2022.12.18. 《로동신문》 6면
력사적으로 형성되고 발전되여온 《평양랭면풍습》에는 평양랭면을 만드는것과 관련된 지식과 기술 그리고 평양랭면을 드는 과정에 이루어지는 사회문화적관습 등이 포함된다.
평양랭면은 예로부터 우리 인민이 사랑하는 고유한 민족음식으로서 그 맛이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
평양랭면이 소문난것은 국수발과 국수물 그리고 그릇과 꾸미, 고명 등이 다 특색있기때문이다.
평양랭면은 놋대접에 메밀국수사리를 놓고 고기와 김치, 남새, 과일 등의 꾸미와 고명을 얹은 다음 시원한 동치미국물이나 고기국물을 부어먹는 음식이다.
평양랭면의 기본원료는 메밀이다.국수오리는 지나치게 질기지 않고 먹기에도 맞춤하다.또한 메밀에서 나는 고유한 맛은 입맛을 더욱 돋구어준다.
동치미국물이나 고기국물에 말기때문에 다른 메밀국수보다 감칠맛이 있다.
우리 인민은 예로부터 생활의 다양한 계기마다 민족음식인 평양랭면을 즐겨해먹었으며 오늘도 이 풍습은 련면히 이어지고있다.
민속명절인 정월대보름 전날에는 긴 국수오리처럼 오래 살려는 념원에서 평양랭면을 즐겨들고있으며 경사로운 날들에는 친척이나 이웃들과 함께 평양랭면을 들면서 기쁨을 나누며 존중과 화목, 단합을 도모하고있다.
이러한 풍습은 사람들의 식생활을 보다 풍만하고 즐겁게 해주고 사회에 랑만을 안겨주고있다.
력사적으로 형성되고 일반화되여 사람들속에서 대를 이어가며 계승되고 발전하여온 《평양랭면풍습》은 오늘날 우리 당의 손길아래 세상에 자랑할만한 민족의 우수한 유산으로 되였다.
얼마전 우리의 《평양랭면풍습》은 인류의 대표적인 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록되였다.
김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