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3월 29일 금요일  
로동신문
자기 고장에 깃든 수령의 령도업적을 깊이 새겨안자
함경남도 신포시

2023.3.23. 《로동신문》 2면



신포라고 하면 사람들은 누구라없이 종합적인 수산기지와 배무이기지, 랭동창고 등을 떠올리군 한다.

한평생 우리 인민들에게 더 많은 물고기를 먹이시려고 그처럼 마음써오신 절세위인들의 불멸의 로고는 신포시에도 가슴뜨겁게 어리여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나라 그 어디에 가보아도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발자취가 뜨겁게 어리여있습니다.》

신포원양수산련합기업소 신포수산사업소를 찾은 우리에게 혁명사적교양실 강사는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해방전 신포의 포구에는 《먹는것은 사자밥이요, 잠자리는 칠성판》이라는 어부들의 구슬픈 노래소리만 처량했고 백사장에서는 바다에서 생죽음을 당한 남편과 자식을 찾는 녀인들의 울음소리가 그칠 날이 없었다.그러던 이곳에 위대한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의 손길아래 수산업발전의 새 력사가 펼쳐지고 흥겨운 로동의 노래, 행복의 노래가 울려퍼지게 되였다.

주체35(1946)년 4월 20일 신포시에 현지지도의 첫 자욱을 새기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신포역에서 해당 일군들로부터 신포지구의 물고기잡이실태와 어민들의 생활형편을 구체적으로 료해하시였다.

당시의 어로활동은 령이나 다름없었다.무거운 표정으로 파괴된 잔교를 점도록 바라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신포앞바다는 물고기가 많이 모여드는 유명한 어장이라고, 우리는 일제의 강도적인 식민지통치로 말미암아 황페화된 어항들을 시급히 복구정비하고 수산업을 적극 발전시켜 물고기를 대대적으로 잡아야 한다고 간곡히 가르치시였다.

그때로부터 신포시를 찾고찾으시며 심해어업과 원해어업, 중소어업, 세소어업을 발전시키고 물고기생산을 과학화, 현대화할데 대한 문제에 이르기까지 하나하나 가르쳐주시며 걸음걸음 손잡아 이끌어주신 우리 수령님이시였다.

주체42(1953)년 10월 18일도 그런 날중의 하루였다.

지금도 푸른 물결 출렁이는 동해의 기슭에 서면 전후 처음으로 겨울철물고기잡이의 출어식을 하게 된 어로공들앞에서 전쟁의 불길속에 페허가 된 수산기지들을 원상대로 복구하는데만 그치지 말고 현대적으로 크게 확장하고 발전시킬데 대하여 열렬히 호소하시며 수산업발전의 휘황한 전망을 펼쳐주시던 어버이수령님의 자애로운 영상이 숭엄히 안겨온다.그날에 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은 나라의 수산업이 나아갈 길을 등대와 같이 밝혀준 강령적지침으로 되였다.

어찌 이뿐이랴.

몸소 바다가에 종합적인 물고기가공기지의 터전을 잡아주신 사실이며 친히 통졸임맛도 보아주시고 조선사람의 구미에 맞는 통졸임을 만들데 대하여 일깨워주신 은정깊은 사랑의 이야기를 비롯하여 어버이수령님의 헌신의 자욱자욱을 전하는 전설같은 이야기들이 신포시의 곳곳마다에 깃들어있다.

정녕 우리 인민들의 행복을 위해 기울이신 위대한 수령님의 심혈과 로고, 하늘같은 사랑과 은정을 무슨 말로 다 전할수 있으랴!

신포시에는 수산자원이 무진장한 우리 나라에서 수산업을 대대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하시며 정력적으로 이끌어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령도업적도 뜨겁게 어리여있다.

주체56(1967)년 8월 이곳 수산사업소와 통졸임공장을 돌아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수산사업소들의 물질기술적토대를 튼튼히 쌓는데서 중요한 큰 고기배를 많이 무어내는 문제와 당에서 제시한 300일출어를 보장하고 배수리체계를 세우는 문제, 물고기가공을 기계화하고 통졸임공장의 모든 생산공정들을 다 기계화할데 대한 문제에 이르기까지 일일이 밝혀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숭고한 뜻과 위민헌신의 력사를 끝없이 빛내이시는분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이시다.

주체104(2015)년 5월 8일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신포원양수산련합기업소를 찾아주시였다.

이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자신께서 신포원양수산련합기업소의 명예지배인이 되여 이 기업소를 먼저 추켜세우려고 한다고 하시면서 황금해의 새 력사는 앉아서 바란다고 하여 창조되는것이 아니며 구호나 웨친다고 하여 창조되는것도 아니라고, 당의 령도를 받들고 모두가 떨쳐나서 황금해의 새 력사를 우리 손으로, 우리 기술로, 우리 힘으로 창조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먼바다출항준비를 하고있는 고기배에도 친히 오르시여 어로공들을 만나주시고 앞으로 더 많은 물고기를 잡을것을 바라시는 기대를 담아 뜻깊은 기념사진까지 찍어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진정 그 어디를 돌아보아도 우리 인민들에게 더 많은 물고기를 안겨주시려 크나큰 심혈과 로고를 기울이신 절세위인들의 하늘같은 사랑과 고귀한 업적이 가슴뜨겁게 어려있는 신포시는 우리 나라 수산업발전의 축도와도 같다.

오늘 신포시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절세위인들의 사랑과 헌신의 력사를 높은 물고기잡이성과로 빛내여갈 일념을 안고 지혜와 열정을 아낌없이 바쳐가고있다.

글 및 사진 특파기자 김경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