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6월 2일 금요일  
로동신문
4월의 절기와 민속

2023.3.31. 《로동신문》 6면



예로부터 우리 인민들은 따스한 4월의 계절적특성에 맞는 여러가지 생활풍습을 창조하고 계승하여왔다.

4월의 절기들에는 청명과 곡우가 있다.

청명은 하늘이 점차 맑아지는 때라는 뜻으로 양력으로 4월 5일이나 6일에 든다.

우리 인민들은 청명이 되여오면 겨울난 흔적을 말끔히 가시고 뜨락의 꽃밭에 여러가지 종류의 꽃씨를 뿌리였으며 집주변에는 과일나무들을 심었다.

예로부터 청명은 추석과 더불어 우리 인민들에게 조상의 묘를 찾는 날로 간주되고있다.우리 인민들은 청명을 계기로 조상의 묘를 돌아보거나 옮기는 일도 하였다.청명날이 오면 조상의 묘를 찾아가 늦가을부터 겨울동안에 손상된 부분들을 말끔히 손질하고 잔디를 떠다 보충하기도 하였다.

곡우는 곡식이 자라는데 유익한 비가 내린다는 뜻으로 양력 4월 20일이나 21일에 든다.

《곡우에 가물면 땅이 석자가 마른다.》라는 속담도 있는데 이것은 지난 시기 사람들속에서 곡우때 오는 비를 매우 중시하였다는것을 말해준다.

이 시기는 한해 농사의 성과를 좌우하는 중요한 때이므로 우리 인민들은 농사일로 바쁜 날들을 보내였다.

청명, 곡우절기에 우리 인민들은 여러가지 민속놀이도 진행하고 강하천과 바다에서 물고기잡이도 하였다.

이처럼 우리 인민들은 오랜 옛날부터 4월절기의 계절적특성에 맞는 여러가지 생활풍습을 창조하고 련면히 이어왔다.

올해의 청명은 4월 5일이고 곡우는 4월 20일이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