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4.29. 《로동신문》 2면
《오늘 주체건축의 본보기로 세상에 자랑할만한 기념비적창조물들과 대건설전역들마다에는 당의 명령지시에 언제나 충실한 우리 인민군대의 애국적헌신과 창조적지혜와 재능이 깃들어있습니다.》
우리의 미더운 군인건설자들이 자기들의 후더운 땀방울로 일떠세운 살림집들을 끝없는 환희에 넘쳐 바라보고있다.
자기의 땀과 열정을 다 바쳐 우리 수도, 우리 평양에 사회주의번화가를 일떠세운 위훈의 사연을 청춘의 자서전에 새겨넣게 되였다는 남다른 긍지와 자부를 안고 희한한 인민의 새 거리를 기쁨속에 바라보는 군인건설자들의 가슴속에 넘치는것은 무엇인가.
아마도 저들의 심장속엔 소중히 간직되여있으리라.새 거리에 울려퍼질 인민의 행복넘친 웃음소리를 위해 사나운 추위도, 쏟아지는 폭우도 웃으며 뚫고나가던 수백일의 낮과 밤들이.
어디였던가.송화거리건설장에서 지고온 배낭을 내려놓기 바쁘게 바람세찬 허허벌판에 착공의 첫삽을 박던 곳은, 숙소에서 건설장으로 오가는 시간마저 아까와 건설현장에 가설천막을 치고 식사를 하면서 백열전을 벌린 그곳은,
최대비상방역전의 그 나날 밤새워 일하고 단잠에 든 병사들을 다문 몇분이라도 더 재우려는 마음에서 기상구령을 미루었던 지휘관과 눈물겨운 《항의》를 하였던 이야기도 지금은 군인건설자들의 가슴속에 한생토록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으로 새겨졌을것이다.
당중앙이 정해준 시간표는 곧 한치도 어길수 없는 우리의 생명지표, 당중앙이 세워준 기준은 곧 우리의 투쟁목표!
바로 그 하나의 지향을 안고 오직 준공의 날을 향해 순간의 휴식도 없이 구보로만 달려왔기에 그렇듯 크나큰 희열에 넘쳐 아름답고 눈부신 인민의 새 거리를 발목이 시도록 걸으며 보고 또 보는것 아니던가.
그렇다.사랑하는 우리 수도, 우리 평양!
바로 이것이 세상사람모두가 부러워할 또 하나의 사회주의번화가를 보란듯이 일떠세운 우리의 미더운 군인들만이 아닌 수도건설자모두의 가슴속에 간직된 남다른 긍지이고 자부이다.
이제 먼 후날에도 그들은
그리고 후대들에게 이야기해줄것이다.우리 수도 평양에 일떠선 희한한 새 거리, 문명의 별천지들에 자신의 구슬땀도 깃들어있다고.
글 본사기자 정영철
사진 오진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