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3월 29일 금요일  
로동신문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

2023.5.21. 《로동신문》 4면



단합의 위력으로 안아온 창조물

 

흥남비료련합기업소 류안직장에 가면 능률높은 다기능이동상차기를 볼수 있다.비료상차능력을 종전보다 3배로 끌어올리는데 도움을 주는 그 상차기를 볼 때마다 직장일군들과 종업원들은 단합된 힘이 얼마나 위력한가를 다시금 새겨보군 한다.

직장에서 각이한 형태의 륜전기재들에 비료를 실을수 있는 다기능화된 상차기를 만들기 위해 기술혁신조가 조직되였을 때였다.기술혁신조성원들은 온 직장, 온 공장이 큰 기대를 안고 기다리는 상차기를 하루빨리 완성하기 위해 낮과 밤이 따로없이 뛰여다녔다.

그러던 어느날 직장장은 한 기술혁신조성원이 집보수문제를 두고 근심하고있다는것을 알고 자기 가정에서 쓰려고 마련했던 자재들을 그의 집에 가져다주었다.이 사실을 알게 된 직장의 일군들도 마음을 합치였다.

기술혁신조성원들을 적극 도와나선 사람들은 비단 일군들만이 아니였다.직장의 어느 작업반 누구라 할것없이 하루교대가 끝나면 기술혁신조에 들려 도와줄 문제가 없는가를 알아보았고 별식이 생겨도 들고나와 그들에게 안겨주었다.한 종업원은 그들에게 필요한 기술자료를 구하기 위해 수십리길을 달려갔고 어떤 종업원은 걸린 고리를 풀수 있는 방도를 찾기 위해 그들과 함께 사색하고 고민하면서 기발한 착상을 내놓아 큰 힘을 안겨주었다.

하기에 성공의 그날 자기들을 축하해주는 직장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에게 기술혁신조성원들은 말하였다.이 상차기는 우리 직장의 단합된 힘으로 안아온 창조물이라고.

본사기자

 

이른새벽에 찾아낸 새땅

 

지난 4월 어느날 새벽어둠속에서 이마에 내돋는 땀을 훔칠새없이 부지런히 삽질을 하는 한사람이 있었다.구성시 상단남새농장 제4작업반 비육분조에서 일하고있는 우광수동무였다.

그가 남들이 깊은 잠에 들어있던 그 시각에 포전에 나와 작업을 하게 된데는 사연이 있었다.

전날 저녁 집짐승방목을 마치고 작업반마당으로 들어서던 그는 퇴적장으로 이어진 지름길을 보며 생각하였다.여기에도 곡식을 심으면 작업반의 알곡생산계획수행에 도움이 되지 않겠는가고.

농장원들 누구나 례사로이 지나다니던 지름길이였건만 언제나 작업반의 농사일을 먼저 생각하며 나라의 쌀독을 걱정하는 그의 마음은 그처럼 뜨겁고 진실하였다.

하기에 그는 다음날 이른새벽 작업반포전에 달려나와 걸싸게 삽질을 해가며 그 짧은 지름길에서 여러평의 새땅을 찾아낼수 있었다.얼마후 출근길에 나선 작업반원들이 난데없이 생겨난 새땅을 바라보며 우광수동무에게 맡은 축산만 하자고 해도 힘들겠는데 이렇게 도와주어 고맙다고 했을 때 그는 얼굴에 미소를 띠우며 흔연히 말하였다.

작업반일에 네일내일이 따로 있을수 있는가고, 우리야 모두 작업반의 주인이 아닌가고.

본사기자

 

다시금 새겨안은 집단의 고마움

 

보통강려관 로동자 방현숙동무는 요즈음 때없이 거울앞에 서군 한다.몇해전까지만 해도 생각조차 할수 없었던 자기의 건강한 모습을 바라볼 때마다 그는 동지들에 대한 고마움으로 저도 모르게 눈굽이 축축히 젖어들었다.

지금으로부터 5년전 그는 뜻하지 않은 병으로 수술을 받게 되였다.그때부터 그를 찾는 려관일군들과 종업원들의 발걸음은 끊임없이 이어졌다.

건강회복에 좋다는 보약재들과 입맛을 돋굴수 있는 음식이며 식료품들을 준비해가지고 때없이 그를 찾아오군 했고 중병으로 하여 마음이 나약해질 때면 동무곁에는 우리가 있다고 하면서 신심과 용기를 안겨주었다.

친혈육마냥 늘 자기의 몸상태에 깊은 관심을 돌리고 필요한 대책까지 취해주는 모습을 볼 때마다 방현숙동무는 눈물이 왈칵 쏟아지는것을 어쩔수 없었다.그렇듯 뜨거운 사랑과 정성이 불사약이 되여 그는 마침내 병을 털고일어나 일터에 서게 되였다.

그 나날 방현숙동무는 동지들과 집단의 고마움에 대하여 다시금 가슴뜨겁게 새겨안게 되였다.남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여기며 서로 돕고 위해주는 덕과 정이 공기처럼 흘러넘치는 집단의 모습은 정녕 다심한 혈육들이 모여사는 한가정처럼 그의 마음속에 뜨겁게 새겨졌다.

본사기자 김학철

 

 

석탄생산에서 련대적혁신의 불바람을 세차게 일으키고있다.

-형봉탄광에서-

본사기자 찍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