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3월 29일 금요일  
로동신문
평범한 근로자들이 받아안은 기념주화

2023.5.28. 《로동신문》 2면



지금도 우리 인민이 뜨겁게 새겨보는 감동깊은 사실이 있다.

지난해 4월 위대한 수령님의 탄생 110돐을 맞으며 각지의 로력혁신자들이 뜻깊은 기념주화를 수여받던 감격적인 이야기이다.

이 땅 그 어디에서나 만날수 있는 수수하고 소박하기 그지없는 사람들, 누가 보건말건 성실하고 근면하게 자기 초소를 굳건히 지켜온 평범한 근로자들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하늘같은 사랑속에 위대한 수령님의 존귀하신 태양상을 모신 기념주화를 수여받는 크나큰 영광을 지니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당은 자기의 붉은 기폭에 마치와 낫과 붓을 아로새긴 때로부터 인민과 한시도 떨어져본적이 없으며 언제나 인민을 하늘처럼 섬기며 혁명을 전진시켜왔습니다.》

격정의 그날 기념주화를 정히 받쳐들고 뜨거운 눈물을 쏟은 사람들가운데는 나라의 쌀독을 책임진 농장원도, 수천척 지하막장을 한생의 보람찬 일터로 삼은 굴진공도 있었고 자립경제의 동음을 높이 울려온 선반공도, 당정책관철에 지혜와 정열을 다 바쳐온 교원도 과학자도 있었다.

금천군 강북농장 당세포비서 강영근동무도 그들중의 한사람이다.강영근동무는 고향땅을 가꾸고 빛내이는데 조금이라도 이바지하고싶은 하나의 마음을 안고 언제나 성실하고 근면하게 자기의 땀을 아낌없이 바쳐왔다.

이렇듯 깨끗한 애국의 량심을 값높이 헤아려 어머니당에서는 그를 조선로동당 제5차 세포위원장대회, 조선로동당 제6차 세포비서대회에 불러주었으며 위대한 수령님의 존귀하신 태양상을 정중히 모신 기념주화까지 수여해주었다.

하기에 강영근동무는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보답의 한마음으로 자신을 바치고 또 바치리라는 굳은 맹세를 다지였으며 오늘도 하루하루를 변함없이 성실하게 이어가고있다.

이것이 어찌 그 하나만의 심정이랴.

40여년을 당이 맡겨준 초소에서 묵묵히 땀을 바쳐온 대안친선유리공장 공무동력직장 작업반장 한세창동무는 한해전 태양절의 그밤 찾아오는 손님들을 맞이하느라 한밤을 지새웠다.

작업반장동무의 영광이자 우리 공장의 영광이라며 찾아오는 공장사람들, 우리 인민반에 경사가 났다고 너도나도 반기며 들어서는 마을사람들,

제일먼저 출근하고 제일 늦게 퇴근하기에 오랜 세월 한지붕아래서 살면서도 이제야 낯을 익히게 되였다며 나라위해 무슨 큰일을 했는가고 묻는 인민반사람들에게 한세창동무는 눈물에 젖어 말했다.

내가 무슨 큰일을 했겠는가고, 그저 수십년세월 공장에서 맡겨진 일을 해온것밖에 없다고.

2.8비날론련합기업소 보수1직장 로동자 박성철동무의 심정도 다를바가 없다.

비날론공업의 창시자이시고 개척자이신 위대한 수령님의 체취가 력력히 어려있는 일터에서 당의 손길에 이끌려 로력영웅으로까지 성장한 박성철동무,

받아안는 사랑에 비해 하는 일이 너무 적은것이 안타까와서 언제나 작업반의 힘든 일의 앞채를 메는 선구자가 되고 나라의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무슨 일이든 애써 찾아하며 삶의 순간순간을 빛내여온 그였다.

키워주고 내세워준 당의 은덕에 보답하는것은 응당한 본분이였건만 어머니당에서는 그의 크고작은 공로를 깊이 헤아려 영광의 대회장들에 불러주었으며 위대한 수령님의 탄생 110돐을 맞는 그 시각 기념주화까지 안겨주었으니 우리 당의 그 은정을 어디에 비길수 있으랴.

박성철동무는 고마움의 눈물을 쏟고 또 쏟으며 마음속결의를 다지였다.

뼈를 깎아서라도, 이 한몸 거름이 되여서라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하늘같은 사랑에 기어이 보답하리라고.

이것은 그대로 영광의 기념주화를 받아안은 이 땅의 평범한 근로자들모두의 심장의 맹세였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품에서 값높은 삶을 누리는 전체 인민의 한결같은 지향이였다.

평범한 근로자들이 받아안은 기념주화,

이 감동깊은 사실을 놓고 온 나라 인민들은 심장으로 말한다.

어머니조국을 위하여 성실하게 바쳐가는 근로인민의 애국의 구슬땀과 순결한 량심을 천만금보다 더 귀중히 여겨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크나큰 사랑이 있기에 우리 조국땅에서는 평범한 사람들이 값높은 인생을 빛내이는 가슴뜨거운 현실이 끝없이 펼쳐지고있는것이라고.

본사기자 김설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