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3월 29일 금요일  
로동신문
생일날에 찾아온 제자들

2023.5.28. 《로동신문》 6면



평천구역 새마을2동 87인민반에서 살고있는 서춘화녀성에게 제자들이 찾아왔다.

《선생님, 생일을 축하합니다!》

꽃다발을 받아안은 서춘화녀성의 눈길이 제자들의 미덥고 끌끌한 모습을 더듬는다.

그들이 중학교를 졸업한지도 어느덧 10여년,

그 나날 서춘화녀성의 머리에는 흰서리가 내렸고 철없던 시절 속도 많이 태우던 제자들도 이제는 어엿하게 성장하였다.하지만 오늘도 제자들은 서춘화녀성을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이렇게 생일은 물론 국가적명절이나 기념일들에 꼭꼭 찾아오는것이다.

오랜 세월 교단에서 학생들을 나라의 기둥감으로 키워내는데 한생을 바쳐온 교육자의 눈가에 어린것은 사랑하는 제자들에 대한 깊은 정만이 아니다.모교를 사랑하고 스승을 존대하는것이 사회적기풍으로 되고있는 사회주의제도에 대한 한없는 고마움이다.

하여 국가적명절이나 기념일, 생일때마다 받아안는 축하의 꽃다발이건만 그는 크나큰 감동과 흥분속에 오래도록 놓을줄 모른다.

글 및 사진 리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