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1일 수요일  
로동신문
조국이 값높은 칭호로 내세워준 사람들

2023.6.4. 《로동신문》 4면



공훈산림공 조명일동무

 

강계시산림경영소 의진산림감독분소 산림감독원 조명일동무는 수백정보의 산림을 푸른 숲 우거진 황금산, 보물산으로 가꾸기 위해 모든것을 바쳐가고있다.

사실 20여년전까지만 해도 조명일동무는 군사복무를 마친 후 어느한 목장에서 청년일군으로 사업하고있었다.그러던 어느날 그는 종업원들과 함께 주변농장에 갔다가 누런 흙빛이 짙어가는 벌거벗은 산들을 보고 너무도 가슴아파 주저없이 산림경영부문에 탄원할 결심을 터놓게 되였다.

그는 담당한 산림을 푸르게 하기 위해 헌신의 땀방울을 아끼지 않았다.하루에도 수십리 산길을 톺으며 담당림의 숲조성상태와 지형을 속속들이 파악했고 저녁이면 산림부문의 참고서들을 펼쳐들고 나무모생산으로부터 산림조성과 병해충피해막이 등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느라 밤을 지새우기도 하였다.여름이면 심은 나무들이 상할세라, 병들세라 마음쓰며 담당림을 발이 닳도록 돌고 또 돌았고 봄철이나 가을철이면 애써 심어가꾼 나무들이 산불피해를 입을가 걱정하며 산에서 살다싶이 하였다.그렇게 매일같이 높고 험한 산발을 톺느라 신발은 한달을 넘기지 못하군 하였으나 그의 걸음새는 변함이 없었다.

그의 뜨거운 마음에 떠받들려 지금 수백정보의 산들에서는 이깔나무와 잣나무를 비롯한 나무들이 푸르러 설레이고있다.

주체111(2022)년 2월 공훈산림공칭호를 수여받은 그는 당과 국가의 크나큰 사랑과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오늘도 애국의 길을 걷고 또 걷고있다.

본사기자 정영철

 

공훈기술자 김영남동무

 

평양뻐스공장 궤도전차수리직장 직장장 김영남동무는 공장에 없어서는 안될 보배로 사람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고있다.한것은 예순살이 지난 오늘까지 수십년세월 공장을 위해 성실히 일해오고있는 남다른 경력때문만이 아니다.

그는 늘 사람들에게 입버릇처럼 이렇게 외우군 한다.아무리 열성이 높아도 기술이 없으면 맡은 임무에 충실할수 없다고, 나라위한 마음도 실력과 결부될 때 더욱 빛을 뿌리게 된다고.

그런 자각을 안고 그는 언제 한번 손에서 책을 놓을줄 몰랐으며 현장에서 제기되는 기술적문제들을 풀기 위해 낮과 밤이 따로 없이 피타는 노력을 기울이였다.

그 나날 80여건의 가치있는 발명과 기술혁신안들을 내놓아 국가에 많은 리익을 주면서 궤도전차생산과 수리를 마음먹은대로 할수 있는 과학기술적토대구축에 크게 기여하였다.몇해전에도 기술적으로 어렵다고 하던 유압장치와 같은 일부 설비들을 자체의 힘으로 제작설치하여 새형의 궤도전차를 만드는데 적극 기여함으로써 당에 커다란 기쁨을 드리였다.

이렇듯 높은 실력과 실적으로 수도시민들의 교통문제해결에 이바지해온 그를 나라에서는 주체107(2018)년 12월에 공훈기술자로 내세워주었으며 지난해에는 경루동에 새로 일떠선 멋쟁이살림집을 안겨주었다.

그는 오늘도 보답의 한길에 자기의 지혜와 열정을 깡그리 바쳐갈 애국의 일념 안고 삶의 순간순간을 빛내여가고있다.

본사기자 김학철

 

공훈기계제작공 박승연동무

 

국가과학원 함흥분원 실험기구공장 로동자 박승연동무는 30여년간 누가 보건말건 맡은 일에 땀과 열정을 다 바쳐가고있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그가 과학연구기지에 배치받았을 때 오랜 연구사인 아버지는 아들을 대견한 눈길로 바라보며 깨끗한 량심으로 어머니조국을 받들라고 당부하였다.

그는 입직한 첫날부터 당의 령도업적이 깃들어있는 영광의 일터에서 일한다는 영예와 긍지를 가슴깊이 새겨안고 맡은 일에 정통하기 위해 애써 노력하였다.그는 연구사들의 고심어린 설계도면을 마주할 때마다 그것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며칠밤을 꼬박 밝히기도 하고 또 설비조립에서 나서는 기술적지표들을 원만히 보장하기 위해 피타는 사색과 노력을 기울이기도 하였다.하여 얼마후에는 그 어떤 작업과제도 막힘없이 수행할수 있는 기능공으로 자라났다.

하는 일은 비록 사람들의 눈에 크게 뜨이지 않았지만 그는 나라의 과학연구사업에 이바지한다는 남다른 긍지를 안고 이렇듯 일터에 량심의 자욱을 새겨갔다.최근에만도 그는 당의 육아정책관철을 위한 중요설비제작에 참가하여 사용자들에게 편의를 보장할수 있는 새로운 구조를 착상한것을 비롯하여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서 의의가 큰 생산공정들을 확립하는 사업에 적극 이바지하였다.

언제나 나라일을 두고 고심하며 헌신하고있는 그에게 주체106(2017)년 5월 공훈기계제작공칭호가 수여되였다.

본사기자 심학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