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1일 수요일  
로동신문
충성의 마음 안고 300만은 자란다
전국소년단원들의 충성의 편지이어달리기에 참가한 소년단원들의 씩씩한 모습을 보고

2023.6.9. 《로동신문》 6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나라의 귀중한 보배인 소년단원들이 끝없는 행복을 누리며 열렬한 소년혁명가, 앞날의 주인공으로 자라나는 장한 모습에서 우리 당과 인민은 더없는 기쁨과 혁명하는 보람을 느끼고있습니다.》

며칠전 수도 평양에서는 경애하는 아버지 김정은원수님께 삼가 올리는 전국소년단원들의 충성의 편지증정모임이 진행되였다.

전국소년단원들의 충성의 편지이어달리기대렬이 지난 5월 18일 유서깊은 백두산밀영을 출발하여 동해지구와 서해지구의 수천리를 이어달리며 평양에 도착하기까지 10여일이 흘렀다.

아버지원수님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안은 복받은 학생들과 나라를 위해 좋은 일을 하여 널리 소문난 소년단원들을 비롯하여 학습과 조직생활에서 모범적인 학생들이 충성의 편지이어달리기에 참가하였다.

그들이 달려온 로정마다에서는 감동깊은 이야기들이 수많이 꽃펴났다.

특히 《아버지원수님을 그리는 밤》으로 이름지어진 밤이면 노래 김정은원수님은 우리 아버지》가 합창으로 울리였고 다심한 친어버이사랑속에 부모없는 설음을 모르고 세상에 부럼없이 자라나는 중등학원원아들의 이야기가 감동속에 펼쳐졌다.

그런가하면 지난해 최대비상방역기간에 온 가족을 구원해준 사랑의 불사약에 대한 이야기며 농기계바다가 펼쳐졌던 광경에 대한 실감있는 이야기도 울리였다.

함경남도편지이어달리기대렬의 한 학생은 이 모임에 출연하기에 앞서 아버지원수님의 은정속에 훌륭히 일떠선 련포온실농장마을들을 돌아보았다고 한다.

평양의 경루동살림집들이 그대로 동해기슭에 옮겨앉은것만 같은 새 선경마을들이 일떠서던 이야기를 그 고장 사람들로부터 직접 들으며 그는 어려서부터 익혀온 글짓기솜씨로 하나하나 이야기를 펴나갔다.그리고는 편지이어달리기를 하는 속에서도 손색없이 완성하기 위해 애썼다.

아버지원수님을 그리는 밤, 단순히 하루를 마감짓고 또 하루의 새날을 맞이하는 그런 밤이 아니라 받아안은 사랑에 보답할 오직 한생각으로 깊어가는 추억의 밤, 맹세의 밤이였다.그밤이면 누구나 아버지원수님께서 안겨주신 사랑의 새 교복과 학용품을 꼭 껴안고 잠 못들던 행복의 밤을 생각했고 지식의 탑을 더 높이 쌓으며 열심히 공부하던 탐구의 밤을 떠올리군 했다.

걸음걸음을 보답의 일념으로 이어온 그들이였기에 새벽이면 각지에 모셔진 절세위인들의 동상과 영상작품주변관리사업에 깨끗한 충성의 마음을 바쳤고 전쟁로병, 영예군인들의 가정을 찾아 성의어린 물자들도 안겨주었다.

지덕체를 겸비한 모범소년단원으로 성장해온 나날에 대해, 자기가 나서자란 고향에 대해 이야기하는 지덕체자랑모임, 우리고향자랑모임은 새세대들의 가슴속에 간직되여있는 보답의 마음이 얼마나 열렬한가를 잘 보여주었다.

천리마의 고향에서 천리마시대의 투쟁이야기를 들으며 자란 천리마기수들의 후손답게 나이는 어리지만 나라를 위한 일에 언제나 앞장서겠다고 한 천리마구역의 한 학생이며 아버지원수님께서 강원도정신의 창조자들로 내세워주신 아버지, 어머니들의 높은 정신세계에 대해 이야기한 원산시의 한 학생을 비롯한 많은 소년단원들의 가슴속에 충성과 애국의 마음이 소중히 간직되여있었다.

하기에 당중앙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해 떨쳐나선 아버지, 어머니들의 투쟁을 적극 고무하는 경제선동무대에서 그들이 부른 한편한편의 노래는 그대로 받아안은 사랑을 응당한것으로 여기는 귀동자, 귀동녀가 아니라 수령의 위대성과 고마움을 알고 조국과 혁명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칠줄 아는 참된 소년혁명가, 소년애국자가 될 온 나라 학생소년들의 보답의 맹세, 심장의 메아리였다.

편지이어달리기에 참가한 소년단원들이 한목소리로 터치는 말이 있다.

삼지연시에서 평양으로 이어진 전 로정은 300만 소년단원들이 함께 달리고 온 나라 인민이 함께 달린 길이였다는것이다.

지난 5월 편지이어달리기참가자들을 바라보는 강계은하피복공장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심정은 더욱 류달랐다.

처음에 이들에게 어떤 옷을 해입히겠는가 하는 문제를 놓고 마주앉았을 때 공장일군들은 다른 도의 학생들보다 더 훌륭하게, 멋지게 내세우리라 결심하고 토론에 토론을 거듭하였다.

일군들은 사무실에서 짬짬이 아이들의 옷견본도 그려보고 그것을 가지고 재단사들속에 들어가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이렇게 되여 짧은 기간에 우리 국기를 형상한 특색있는 옷도안이 완성되였고 단 며칠사이에 수십벌의 옷들이 훌륭히 만들어지게 되였다.

이런 화폭은 가는 곳마다에서 펼쳐졌다.

편지이어달리기참가자들이 함경남도의 어느한 령을 넘을 때였다.

깨끗하고 반듯하게 정리되여있는 령길에서 아름다운 꽃묶음을 든 청년들이 그들을 맞이하였다.밤새워 그 령을 관리한 청년도로소대원들이였다.

경애하는 아버지원수님께 충성의 편지를 삼가 올리기 위해 평양으로 달리는 학생들의 길을 잠시라도 지체시키면 안된다는 순결한 마음이 청년도로소대원들로 하여금 온밤 도로관리에 정성을 다 바치게 하였던것이다.

그때를 돌이켜보며 편지이어달리기대렬을 책임지고 동행한 청년동맹중앙위원회 일군은 《우리는 이번에 편지이어달리기를 하면서 길을 쓸다가도, 주변정리를 하다가도 충성의 편지이어달리기참가자들을 보면 친동생, 친자식을 만난듯이 기뻐하며 정열적으로 손을 흔드는 도로관리원들을 많이 보았습니다.》라고 말하였다.

그뿐이 아니였다.학생소년들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에서 푸짐한 음식상을 차려주고 여러가지 간식과 음료들도 마련해준 각지 일군들, 편지이어달리기대렬이 지나가는 모습을 보면 길을 가다가도, 일을 하다가도 손을 저어주고 꽃다발도 안겨주며 자기들의 마음도 함께 싣던 수많은 사람들, 성의껏 마련한 물자도 안겨주고 옷도 손질해주며 자그마한 불편이라도 있을세라 마음쓰는 인민들의 진정은 참가자들의 마음을 얼마나 뜨거운 격정으로 끓게 했던가.

충성의 편지를 정중히 지니고 조국의 방방곡곡을 누비며 달린 학생소년들과 그들을 뜨겁게 맞이하고 열렬히 환송한 사람들, 그들모두의 마음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계시는 당중앙뜨락과 잇닿아있은것이 아니겠는가.

지금 온 수도시민들이 경애하는 아버지원수님께 충성의 편지를 삼가 올린 소년단원들에게 열렬한 축하의 인사를 보내고있다.

70년전 그날 멀리 전선에 계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안녕을 바라며 위대한 장군님께서 한자두자 절절한 마음을 담아 쓰신 축복의 편지의 구절구절을 가슴에 새기며 달려온 소년단원들, 온 나라 인민은 그들의 밝고 씩씩한 모습에서 축원의 송가를 높이 부르며 앞날의 강성조선을 떠받드는 역군으로 자라나는 이 땅의 소년혁명가, 소년애국자들의 심장의 맹세를 읽는다.

글 본사기자 강효심

사진 본사기자 주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