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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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4일 목요일 3면 [사진있음]

하나의 지향, 하나의 모습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화성지구 3단계 1만세대 살림집 준공식에서

만나주신 로력혁신자들에 대한 이야기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은 인민을 믿고 인민은 당을 끝없이 신뢰하고 따르는 당과 인민대중의 혼연일체는 우리 공화국의 무한대한 힘의 근본원천이며 공화국정권은 이 위대한 일심단결로 온갖 도전과 난관을 이겨내며 백승의 력사를 빛내여가고있습니다.》

경사스러운 4월의 명절을 맞으며 진행된 화성지구 3단계 1만세대 살림집 준공식소식에 접하여 우리 인민모두가 크나큰 격정속에, 한없는 부러움속에 바라본 사람들이 있다.뜻깊은 그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몸소 만나주신 평양시 5만세대 살림집건설에 공헌하고있는 군대와 사회의 로력혁신자들이다.

꿈결에도 그리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만나뵙고 따뜻한 격려를 받아안은 그들은 과연 누구들이며 어떤 값높은 위훈과 함께 인생의 크나큰 영광의 단상에 섰는가.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 정말 뵙고싶었습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화성지구 3단계 1만세대 살림집 준공식에서 만나주신 로력혁신자들가운데는 다섯명의 군인건설자가 있다.

그들모두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만나뵙는 순간 한결같이 말씀올렸다고 한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 정말 뵙고싶었습니다!》

서로 약속한것도 아닌 이 불같은 웨침! 정녕 그것은 그들의 가슴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온, 평양시 5만세대 살림집건설에 참가한 지난 4년세월 어느 한시도 잊은적 없는 가장 뜨겁고 진실한 고백이였다.

더 다른 말은 필요없었다.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몸가까이에서 뵙는 순간 목이 꽉 메여오르는 속에서도 혁명군대의 군인답게 씩씩하게 말씀드린 이 절절한 아뢰임에 만사람이 선망의 눈길로 바라보는 인생의 최절정에 오르게 된 만단사연이 담겨져있었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에 대한 끝없는 그리움, 그것이 곧 혁신이고 위훈임을 탑식기중기운전공인 초기복무사관 김동국동무가 수도의 건설장마다에 새겨온 자욱이 잘 말해주고있다.

10여년전부터 수도건설에 참가하여 혁신자로 이름떨친 그는 송화거리와 전위거리의 상징건물인 80층 초고층살림집을 일떠세우는데 크게 기여하였다.80층 초고층살림집, 땅에서 올려다보기조차 저어되는 아득한 고공에서 탑식기중기를 운전하면서 그는 필요한 물동량을 원만히 보장하였다.

건설작업은 땅우에서도 힘든 법인데 구름이 손에 잡힐듯한 하늘공중에서 온갖 어려움을 어떻게 견디여냈는가고 사람들이 물을 때마다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온 평양시가 한눈에 바라보이는 곳이여서 힘든줄 몰랐습니다.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서 계시는 당중앙위원회청사와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영생의 모습으로 계시는 금수산태양궁전쪽을 우러를 때마다 절세위인들께서 저를 고무격려해주시는것만 같아 열백밤을 패고서도 피곤한줄 몰랐습니다.》

지휘관으로서 수십명의 기능공들을 양성하여 구분대가 부대적으로 건설물의 질보장에서 제일 앞선 단위로 되게 한 군관 고주혁동무의 심정도 다를바 없다.

언제인가 갑자기 소낙비가 쏟아지던 깊은 밤이였다.병사들을 이끌고 침실로 돌아온 고주혁동무는 즉시 취침구령을 내리려 하였다.그런데 군인들모두가 약속이나 한듯 《그리움의 수첩》을 펼쳐드는것이 아닌가.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하루실적에 대해 적어나가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고주혁동무의 가슴은 뜨겁게 달아올랐다.문득 쏟아지는 폭우속에서도 굴할줄 모르던 병사들의 웨침이 귀전에 다시금 울려왔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의 명령을 끝까지 관철하자!》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영광의 단상에 오른 군관 김금석동무의 격정은 참으로 컸다.

몇해전 그는 동생이 나라앞에 죄를 짓게 되였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괴로움에 모대겼다.희망대로 혁명의 군복을 입혀준 고마운 품을 동생이 아닌 바로 자기가 배반한것만 같아 잠을 이룰수 없었다.

하기에 그는 동생의 잘못을 대신하여 씻는 마음으로 건설장에서 남보다 두몫, 세몫씩 일했지만 마음 한구석에서는 납덩이처럼 무거운것이 떨어질줄 몰랐고 저도 모르게 주눅이 드는것을 어쩔수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김금석동무는 수도건설에서 남다른 혁신과 위훈을 세운것으로 하여 국가수훈의 영예를 지니게 되였다.꿈만 같았다.그리고 송구스러웠다.자기를 혁명군대의 지휘관으로 내세워주고 이끌어준 고마운 손길, 마음속상처로 괴로와할세라 따뜻이 쓰다듬어주고 보살펴주는 어머니 우리당의 사랑과 믿음에 충성으로 보답할 맹세가 가슴속에서 끓어넘쳤다.그날 밤 그는 가슴속상처를 격정의 눈물로 씻으며 마음다졌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를 위해, 조국을 위해 필요하다면 이 한목숨 아낌없이 바치리라.)

20대의 청년 김성국군인의 심정도 마찬가지이다.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만나뵈온 군대와 사회의 로력혁신자들중에서 그는 나이가 제일 젊다.

평양시 5만세대 살림집건설이 시작되던 당시 그의 중대에는 건설기능공이 한명도 없었다.건설이라고는 훈련장꾸리기밖에 해본적이 없기에 말그대로 건설에서 생둥이들이였다.하지만 오늘 중대의 군인건설자들은 누구나 한다하는 기능공으로 자랐고 중대는 부대에 없어서는 안될 보배중대로 자랑떨치고있다.이런 놀라운 성과속에는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을 안고 그이께 하루빨리 완공의 보고를 드리기 위해 자신부터가 다기능을 소유하고 친혈육의 다심한 정으로 중대군인들을 고급기능공들로 키운 김성국동무의 숨은 노력이 뜨겁게 깃들어있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에 대한 불같은 그리움을 가슴속깊이 안고 살기에 부대가 맡은 구간의 아스팔트도로포장을 위한 준비작업을 단 하루의 휴식도 없이 책임적으로 진행한것을 비롯하여 살림집건설에서 자랑찬 위훈을 세운 초기복무사관 리국철동무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만나뵙는 순간 정말 뵙고싶었다고 절절히 아뢰였던것이다.

그렇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에 대한 그리움, 바로 이것이 그 어떤 어려운 과업도 당에서 바라는 높이에서 완벽하게 수행함으로써 인민군대의 위력을 남김없이 과시해가는 우리 군인건설자들의 애국적헌신과 창조적지혜, 재능의 원천인것이다.


인생의 가장 큰 보람과 행복


뜻깊은 준공식장에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만나뵙고 그이의 뜨거운 격려를 받아안은 또 다른 다섯명의 로력혁신자는 우리에게 자기들이 받아안은 영광이 꿈만 같다고 이야기하였다.

이 땅 어디서나 볼수 있는 너무도 평범한 사람들, 수도건설자로서 응당 해야 할 일을 하였는데 온 나라 인민이 선망의 눈길로 바라보는 그처럼 값높은 영광의 단상에 올랐으니 그들의 심정이 어찌 격정으로 젖어들지 않을수 있으랴.

서구공공건물건설사업소 작업반장 양성철동무는 평양시 5만세대 살림집건설에 처음부터 참가하고있다.나이도 각이하고 성격도 서로 다른 종업원들과 함께 맡겨진 건설과제를 수행해야 하는 작업반장으로서 그의 책임은 말처럼 쉬운것이 아니였다.

그때 그의 머리속에 떠오른것은 사업소연혁사에 새겨진 전세대 영웅의 모습이였다.천리마시대 영웅처럼 일한다면 능히 작업반을 혁신자집단으로 만들수 있다고 생각한 그는 남보다 신들메를 더 바싹 조이였다.기능이 낮은 종업원들의 수준을 올려주기 위해 지새운 밤은 얼마였고 말 못할 가정사정으로 고심하는 종업원들을 위해 걸은 가정방문길은 그 몇번이였던가.그의 이런 헌신적인 노력이 있어 오늘날 작업반은 반원들모두가 단독으로 그 어떤 작업과제도 원만히 수행할수 있는 다기능공으로, 다기능작업반으로 되였다.

이런 위훈의 이야기는 김정숙평양방직공장 로동자인 김진향동무에게도 있다.

송화거리살림집건설때 처녀의 몸으로 건설장에 달려나온 그는 녀성이라고 하여 쉬운 일감만을 찾지 않았다.그는 녀성들에게는 절대로 험한 작업과제를 맡기지 않는 지휘관들의 눈을 피해가며 미장과 철근조립 등 건설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하나하나 소유해나갔다.하여 짧은 기간에 그는 녀성소대 소대장으로서 그 어떤 일을 맡겨주어도 어김없이 해내는 다기능공으로, 건설장의 꽃으로 자랑떨치게 되였다.

김진향동무의 가슴속에는 수도건설의 나날 같은 공장의 강충혁동무와 사랑을 약속하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은정속에 로동자호텔로 훌륭히 일떠선 로동자합숙에서 만사람의 축복속에 한가정을 이룬 남다른 사연도 간직되여있다.오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크나큰 사랑과 믿음을 받아안은 그의 가슴속에서는 이런 맹세의 웨침이 끝없이 울리고있다.

새로운 평양번영기를 펼쳐가는 대오의 앞장에 언제나 우리 부부가 서겠습니다!

이렇듯 당의 뜻을 받드는 길에서 인생의 영광과 가정의 행복을 찾는 사람들가운데는 락랑산업건설사업소 운전사 박성찬동무도 있다.

그는 지난 40여년세월 건설사업소의 운전사로 일하면서 중요대상건설장들에 수십만t의 물동을 운반하여 조국의 재부를 늘이는데 적극 기여하였다.비록 년로보장나이가 지났어도 조국을 위한 마음에는 종착점이 있을수 없다는 마음은 그를 새 거리건설장으로 떠밀었고 아들도 교대운전사로 그길에 들어서게 했다.

사실 그가 수십년간 일해오고있는 건설사업소는 그의 아버지가 지켜온 일터이기도 하였다.아버지와 자신이 지켜온 그 일터에 자기 자식을 또다시 세우고 나라위한 길에도 함께 나선 그 모습은 얼마나 아름답고 미더운것인가.

뜻깊은 준공식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뜨겁게 잡아주신 그 손으로 새로운 평양번영기를 펼쳐나가는 물동량을 더 많이 실어나르겠다는것이 그의 결심이다.

얼마전 형제산구역 학산동 4인민반의 주민들은 화성지구 3단계 1만세대 살림집 준공식을 TV로 시청하다가 깜짝 놀랐다.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자기 마을에 사는 리복화동무의 손을 꼭 잡아주시는것이 아닌가.

그 모습을 보며 누구나 생각했다.그처럼 평범하고 연약해보이는 녀인이 어떻게 되여 그런 영광과 행복의 절정에 서게 되였는가고.

녀성의 몸으로 수많은 건설대상들의 시공을 맡아한 어느한 설계연구소 책임기사인 리복화동무는 몇해전 년로보장나이가 되였다.하지만 그는 대오를 떠나지 않고 대원들에게 측량법을 비롯한 여러가지 시공방법을 배워주어 그들이 건설과정에 제기되는 문제들을 자체의 힘으로 해결해나갈수 있게 하였고 20여건의 기술혁신안을 도입하여 공사기일을 앞당기고 많은 자재와 로력을 절약할수 있게 하였다.

송전선건설사업소의 평범한 로동자인 리충혁동무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몸가까이에서 뵈옵는 크나큰 영광을 지닌 행복자이다.철탑을 세우고 전선을 늘이여 새 거리에 전력을 보장하는 일을 하는 그의 모습은 사람들의 눈에 쉬이 띄우지 않는다.

혹한과 무더위속에서 하루종일 수십m높이의 철탑에 올라 누가 보건말건 자기 맡은 임무를 책임적으로 수행한 리충혁동무의 모습은 많은것을 생각하게 한다.

그도 역시 어디서나 볼수 있는 평범한 건설자이다.육체적조건이 남보다 좋아보이지도 않고 씩씩하기보다는 더없이 소박하고 겸손해보이는 청년이다.이런 그가 어떻게 되여 로력혁신자로 영광의 단상에 서게 되였는가.그것은 바로 그의 가슴속에 진심으로 나라를 위하는 뜨거운 마음이 깊이 간직되여있었기때문이다.

애국을 삶의 본령으로 간주하며 피와 땀을 아낌없이 바쳐가는 사람은 그가 누구이든,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조국이 떠받드는 애국자로 되여 영광의 단상에 오를수 있다.

지금 화성지구 4단계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에는 수도건설자들에게 베풀어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크나큰 사랑과 믿음에 높은 건설성과로 보답할 열의가 차넘치고있다.

수도 평양의 새 번영기를 써가는 보람찬 투쟁에서 빛나는 로력적위훈을 세워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기쁨드릴 열망이 온 건설장마다에 기적과 혁신창조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고있다.이런 애국적인 건설대군이 있는데야 못이룰 리상과 꿈이 과연 무엇이겠는가.

글 본사기자 김현철

본사기자 백광명

사진 본사기자 정철훈


왼쪽으로부터 김금석동무, 김진향동무, 박성찬동무, 고주혁동무, 양성철동무,

리국철동무, 리복화동무, 김성국동무, 리충혁동무, 김동국동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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