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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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1일 목요일 3면 [사진있음]

우리 나라는 근로하는 인민의 세상

새집들이경사로 화성지구가 련일 흥성인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당에 모든것을 의탁하고 당과 함께 온갖 시련과 난관을 헤쳐온 우리 인민들에게 하루빨리 세상에 부럼없는 유족하고 행복한 생활을 마련해주어야 합니다.》

뜻깊은 5.1절을 맞으며 화성지구가 새집들이경사로 더욱 흥성이고있다.

새 거리의 주인들은 당의 은정속에 마련된 행복의 보금자리에 들어서면서 근로하는 인민이 주인된 사회주의 내 조국에 대한 한없는 고마움으로 가슴적시고있다.


또다시 만나본 복받은 주인공들


화성지구 3단계 1만세대 살림집 준공식에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만나뵈온 복받은 사람들중의 한사람인 보통강구역 락원고급중학교 교원 조명철동무는 14구획 2호동 5층 5호에 입사하였다.

못잊을 그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평범한 중학교교원인 자기의 딸을 꼭 껴안으시고 볼을 다독여주실 때 그는 꿈을 꾸는것만 같았고 이 세상 모든 행복을 자기 가정이 다 독차지한것만 같았다.

며칠전 그의 가정이 새 거리에 보금자리를 편 날이였다.문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구역과 시의 일군들이 그의 집에 들어섰다.

일군들은 그에게 우리 원수님께서 잡아주시였던 손을 어디 한번 잡아보자며 부러움을 금치 못해했다.그리고는 생활에서 사소한 불편이라도 있을세라 새집들이형편을 세심히 알아보았다.

그날 조명철동무는 교육자된 긍지와 자부심을 한껏 느끼였다.

뜻깊은 준공식장에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만나뵈온 동평양화력발전소 설비검수원 최명훈동무의 가족도 새집에 입사한 날부터 지금까지 매일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것으로 하여 바쁜 나날을 보내고있다.

그들중에는 발전소일군들과 종업원들, 친척들과 동무들은 물론 낯모를 사람들도 있다.

어느날 시와 구역의 일군들이 그의 집을 찾았다.그날 자기같은 평범한 근로자가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영광과 새집을 받아안은것만도 과분한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축하해주니 정말 송구스럽기만 하다고 이야기하는 최명훈동무에게 일군들은 말했다.

우리 나라에서는 바로 평범한 근로자이기에 그런 영광의 단상에 오를수 있는것이라고, 근로자들은 나라를 위해 바치는 성실한 땀과 노력만으로도 응당 영광과 행복의 절정에 서야 한다고.


민심이 붙인 이름-로동자동네


아직은 입사가 다 끝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새 거리에서는 류다른 명칭이 붙은 아빠트들이 생겨나고있다.

그중에는 로동자동네로 불리우는 아빠트도 있다.12구획 2호동 1현관이다.

지금도 집문을 열고 들어설 때면 내가 과연 이 집의 주인이 옳은가 하는 생각에 가슴이 절로 뜨거워지군 한다는 김광명동무, 그는 혁명사적지건설국의 평범한 로동자이다.

건설이 한창이던 나날 하루가 다르게 솟구치는 새 거리를 보며 그는 저기서는 과연 어떤 사람들이 살게 될가 하고 생각하군 했었다.

하면서도 총각인 자기에게 새집이 배정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그런데 그토록 부러워 바라보던 그 희한한 새 거리에 바로 자기가 보금자리를 펴게 될줄이야.

새집에 입사하던 날이였다.아빠트의 세대명단을 들여다보던 그는 저도 모르게 가슴이 후더워졌다.

옆집과 앞집은 물론 아래집과 웃집 등 새집의 주인들모두가 자기와 같은 평범한 로동자들이였던것이다.그중에는 자기와 같은 단위에서 일하는 로동자들도 적지 않았다.

하기에 그는 새집들이를 축하하러 찾아온 친척들과 동무들에게 자기의 절절한 심정을 이렇게 터놓았다.

맡은 일을 성실히 해온것밖에 없는 평범한 로동자들이 이처럼 멋들어진 새 보금자리에서 새 문명을 누리게 된 사실을 통하여 우리 나라야말로 로동계급의 세상, 근로하는 인민의 세상이라는것을 다시금 가슴깊이 절감하게 되였다고.

지금 이 아빠트주민들은 사람들이 집주소를 물을 때마다 가슴뿌듯이 자랑하군 한다.로동자동네에서 산다고.

로동자동네, 이것은 새집들이경사로 들썩이는 화성지구의 민심이 붙인 이름이고 근로하는 인민이 주인이 된 고마운 제도가 준 소중한 부름이다.


연구사가정의 하루낮, 하루밤이야기


새집으로 들어서는 사회과학원 연구사 리광삼동무는 자신이 이처럼 훌륭한 살림집의 주인이 되였다는 사실이 꿈만 같았다.

하지만 그것은 꿈 아닌 현실이였다.

해빛 따스히 비쳐드는 널직한 살림방들이며 맑은 물이 아무때나 쏟아져나오는 부엌과 세면장 등 새집의 모든것이 마음에 꼭 들었다.

해놓은 일보다 해야 할 일이 더 많은 너무도 평범한 연구사이지만 이렇듯 뜨거운 은정을 베풀어주는 우리 당에 대한 고마움으로 그는 목이 꽉 메고 눈앞이 흐려지는것을 어쩔수 없었다.

온 가족이 이사짐을 풀념도 못하고 새집의 방바닥이며 벽체를 쓸어보고 또 쓸어보고있는 가운데 초인종소리가 울리더니 안해인 김옥별동무의 언니와 그 가족이 들어섰다.그들도 바로 이틀전에 새 거리의 주인으로 되였었다.

서로 울고웃으며 새집들이기쁨을 나누는 자매의 모습을 바라보며 리광삼동무의 가슴은 또다시 뜨거운 격정으로 달아올랐다.

자매모두가 새 거리에 보금자리를 편 남다른 사연도 근로하는 인민의 세상인 우리 제도가 아니면 그 어디에서 찾아볼수 있겠는가 하는 생각이 갈마들었던것이다.

한낮이 기울 때까지 두 가족은 우리 당의 은정과 나라의 혜택에 대한 이야기로 시간가는줄 몰랐다.하여 날이 다 저물어서야 이사짐을 풀기 시작했다.

그러던 깊은 밤이였다.무심결에 창밖을 내다보던 그들은 그만 입을 딱 벌리였다.눈앞에 펼쳐진 불야경은 그야말로 장관중의 장관이였던것이다.

거리는 수많은 사람들로 붐비고있었다.

아버지원수님께서 다녀가신 봉사시설들에 빨리 가보자고 조르는 아이들과 자식들의 손에 이끌려가다싶이 하는 부모들, 불의 세계에 한껏 취하여 너도나도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는 수많은 사람들…

펼쳐진 현실이 너무도 꿈만 같아, 받아안은 사랑이 너무도 가슴벅차 새 거리의 주인들모두가 한밤이 지새도록 잠들지 못하는것이 아니랴.

정녕 잊을수 없는 새집들이의 하루낮, 하루밤이였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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