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집들이경사로 들썩이는 화성지구에서 들어온 소식
꿈에도 생각지 못한 일
화성지구의 희한한 새집에 보금자리를 편 사람들속에는 김종식, 공금녀로인내외도 있다.
여든살이 지난 로인내외는 새집에 들어선지 며칠이 지난 지금까지도 눈앞의 현실이 꿈만 같아 마음을 진정하지 못하고있다.
단 두 식구인 자기들에게 새집이 배정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기때문이다.
사실 그들에게는 자식이 여러명인지라 여생을 그들의 집에서 보낼 생각도 없지 않았다.그런데 화성지구 3단계 1만세대 살림집준공소식과 함께 자기들에게도 새 살림집리용허가증이 차례졌을 때 깜짝 놀랐다고 한다.
세상에 이런 일도 있단 말인가.우리같은 늙은이들에게 새집이라니?!
하여 공금녀로인은 해당 일군에게 혹시 이름을 삭갈리지 않았는가고 묻기까지 했다.
그리고 새집이야 나라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할 젊은이들에게 주어야 하지 않겠는가고 이야기했다.
그러는 로인에게 일군은 그 집은 바로 할머니의 집이라고, 당에서는 나라를 위해 한생을 성실히 일해온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도 새집을 안겨주었다고 거듭 말하였다.
로인부부는 인생말년에 이른 자기들을 이런 희한한 새 보금자리에 앉혀주는 나라는 이 세상에 우리 나라밖에 없을것이라고 하며 줄줄이 흐르는 눈물을 걷잡지 못하였다.
하기에 그들은 새집으로 들어서면서 가슴에 넘쳐나는 격정을 이렇게 터치였다.
새집에 찾아온 첫 손님
리복희녀성과 그의 가족이 16-6호동에 입사하는 날이였다.
군인건설자들의 안내를 받으며 새집에 들어서는 순간 그들에게서는 약속이나 한듯 《야-》 하는 탄성이 터져나왔다.수십㎡에 달하는 널직한 살림방들이며 정갈하게 꾸려진 부엌과 세면장…
그들이 살림방들의 벽체며 바닥들을 쓸어보고 또 쓸어보며 이사짐을 풀념도 못하고있던 때였다.
문득 초인종소리가 울렸다.리복희녀성이 새집에 찾아온 첫 손님이 누굴가 하는 호기심으로 문을 열었더니 낯모를 사람들이 문앞에 서있었다.
《안녕하십니까? 새집들이를 축하합니다.》
축하의 인사와 함께 밝은 웃음을 짓고 집으로 들어서는 그들은 시와 구역의 일군들이였다.
그들은 새집에 보금자리를 편 가족수며 건강상태를 일일이 묻고나서 생활에서 애로되는것이 없는가를 구체적으로 알아보았다.그리고 여러가지 가정용품들을 안겨주며 부족되는것이 있으면 아무때나 알려달라고 하는것이였다.
집식구들의 눈굽은 저도 모르게 젖어들었다.
리복희녀성은 일군들의 손을 부여잡고 나라에서 자기들과 같은 평범한 가정에 희한한 살림집을 안겨준것만도 송구스러운 일인데 이렇게 생활의 구석구석까지 살뜰히 보살펴주니 정말 이 고마움을 무슨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뜨거운 격정을 터치였다.그날 인민이 모든것의 주인으로 되고 모든것이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는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에 대한 찬가인양 그의 집창가에서는 밤깊도록 행복의 노래소리, 웃음소리가 그칠줄 몰랐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