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제도가 꽃피운 아름다운 이야기
궂은날 한밤중에
얼마전 궂은비가 쏟아지던 깊은 밤이였다.
문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뜻밖에도 온몸이 비에 흠뻑 젖은 한 녀성이 송원군 읍에서 살고있는 김길석로병의 집에 들어섰다.같은 읍지구에 살고있는 박경애동무였다.
로병과 그 가족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10여년전부터 군안의 로병들의 건강과 생활을 친혈육의 정으로 돌봐주고있는 그였지만 이렇게 궂은날 한밤중에 찾아오리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던것이였다.
그들이 영문을 묻기도 전에 박경애동무는 밝은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볼일이 있어 농촌리에 나갔다가 귀한 약재를 좀 구했는데 비가 어찌나 오는지 어디 길을 축낼수가 있어야지요.밤늦은줄 알면서도 로병동지의 건강에 좋은 약재가 생긴것이 너무 기뻐 이렇게…》
선자리에서 약재를 안겨준 그는 로병집식구들이 미처 말릴새도 없이 비발속으로 사라졌다.
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으나 로병과 가족들은 오래도록 문가에 서있었다.
박경애동무가 이제 비속을 뚫고 집에 도착하자면 수십분은 실히 걸어야 했던것이였다.
그들은 감동에 젖은 눈길로 약재꾸레미를 바라보았다.그것은 단순한 약재가 아니였다.우리 당이 혁명선배로 존경하고 내세우는 로병들을 위해 사심없는 마음을 바쳐가고있는 한 훌륭한 인간이 남기고간 뜨거운 진정이였다.
본사기자
친혈육의 정으로 전쟁로병의 생활을 따뜻이 돌봐주고있다.
-평양객화차대 승무대대에서-
본사기자 김진명 찍음
한 군인가족녀성이 받은 감동
며칠전 신천군에서 사는 조일심동무는 평양의학대학병원 심장혈관외과에서 입원치료를 마치고 병원문을 나섰다.그의 눈가에는 우리 당이 아끼고 내세워주는 군인가족이라고 깊이 마음쓰며 치료의 날과 달을 뜨거운 헌신으로 이어온 고마운 사람들의 모습이 생생히 떠올랐다.
병이 너무 깊어 본인은 물론 가족들도 신심을 잃고있었으나 의료일군들은 맥을 놓지 않고 지극한 정성을 기울이였다.수술을 앞두고 환자의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집중치료를 진행하며 의료일군들이 지새운 낮과 밤은 그 얼마였던가.수술이 성과적으로 끝났을 때에도 몹시 지친 몸이였지만 과장 오경석동무와 담당의사 리영일동무, 간호원들은 잠시도 그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
환자의 입맛을 돋구어주기 위해 가정에서 마련한 별식도 자주 안겨주고 그가 입원생활기간 적적해할세라 생활도 각근히 돌봐준 이들은 정녕 의료일군이기 전에 친혈육과도 같은 정다운 사람들이였다.
평범한 군인가족을 위해 사랑과 정을 기울인 사람은 의료일군들뿐이 아니였다.군인가족이 홀로 평양에 올라와 수술을 받는다는것을 알고 평천구역 평천1동 118인민반 반장 오명숙동무를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이 그를 찾아와 영양식품과 생활필수품도 안겨주며 병이 빨리 완쾌되도록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었다.
입원치료의 나날을 통하여 조일심동무는 덕과 정으로 아름다운 우리 사회의 참모습을 다시금 가슴뜨겁게 절감하게 되였다.하기에 그는 병원문을 나서며 마음속으로 이렇게 소리높이 웨쳤다.
온 나라가 화목한 대가정을 이루고 사는 사회주의 내 조국이 세상에서 제일입니다!
본사기자 안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