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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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10일 토요일 4면 [사진있음]

수자중시기풍이 경제전반을 지배하게 하자

주목되는 몇가지 경험


정확한 지표분석으로 얻는 실리


최근 단천제련소에서는 생산에서 눈에 띄는 전진을 이룩하고있다.지난 4월에만도 계획보다 수십t의 전기아연을 더 생산하였다.그 비결을 묻는 우리에게 생산부기사장은 한장의 자료를 내밀었다.지난 3월과 4월의 기술경제적지표들을 대비분석한 표였다.

우리의 시야에 제일먼저 안겨든것은 조액공정에서의 잔사거둠률이 2% 더 올라간것이였다.이것은 곧 전기아연생산량의 증가를 의미했다.그밑에는 류산공정에서의 류황리용률이 이전의 75%에서 80%로 높아진 수자가 뚜렷한 대조를 이루고있었다.

잔사거둠률 2%, 류황리용률 5% 증가, 이는 례사롭게 볼 수자가 아니다.기술경제적지표를 1%만 갱신해도 생산과 경영활동에서 얻는 실리는 결코 작지 않다.그 1%의 변화를 위해 단천제련소에서는 기술경제적지표들에 대한 분석을 매일매일 진행하고있다.주목되는것은 지난 시기까지만 해도 이 사업을 지배인이나 참모부서의 해당 일군들이 하는것으로 되여있었지만 지금은 모든 직장에서도 진행하고있는 점이다.

이런 기풍으로 하여 제련소에서 얻는 실리는 단지 생산장성수자만이 아니다.생산자들속에 맡은 일을 원리적으로 파고들며 과학적으로 대하는 자세와 립장이 더욱 확고히 서가고있다.직장장, 책임기사를 비롯한 생산자들이 맡은 공정의 기술지표들에 대한 변화와 그 원인을 매일매일 분석하고 집체적협의를 강화하는 과정에 설비들의 부분개조, 조작방법의 갱신 등 증산을 위한 여러가지 방안이 마를줄 모르는 샘처럼 나오고있다.

이것이야말로 그 어떤 경제적수자로도 계산할수 없는 실리가 아니겠는가.

본사기자 리철옥


-북창화력발전련합기업소에서-

오진일 찍음


따지고따질수록 나오는 예비


올해 안주뽐프공장 일군들과 로동자들앞에는 최고생산실적을 기록한 지난해보다 수백대의 뽐프를 더 생산해야 할 과제가 나섰다.공장일군들의 말에 의하면 조성된 생산능력으로는 그 가능성을 론할 여지가 없었다고 한다.그러나 공장에서는 지금 부진을 모르고 매월 생산계획을 어김없이 수행하며 전진하고있다.

그 비결은 바로 일군들이 과학적인 수자에 기초하여 타산을 면밀하게 한데 있다.

관개용뽐프생산과제가 제기되였을 때였다.일군들이 공정마다에서 그 가능성을 수자적으로 찾는 사업을 하였다.

따질수록 예비가 나왔다.

가공직장에 나간 일군은 대형뽐프설비를 가공하는데 드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기대공들과 함께 해결책을 모색했다.하여 크기가 다른 대형뽐프의 상하본체를 눕혀놓고 가공하면 가공시간을 24시간이 아니라 16시간으로 줄일수 있다는 방안을 얻어냈다.또 다른 일군은 베아링덮개의 가공을 지난 시기처럼 금형주조의 방법으로가 아니라 프레스화하면 시간을 대폭 줄일수 있다는 안을 내놓았다.그리고 베아링덮개의 가공여유를 종전의 5mm로부터 3mm로 줄여 여기서만도 또 예비를 찾았다.

모든 직장에서 많은 예비가 나왔다.특히 가공직장, 조립직장에서 앞공정들과의 련계를 주동적으로 맺고 하나의 설비가공과 조립이 끝난 후 빈 공간이 없이 치차처럼 맞물리며 생산성을 높이였다.

이러한 현실은 과학적인 수자를 틀어쥐고 예비와 가능성을 하나하나 찾아내면 능력의 한계에 얼마든지 도전할수 있다는것을 말해주고있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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