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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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12일 월요일 2면

농업근로자들을 위해 기울이신 어버이사랑


인민들이 설계원이고 심사원


2020년 9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희한하게 전변된 금천군 강북리소재지마을을 찾아주시였다.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마을을 둘러보시며 우리가 리상하는 농촌마을답게 꾸려졌다고 못내 만족해하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문화회관에로 걸음을 옮기시였다.

회관을 돌아보신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복도로 나오시다가 한동안 창문너머를 미소속에 바라보시였다.

그이의 시선을 따라 수행한 일군들이 눈길을 모으니 새로 지은 농촌문화살림집들이 줄을 맞춰 늘어선 모습이 창문가로 비쳐들었다.

잠시후 일군들의 귀전에는 여기 살림집들은 높이가 알맞춤한게 보기 좋다고 하시며 대청리에서도 말하였지만 인민들이 설계원이고 심사원이라고 하시는 경애하는 그이의 음성이 울려왔다.

순간 일군들은 눈굽이 쩌릿이 젖어드는것을 어쩔수 없었다.불과 며칠전 새집들이 우후죽순처럼 솟구쳐오르고있는 은파군 대청리를 찾아주셨던 그이의 로고가 사무쳐왔던것이다.

그때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전번에 와보았을 때의 모습을 찾아볼수가 없다고, 완전히 농촌도시로 전변되였다고 못내 기뻐하시며 농장원들의 소원대로 살림집을 건설하도록 지시하고 설계도 비준해주신데 대하여 상기하시면서 이제는 살림집설계를 우리가 심의비준하는것이 아니라 인민들이 한다고 호탕하게 웃으시였다.

인민들이 설계원이고 심사원,

정녕 우리 농업근로자들에게 보다 훌륭한 생활조건을 마련해주실 불같은 마음을 안으시고 살림집을 하나 건설하여도 그들의 마음에 꼭 들게 설계며 방안의 천정높이에 이르기까지 이렇듯 다심하게 헤아려주시는 인민의 령도자가 어디에 또 있으랴.

이날 일군들은 가슴깊이 새기였다.

우리 농업근로자들을 제일로 아끼고 사랑하시며 주실수 있는 모든것을 다 안겨주시는 위대한 어버이의 크나큰 사랑의 세계를.


현지에서 취해주신 특별조치


언제인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태풍피해를 입은 황해남도안의 농장들을 돌아보실 때의 일이다.

이번 태풍에 의한 농작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투쟁을 벌릴데 대하여 간곡하게 가르쳐주시며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문득 수행한 당중앙위원회 책임일군에게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래일부터 중앙당일군들이 부서별로 지원물자를 가지고 황해남도안의 태풍피해지역 농장원들속에 들어가 피해복구작업도 하면서 정치사업을 하게 하자고 한다고.

순간 동행하였던 일군들은 놀라움을 금할수 없었다.

바로 전날 황해남도의 책임일군을 전화로 찾으시여 태풍이 지나가는 경로에 위치한 도의 피해상황을 시시각각 알아보시며 이런 때일수록 인민들속에 더 깊이 들어가야 한다고 절절히 말씀하신 그이이시였다.

그런데 오늘은 또 이렇게 태풍이 채 잦기도 전에 피해현지에 직접 나오시여 피해상황을 구체적으로 료해하시고나서 우리 당력사에 일찌기 있어본적이 없는 특별조치를 취해주시는것이였다.

자신의 마음과 정을 황남인민들에게 고스란히 쏟아부으시는 어버이의 진정이 어려와 숭엄한 감정에 휩싸여있는 일군들을 둘러보시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지금과 같은 때 우리 인민들이 당중앙이 가까이에 있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힘이 되겠는가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현지에서 취해주신 특별조치, 이는 정녕 온 나라 인민들을 한품에 안으시고 힘들어하고 아파하는 사람들곁에 제일먼저 다가가 그들의 불편과 고통을 한시바삐 가셔주시려 사랑과 정을 다하시는 자애로운 우리 어버이께서만이 취해주실수 있는 조치였다.

이렇게 되여 황남의 전야에는 당중앙위원회 일군들이 인민들과 고락을 같이하고 혈육의 정을 나누며 피해복구를 힘있게 벌리는 감동깊은 화폭이 펼쳐지게 되였다.


몸소 뜨락또르도 운전해보시며


2023년 8월 어느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금성뜨락또르공장을 현지지도하시였다.

혹심한 피해를 입은 안석간석지를 찾으시고 감탕물이 허리치는 간석지논에 서슴없이 들어서시여 논벼의 생육상태를 세심히 료해하신 그날로부터 불과 이틀이 지난 때여서 그이를 맞이한 공장일군들의 가슴은 더더욱 크나큰 격정으로 들먹이고있었다.

이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제일 관심하신것은 바로 뜨락또르의 성능과 질을 보장하는 문제였다.

오랜 시간에 걸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생산현장을 일일이 돌아보시고 밖으로 나오시였을 때였다.

공장구내에는 새로 만든 뜨락또르들이 열병광장의 기계화종대마냥 줄지어 서있었다.

그 광경을 만족하신 시선으로 이윽토록 바라보시던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문득 오늘 금성뜨락또르공장에서 생산한 뜨락또르를 한번 운전해보자고 한다고 하시였다.

잠시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몰아가시는 뜨락또르의 발동소리가 고르롭게 울리기 시작하였다.

한동안 시간이 흘러 뜨락또르를 멈추신 그이께서는 뜨락또르를 운전해보니 변속기와 조향장치가 지난 시기보다 많이 원활해지고 편안해졌다고 하시면서 제동발디디개의 높이와 가속답판의 위치문제, 운전수좌석에 설치한 용수의 세기문제 등 농기계의 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방향과 방도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시였다.

농업근로자들을 하루빨리 힘든 로동에서 해방시켜주시려 몸소 새로 만든 뜨락또르도 운전해보시며 그 부족점과 극복방도까지 밝혀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우러르며 공장일군들은 결의다지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숭고한 뜻을 결사의 실천으로 받들어 농촌진흥의 새시대를 열어가는 보람찬 력사적진군에서 농기계생산전선의 맨 앞장에 서리라고.

본사기자 차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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