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제도가 꽃피운 아름다운 이야기
친혈육의 정으로
황해북도속도전청년돌격대 보장대대 참모인 안금란동무에게는 하나의 수첩이 있다.
수첩에는 대대에 있는 중등학원출신의 돌격대원들과 사리원외국어학원에서 공부하고있는 부모잃은 아이들의 이름이며 생일을 비롯한 구체적인 자료들이 적혀있다.그는 사업으로 바쁜 속에서도 늘 수첩을 들여다보며 이들을 친혈육의 정으로 돌봐주고있다.
이 나날에는 명절날과 생일날이면 중등학원출신의 대원들에게 성의껏 준비한 기념품들도 안겨주고 당의 사랑속에 성장한 그들이 보답의 한길만을 꿋꿋이 걸어갈수 있도록 걸음걸음 다심한 정을 기울인 사실도 있고 사리원외국어학원의 학생들에게 몸에 꼭 맞는 새옷들을 마련해주기 위해 며칠동안이나 밤을 새운 이야기도 있다.
얼마전 대대에서는 혁신자인 윤광철동무의 결혼식이 진행되였다.
이날 신랑신부는 부모를 대신하여 결혼상을 남부럽지 않게 차려준 안금란동무를 비롯한 대대지휘관들의 모습을 보며 가슴뜨거움을 금할수 없었다.하기에 그들은 고마운 사회주의제도에 대한 긍지를 담아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를 부르고 또 불렀다.
한 녀인이 간직하고 사는 수첩, 정녕 이것을 통해서도 누구나 친혈육이 되여 서로 돕고 이끌면서 기쁨도 슬픔도 함께 나누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가슴뜨겁게 안아볼수 있다.
기적적으로 소생한 농장원
얼마전 보건성 치과종합병원에서는 많은 의료일군들의 바래움을 받으며 순안구역 재경농장 농장원 림광남동무가 병원문을 나섰다.
병원에서 환자들이 퇴원하는것은 흔히 있는 일이지만 생사기로에서 헤매이다가 기적적으로 소생한 환자여서 많은 의료일군들이 따라나섰던것이다.입원생활의 나날을 돌이켜보는 림광남동무의 눈가에 뜨거운것이 고여올랐다.
가족들마저 손맥을 놓고있던 때 인민의 생명을 책임진 우리가 있는한 환자의 소생불가능이란 말도 되지 않는다고 하며 온갖 정성을 기울인 고마운 의료일군들이였다.그들속에는 평범한 농장원을 위해 헌신과 열정을 아끼지 않은 과장 김영혁동무도 있었고 가정주부의 몸이지만 환자의 곁을 잠시도 떠나지 않은 담당의사 리지향동무도 있었다.
그들만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그를 위해 뜨거운 지성을 바치였다.환자의 생일날에는 리지향동무의 온 가족이 찾아와 그에게 힘을 안겨주었고 농장의 일군들도 갖가지 보약재를 안고 병원에 찾아오군 하였다.
그런데 오히려 의료일군들이 꽃다발을 안겨주며 따뜻이 바래워주니 그가 어찌 격정의 눈물을 흘리지 않으랴.
림광남동무의 가슴속에는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사회주의보건제도에 대한 감사의 정이 그들먹이 차올랐다.
박춘근
전쟁로병의 생활을 따뜻이 돌봐주고있는 함흥시 성천강구역상업관리소의 일군들과 종업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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