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문명창조의 첫 기슭에서
릉라도,
실실이 휘늘어진 능수버들이 구슬같이 맑은 대동강물결우에 비단필을 풀어놓은듯하다고 하여 예로부터 릉라도라 일러온 이 섬이 리상적인 인민의 유원지, 웃음소리 넘치는 새 문명의 섬으로 전변된 때로부터 어느덧 열세번째 년륜이 새겨지고있다.
강산이 변한다는 10년이 한번 가고 거기에 사계절이 세번 더 바뀌고있을뿐이지만 이 땅에서는 수십년세월이 지나간듯 참으로 믿기 힘든 대변화가 일어났다.
방방곡곡의 거리와 마을, 일터들은 물론이고 사람들의 인식령역에 존재하여온 수많은 개념들과 생활의 리듬, 세계를 대하는 사람들의 안목과 포부까지도 완전히 달라졌다.
2012년이 이 땅에 신생의 기운과 희열이 약동하기 시작한 새시대의 첫 봄맞이순간이였다면 릉라도의 전변은 인민의 모든 꿈이 실현되는 천지개벽의 세월이 도래했음을 알리며 피여난 진달래꽃과도 같다.
용용한 대하에도 시원이 있고 드넓은 세상에 널려사는 사람들에게도 다 자기의 본적이 있는것처럼 릉라인민유원지는
《우리 당은 인민들의 복리를 증진시키고 더 많은 혜택을 안겨줄 우월한 정책과 시책들을 변함없이 실시하고 끊임없이 늘여나갈것이며 인민들이 꿈속에서도 그려보는 부흥번영의 리상사회를 최대로 앞당겨올것입니다.》
무슨 일에서나 그 시작에 큰 의의가 부여되고 그 첫걸음이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는것은 거기에서 목표와 방향을 알수 있고 향후의 결과들을 예상하게 하는 요소들을 찾아볼수 있기때문이다.
릉라인민유원지는
그것은 무엇보다도 주체혁명의 새시대의 성격이 매우 뚜렷이 체현되여있는 창조물이였다.
조선지도에 하나의 작은 점으로 표시하기도 힘든 면적이 약 1.3㎢ 되는 섬이지만 릉라도는 인민들에게 훌륭한 문화정서생활을 안겨주시려 늘 마음써오신
모란꽃과도 같이 생김새가 기묘한 모란봉이 봄마다 피운 일만꽃잎을 바람결에 실어보내는 이채로운 경관까지 더해져 오랜 세월 특유의 매력과 풍미를 자랑하여온 릉라도를 인민의 유원지로 꾸려주시려
문수봉에 이어 릉라도는 우리
인민들에게 안겨줄 하나의 문화정서생활거점에 물우에 뜬 꽃바구니라는 아름다운 리상을 담으신
릉라도에 유희장과 물놀이장을 꾸리는데 자금이 많이 들지만 우리 인민을 위한 일인것만큼 최상의 수준에서 건설하여야 한다고, 유희장은 먼 후날에 가서도 손색이 없게 만년대계의 건축물로 건설하도록 하여야 하겠다고 하시며
하지만 릉라인민유원지는 그이께서 결실을 보지 못하신 건설대상으로 남게 되였다.피눈물의 언덕에서 우리의
새시대의 문명창조는 인민에 대한 사랑을 꽃피우는것을 혁명의 본질로 간주하여오신
그이께 있어서 2012년은 매우 중대한 문제들을 수많이 마주하셔야 했던 드바쁜 해였다.
하지만
새시대의 려명이 밝아온 2012년 정월 초사흗날 당중앙위원회 책임일군들에게
2012년 4월말과 5월초에도 건설정형을 료해하러 나오시고 그해 6월에 이어 완공을 앞둔 7월에도 건설현장을 찾으시여 사소한 미흡한 점이라도 있을세라 세심히 마음쓰시였다.
세계가 부러워하는 최상의 문명을 우리의 식, 우리의 힘으로!
이것은 지금까지 단 한번의 정체도 없이 계속적으로 비약상승하고 거폭적으로 확대고조되며 온 나라를 대변혁하여온
새시대의 이 문명창조원칙이 훌륭히 구현된 실체가 바로 릉라인민유원지였다.
우리 나라에 처음으로 일떠선 곱등어관으로부터 시작하여 미니골프장, 모래터배구장, 각종 편의봉사시설들에 이르기까지 또 그 하나하나의 작은 세부들에 이르기까지 설계와 시공에서 나서는 수많은 문제들을 가르쳐주시면서
몸소 수첩을 꺼내드시고 그림을 그려가시며 탈의실한가운데 놓을 옷걸이가 달린 의자의 형태도 잡아주시고 모래터배구장과 롱구장, 배구장을 릉라물놀이장 탈의실우에 꾸려 부지리용률을 높일데 대한 문제, 릉라곱등어관 공연무대바닥을 모래색갈로 처리하여 바다기슭에 온듯한감을 주도록 할데 대한 문제를 비롯하여 그이께서 가르쳐주신 건축명안들만 하여도 그 얼마인지 모른다.
우리식 새 문명의 개화기를 예고하는 수많은 혁신적인 요소들이 이렇게 여기서부터 륜곽을 드러내보이기 시작하였다고 할수 있다.
그것은 미구하여 이 땅에 눈부신 변혁의 시대를 펼쳐나가실
우리는 언제나 주체적립장에 서서 세계적으로 좋다고 하는것들을 우리 식으로 받아들여야 하며 남들을 따라만 갈것이 아니라 도약하여 앞서나가야 한다고 하시면서
우리는 무엇을 하나 건설하여도 이쯤하면 된다는 식으로 할것이 아니라 진짜 세계를 앞서나갈수 있게 똑바로 하여야 한다고, 우리가 건설하는 건축물이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서게 하자면 건축물의 형식뿐 아니라 매 요소가 다 그 수준에 올라서게 하여야 한다고
그이께서 항상 바라시고 요구하신 건축에서의 최고의 높이이자 인민에 대한 사랑의 높이, 헌신의 높이였다.
유희장의 1구역과 2구역을 오가는 관람차를 놓아 인민들의 불편을 덜어주도록 하신
황홀하게 꾸려진 유원지에 명칭을 다는 문제가 제기되였을 때
《한평생 인민을 위하여 로고를 바치신
최고의 수준과 인민이라는 부름이 뗄수 없는 하나로 이어진 바로 이것이
물놀이장건설을 전승절전에 다그쳐 끝내여 인민들이 무더운 삼복철에 물놀이장을 리용할수 있게 하시려 극진히 마음쓰신
2012년 7월 25일,
뭉게뭉게 뜬 하얀 구름들도 푸르른 하늘가에 천태만상의 아름다운 장식등으로 걸린듯 유난히도 맑고 청신한 기운이 느껴지는 여름날이였다.이 세상의 수많은 시인들과 음악가들이 열정의 시어와 선률에 담는 여름계절이였지만 우리 인민에게는 마음을 따스히 덥혀주고 희망넘친 새시대의 숨결에 온넋이 매혹되는 봄날같은 시각이였다.
일군들과 함께 준공식장으로 나오시는
온 나라 강산을 환히 밝혀주는것만 같은 한없이 인자하신 미소를 지으시고 그이께서 옮기시는 발걸음, 이 나라 인민이 따라서고 세계가 주시하는 그이의 거룩한 자욱이 릉라인민유원지의 구내에 새겨지는 순간은 정녕 우리 인민 누구나 신념으로 간직했던 리상시대, 눈부신 새 문명의 세계에 들어서는 력사적인 순간이였다.
약동하는 젊음과 억센 힘에 넘친 조국의 새 모습이 승리의 명절과 하나로 어울리던 그날에 수도 멀리에서 사는 인민들까지도 감격을 금하지 못하였다.
사람들은 생생한 기억을 더듬어 말하였다.
인민을 위해 대동강물결우에 솟아난 아름다운 꽃바구니-릉라인민유원지를 돌아보고 외국의 벗들도 찬탄을 아끼지 않았다.
《릉라유희장은 유럽에 있는 유희장들 못지 않게 수준이 높고 현대화된 유희장인데 사람들이 정말 많다.우리 유럽에서는 유희기구를 한번 타자고 해도 가격이 너무 비싸 사람들이 얼마 붐비지 않는다.》
《돈많은 부자들도 아닌 평범한 인민들이 저렇게 누구나가 여기 와서 웃음을 안고가니 정말 부럽습니다.이곳은 참으로
그렇다.절세의 위인께서 우리 인민에게 안겨주신 새 문명의 실체는 온 세계에 말하고있었다.
무엇을 위한 계승이고 무엇을 위한 혁명인가.
무엇을 위해 우리는 강해져야 하고 또 반드시 승리해야만 하는가.
그것은 조선로동당은 인민의 운명과 미래를 전적으로 책임지고 보살피는 당일뿐 아니라 인민의 념원과 리상을 최고의 높이에서 완전무결하게 실현해나가는 당이며 여기에 이 땅에 도래한 새시대의 력사적의미가 있음을 시사하는 뚜렷한 화폭이였다.
우리는
모란봉을 등지고 서서 보면 대동강을 옆에 끼고 저 멀리 남쪽방향에는 미래과학자거리가, 동남방향으로는 송신, 송화지구의 80층초고층살림집이 보이고 앞쪽에는 푸른 물결을 헤가르는 종합봉사선 《무지개》호와 식당배 《대동강》호가 흐뭇한 풍치를 더해주고있다.
청류원과 청류인민야외빙상장을 지나면 주체건축의 새 경지를 펼친 현대적인 평양종합병원이 보이고 평양대동강수산물식당과 문수물놀이장너머에는 어머니 우리당의 크나큰 자부와 보람이 비낀 평양애육원과 육아원, 양로원이 자리잡고있다.북쪽방향으로 멀리 보이는 대성산혁명렬사릉아래에는 세계최고의 정치사상학원으로 우뚝 솟은 조선로동당 중앙간부학교의 웅자가 보이는것만 같고 이제는 그 옛 모습을 바이 찾을길 없는 화성지구에 쭉쭉 뻗어간 화성거리, 림흥거리와 평양의 북쪽관문에 위치한 전위거리의 황홀한 모습도 한눈에 밟혀올것만 같다.
이렇게 내 나라의 동서남북을 끝까지 다 가보아도
통계자료에 의하면 릉라인민유원지가 준공된 때로부터 1년사이에만도 무려 100여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이곳에서 이채로운 문화정서생활을 향유하였다.그로부터 10여년세월이 흘러간 오늘까지 세여보면 그 수는 헤아릴수 없이 많을것이다.
릉라인민유원지가 꽃피운 인민의 웃음, 이제는 온 나라에 해살처럼 퍼져간 그 새 문명의 기쁨을 가슴가득 안아보며 우리는 다시금 확신한다.
이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우리 시대 이야기, 천으로, 만으로 늘어나 인민의 복리를 최절정에 올려세우는 그 무수한 이야기들로 엮어지는것이
본사기자 리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