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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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29일 목요일 2면

새시대의 위대한 력사를 후손만대에 전한다

새 문명창조의 첫 기슭에서


릉라도,

실실이 휘늘어진 능수버들이 구슬같이 맑은 대동강물결우에 비단필을 풀어놓은듯하다고 하여 예로부터 릉라도라 일러온 이 섬이 리상적인 인민의 유원지, 웃음소리 넘치는 새 문명의 섬으로 전변된 때로부터 어느덧 열세번째 년륜이 새겨지고있다.

강산이 변한다는 10년이 한번 가고 거기에 사계절이 세번 더 바뀌고있을뿐이지만 이 땅에서는 수십년세월이 지나간듯 참으로 믿기 힘든 대변화가 일어났다.

방방곡곡의 거리와 마을, 일터들은 물론이고 사람들의 인식령역에 존재하여온 수많은 개념들과 생활의 리듬, 세계를 대하는 사람들의 안목과 포부까지도 완전히 달라졌다.

2012년이 이 땅에 신생의 기운과 희열이 약동하기 시작한 새시대의 첫 봄맞이순간이였다면 릉라도의 전변은 인민의 모든 꿈이 실현되는 천지개벽의 세월이 도래했음을 알리며 피여난 진달래꽃과도 같다.

용용한 대하에도 시원이 있고 드넓은 세상에 널려사는 사람들에게도 다 자기의 본적이 있는것처럼 릉라인민유원지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현명한 령도아래 찬란히 개화만발한 우리식 새 문명의 귀중한 실체의 하나로 되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당은 인민들의 복리를 증진시키고 더 많은 혜택을 안겨줄 우월한 정책과 시책들을 변함없이 실시하고 끊임없이 늘여나갈것이며 인민들이 꿈속에서도 그려보는 부흥번영의 리상사회를 최대로 앞당겨올것입니다.》

무슨 일에서나 그 시작에 큰 의의가 부여되고 그 첫걸음이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는것은 거기에서 목표와 방향을 알수 있고 향후의 결과들을 예상하게 하는 요소들을 찾아볼수 있기때문이다.

릉라인민유원지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높이 모신 우리 시대가 지향하고 개척해나가게 될 문명의 높이와 창조방식, 발전방향에 대하여 처음으로 선명하게 그려보여준 실체였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주체혁명의 새시대의 성격이 매우 뚜렷이 체현되여있는 창조물이였다.

조선지도에 하나의 작은 점으로 표시하기도 힘든 면적이 약 1.3㎢ 되는 섬이지만 릉라도는 인민들에게 훌륭한 문화정서생활을 안겨주시려 늘 마음써오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발자취가 년대를 이어 아로새겨진 유서깊은 곳이다.

모란꽃과도 같이 생김새가 기묘한 모란봉이 봄마다 피운 일만꽃잎을 바람결에 실어보내는 이채로운 경관까지 더해져 오랜 세월 특유의 매력과 풍미를 자랑하여온 릉라도를 인민의 유원지로 꾸려주시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1950년대말에 벌써 몸소 배를 타시고 대동강을 오르내리시며 크나큰 심혈을 기울이시였다.

문수봉에 이어 릉라도는 우리 수령님께서 몸소 나무를 심으신 사연깊은 곳이기도 하다.1965년 4월 어느날 릉라도를 물우에 떠있는 꽃바구니와 같이 꾸리자고 하시며 현지에서 유원지건설설계도면도 지도해주시고 오랜 시간 땀을 흘리시며 열다섯그루의 나무를 심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평양시민들이 놀러 갈데가 모란봉과 대성산밖에 없다고 늘 걱정하시다가 1966년 5월의 어느 일요일에도 릉라도에 로고의 자욱을 새기시였다.

인민들에게 안겨줄 하나의 문화정서생활거점에 물우에 뜬 꽃바구니라는 아름다운 리상을 담으신 어버이수령님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경치좋은 이곳에 세계굴지의 5월1일경기장을 일떠세우는 사업을 정력적으로 이끌어주시고 생애의 마지막시기에는 여기에 현대적이며 종합적인 인민의 유원지를 건설하실 구상을 펼치시였다.

릉라도에 유희장과 물놀이장을 꾸리는데 자금이 많이 들지만 우리 인민을 위한 일인것만큼 최상의 수준에서 건설하여야 한다고, 유희장은 먼 후날에 가서도 손색이 없게 만년대계의 건축물로 건설하도록 하여야 하겠다고 하시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2011년 12월의 나날까지도 이 대상건설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시였다.

하지만 릉라인민유원지는 그이께서 결실을 보지 못하신 건설대상으로 남게 되였다.피눈물의 언덕에서 우리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이어받으신 력사의 중임에는 이처럼 인민들의 문명한 생활을 위해 위대한 장군님께서 깊이 관심하시던 하나의 유원지건설사업도 포함되여있었다.

새시대의 문명창조는 인민에 대한 사랑을 꽃피우는것을 혁명의 본질로 간주하여오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뜻을 계승하고 더욱 빛내이시려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견결한 신념과 의지에 받들려 시작되였다.

그이께 있어서 2012년은 매우 중대한 문제들을 수많이 마주하셔야 했던 드바쁜 해였다.

위대한 수령님 탄생 100돐을 맞으며 진행할 여러가지 사업도 그렇고 적대세력들의 발광적인 침략전쟁연습소동으로 말미암아 조성된 준엄한 정세를 다스려나가는 문제도 그렇고 아직 민족의 대국상을 당한 슬픔을 채 가시지 못한 인민들을 불러일으켜 사회주의건설의 앙양을 일으켜나가는 사업도 그이께서만이 감당하실수 있는 중대국사들이였다.

하지만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심중에서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마음쓰시던 릉라인민유원지건설이 한시도 떠난적 없었다.

새시대의 려명이 밝아온 2012년 정월 초사흗날 당중앙위원회 책임일군들에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평양시민들이 문화정서생활을 할수 있게 릉라도에 현대적인 종합물놀이장과 유희장을 건설하도록 하시였는데 그 대상들을 최상의 수준에서 질적으로 완공해야 한다고 특별히 강조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건설중에 있는 릉라인민유원지에 몸소 네차례나 나오시였다.

2012년 4월말과 5월초에도 건설정형을 료해하러 나오시고 그해 6월에 이어 완공을 앞둔 7월에도 건설현장을 찾으시여 사소한 미흡한 점이라도 있을세라 세심히 마음쓰시였다.

세계가 부러워하는 최상의 문명을 우리의 식, 우리의 힘으로!

이것은 지금까지 단 한번의 정체도 없이 계속적으로 비약상승하고 거폭적으로 확대고조되며 온 나라를 대변혁하여온 위대한 김정은시대 건설번영기의 중요원칙이다.

새시대의 이 문명창조원칙이 훌륭히 구현된 실체가 바로 릉라인민유원지였다.

우리 나라에 처음으로 일떠선 곱등어관으로부터 시작하여 미니골프장, 모래터배구장, 각종 편의봉사시설들에 이르기까지 또 그 하나하나의 작은 세부들에 이르기까지 설계와 시공에서 나서는 수많은 문제들을 가르쳐주시면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항상 강조하시고 창조의 수범으로 보여주신것은 세계를 앞서나가는 최상의 수준을 보장할데 대한것이였다.

몸소 수첩을 꺼내드시고 그림을 그려가시며 탈의실한가운데 놓을 옷걸이가 달린 의자의 형태도 잡아주시고 모래터배구장과 롱구장, 배구장을 릉라물놀이장 탈의실우에 꾸려 부지리용률을 높일데 대한 문제, 릉라곱등어관 공연무대바닥을 모래색갈로 처리하여 바다기슭에 온듯한감을 주도록 할데 대한 문제를 비롯하여 그이께서 가르쳐주신 건축명안들만 하여도 그 얼마인지 모른다.

우리식 새 문명의 개화기를 예고하는 수많은 혁신적인 요소들이 이렇게 여기서부터 륜곽을 드러내보이기 시작하였다고 할수 있다.

그것은 미구하여 이 땅에 눈부신 변혁의 시대를 펼쳐나가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숭고한 웅지와 자존의 세계, 리상의 세계가 응축된것이였다.

우리는 언제나 주체적립장에 서서 세계적으로 좋다고 하는것들을 우리 식으로 받아들여야 하며 남들을 따라만 갈것이 아니라 도약하여 앞서나가야 한다고 하시면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릉라물놀이장에 설치할 조약대와 관련하여서만도 무려 수십건의 사진자료들을 하나하나 보아주시고 친히 그 형성안을 선정하여주시였다.잔디예비가 없으면 중요단위에 심은 잔디를 떠서라도 보내주겠다고 하시며 주변꾸리기에서도 자그마한 결점도 나타나지 않도록 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유원지가 만점짜리 건축물로 될수 있게 건설자재도 제일 좋은것을 골라주도록 온갖 조치를 다 취해주시였다.

우리는 무엇을 하나 건설하여도 이쯤하면 된다는 식으로 할것이 아니라 진짜 세계를 앞서나갈수 있게 똑바로 하여야 한다고, 우리가 건설하는 건축물이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서게 하자면 건축물의 형식뿐 아니라 매 요소가 다 그 수준에 올라서게 하여야 한다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하신 간곡한 당부는 그 이후에 일어난 건설의 대번영기와 더불어 우리식 문명창조의 원칙으로 되였다.

그이께서 항상 바라시고 요구하신 건축에서의 최고의 높이이자 인민에 대한 사랑의 높이, 헌신의 높이였다.

유희장의 1구역과 2구역을 오가는 관람차를 놓아 인민들의 불편을 덜어주도록 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물놀이장에 갖가지 편의시설들을 설치하도록 일깨워주시고 17.6m나 되는 물미끄럼대의 정점에까지 오르시여 사고를 철저히 방지하도록 대책을 세워주실 때에도 인민들의 심정, 인민들의 립장에서 모든것을 재여보시고 자애로운 어버이의 마음으로 구석구석 보살펴주시였다.

황홀하게 꾸려진 유원지에 명칭을 다는 문제가 제기되였을 때 위대한 수령님께서 1958년 8월 릉라도를 찾으시고 릉라도를 인민의 유원지로 훌륭히 꾸릴데 대한 교시를 주신것만큼 릉라도지구를 릉라인민유원지로 부르는것이 좋겠다고 하시면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한평생 인민을 위하여 로고를 바치신 수령님과 장군님의 숭고한 뜻을 놓고보아도 릉라인민유원지라고 하는것이 제일 좋습니다.유원지명칭에서 인민이라는 두 글자를 빼놓으면 절대로 안됩니다.》

최고의 수준과 인민이라는 부름이 뗄수 없는 하나로 이어진 바로 이것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창조의 리상이였고 바로 여기에 새시대의 번영기를 관통하는 그이의 정치신조가 있었다.

물놀이장건설을 전승절전에 다그쳐 끝내여 인민들이 무더운 삼복철에 물놀이장을 리용할수 있게 하시려 극진히 마음쓰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손길에 받들려 릉라인민유원지는 우리 조국이 세계전쟁사에 불멸할 전승신화를 떠올린 때로부터 59돐이 되는 날을 이틀 앞두고 준공식을 맞이하게 되였다.

2012년 7월 25일,

뭉게뭉게 뜬 하얀 구름들도 푸르른 하늘가에 천태만상의 아름다운 장식등으로 걸린듯 유난히도 맑고 청신한 기운이 느껴지는 여름날이였다.이 세상의 수많은 시인들과 음악가들이 열정의 시어와 선률에 담는 여름계절이였지만 우리 인민에게는 마음을 따스히 덥혀주고 희망넘친 새시대의 숨결에 온넋이 매혹되는 봄날같은 시각이였다.

일군들과 함께 준공식장으로 나오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우러르며 인민들모두가 환희에 설레였다.

온 나라 강산을 환히 밝혀주는것만 같은 한없이 인자하신 미소를 지으시고 그이께서 옮기시는 발걸음, 이 나라 인민이 따라서고 세계가 주시하는 그이의 거룩한 자욱이 릉라인민유원지의 구내에 새겨지는 순간은 정녕 우리 인민 누구나 신념으로 간직했던 리상시대, 눈부신 새 문명의 세계에 들어서는 력사적인 순간이였다.

약동하는 젊음과 억센 힘에 넘친 조국의 새 모습이 승리의 명절과 하나로 어울리던 그날에 수도 멀리에서 사는 인민들까지도 감격을 금하지 못하였다.

사람들은 생생한 기억을 더듬어 말하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물미끄럼대를 타고 내리는 사람들의 즐거운 모습도 보아주신 릉라물놀이장이며 미니골프장, 릉라유희장을 비롯하여 그이께서 찾으시는 유원지의 모든 곳이 정말 별세상같았습니다.

위대한 김정은시대는 참으로 멋있고 눈부신 시대가 되겠구나 하고 그날 우리모두가 확신했습니다.》

인민을 위해 대동강물결우에 솟아난 아름다운 꽃바구니-릉라인민유원지를 돌아보고 외국의 벗들도 찬탄을 아끼지 않았다.

《릉라유희장은 유럽에 있는 유희장들 못지 않게 수준이 높고 현대화된 유희장인데 사람들이 정말 많다.우리 유럽에서는 유희기구를 한번 타자고 해도 가격이 너무 비싸 사람들이 얼마 붐비지 않는다.》

《돈많은 부자들도 아닌 평범한 인민들이 저렇게 누구나가 여기 와서 웃음을 안고가니 정말 부럽습니다.이곳은 참으로 령도자의 인민사랑의 전설을 전하고있습니다.》

그렇다.절세의 위인께서 우리 인민에게 안겨주신 새 문명의 실체는 온 세계에 말하고있었다.

무엇을 위한 계승이고 무엇을 위한 혁명인가.

무엇을 위해 우리는 강해져야 하고 또 반드시 승리해야만 하는가.

그것은 조선로동당은 인민의 운명과 미래를 전적으로 책임지고 보살피는 당일뿐 아니라 인민의 념원과 리상을 최고의 높이에서 완전무결하게 실현해나가는 당이며 여기에 이 땅에 도래한 새시대의 력사적의미가 있음을 시사하는 뚜렷한 화폭이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그 이듬해에도 우리 식의 립체률동유희기재가 완성되였다는 보고를 받으시고 릉라인민유원지에 립체률동영화관을 건설하도록 하시였으며 직접 현지에 나가시여 인민들의 문화정서생활에 훌륭히 기여할수 있도록 세심히 지도해주시였다.

우리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일군들의 만류도 마다하시고 몸소 오르시였던 릉라물놀이장의 물미끄럼대정점에 경건히 올라섰다.위대한 김정은시대에 구름을 뚫고 솟아오른 평양의 새 전변상이 여기서도 한눈에 안겨왔다.

모란봉을 등지고 서서 보면 대동강을 옆에 끼고 저 멀리 남쪽방향에는 미래과학자거리가, 동남방향으로는 송신, 송화지구의 80층초고층살림집이 보이고 앞쪽에는 푸른 물결을 헤가르는 종합봉사선 《무지개》호와 식당배 《대동강》호가 흐뭇한 풍치를 더해주고있다.

청류원과 청류인민야외빙상장을 지나면 주체건축의 새 경지를 펼친 현대적인 평양종합병원이 보이고 평양대동강수산물식당과 문수물놀이장너머에는 어머니 우리당의 크나큰 자부와 보람이 비낀 평양애육원과 육아원, 양로원이 자리잡고있다.북쪽방향으로 멀리 보이는 대성산혁명렬사릉아래에는 세계최고의 정치사상학원으로 우뚝 솟은 조선로동당 중앙간부학교의 웅자가 보이는것만 같고 이제는 그 옛 모습을 바이 찾을길 없는 화성지구에 쭉쭉 뻗어간 화성거리, 림흥거리와 평양의 북쪽관문에 위치한 전위거리의 황홀한 모습도 한눈에 밟혀올것만 같다.

이렇게 내 나라의 동서남북을 끝까지 다 가보아도 위대한 김정은시대에 별천지로 전변된 산천과 고장들, 일터와 보금자리들이 바다와 같이 펼쳐져있으려니 진정 천지개벽된 릉라도에 열세번째 년륜이 새겨지는동안 이 땅우에는 얼마나 많은 인민의 새 문명, 새 생활, 새 행복이 꽃펴났는가.

통계자료에 의하면 릉라인민유원지가 준공된 때로부터 1년사이에만도 무려 100여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이곳에서 이채로운 문화정서생활을 향유하였다.그로부터 10여년세월이 흘러간 오늘까지 세여보면 그 수는 헤아릴수 없이 많을것이다.

릉라인민유원지가 꽃피운 인민의 웃음, 이제는 온 나라에 해살처럼 퍼져간 그 새 문명의 기쁨을 가슴가득 안아보며 우리는 다시금 확신한다.

이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우리 시대 이야기, 천으로, 만으로 늘어나 인민의 복리를 최절정에 올려세우는 그 무수한 이야기들로 엮어지는것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영광찬란한 혁명실록이며 이는 반드시 우리 인민이 맞이하게 될 공산주의승리의 위대한 력사로 이어질것이다.

본사기자 리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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