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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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14일 토요일 2면

인민을 매혹시키는 위인의 세계

안변벌상공의 사연깊은 비행운


얼마전 사회주의경제건설의 주타격전방인 농업전선에서 례년에 없이 불리한 상황이 조성된 속에서도 기본면적의 모내기를 성과적으로 결속하였다는 소식이 전해져 사람들의 마음을 기쁘게 하여주었다.

그 소식을 전해들으며 사람들 누구나 위대한 당의 현명한 령도아래 또다시 찾아올 이해의 풍요한 가을을 흐뭇하게 그려보았다.

파아란 잎새를 펼친 벼포기들이 산들바람에 흐느적거리며 황금파도 설레일 래일을 손저어 부르는듯한 사회주의전야의 아름다운 모습을 대할수록 우리 인민이 가슴뜨겁게 되새겨보는 고장이 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두해전 8월 태풍피해의 흔적을 하루빨리 가셔주시려 한주일동안에 무려 두차례나 찾으시였던 안변군 오계농장과 월랑농장이다.

정녕 위대하신 우리 어버이께서 진행하신 그날의 현지지도는 얼마나 가슴뜨거운 사연을 안고있는것인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농업전선은 사회주의수호전의 전초선입니다.농사를 잘 지어 인민들의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여야 우리식 사회주의를 지키고 사회주의강국을 성과적으로 건설할수 있습니다.》

2023년 8월 17일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안변군 오계농장과 월랑농장을 또다시 찾으시였다.뜻하지 않은 큰물로 하여 피해를 입었던 논들의 상태를 다시금 알아보고 필요한 대책을 세워주시려 천금같이 귀중한 시간을 내신것이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따라서는 일군들의 가슴은 후덥게 달아올랐다.

며칠전 태풍에 의한 폭우와 해일의 영향으로 침수된 농경지를 찾으시여 태풍피해를 속히 가시기 위한 조치를 취해주시며 최대한 농작물을 보호하고 알곡수확고에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시급히 영양관리대책을 따라세우는것을 비롯하여 필요한 농업기술적대책들을 세울데 대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나라의 농사문제를 두고 얼마나 마음쓰시였으면 경애하는 그이께서 안변벌의 평범한 농장들에 거듭 헌신의 자욱을 새기시랴.

하지만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자신의 로고에 대하여서는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피해지역 논들을 돌아보시면서 피해복구실태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료해하시였다.

온통 침수되여 흙탕속에 묻혀있던 농장벌들이 피해흔적을 말끔히 가신 모습을 기쁨속에 바라보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존안에는 환한 미소가 어리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만족하신 어조로 안변군 오계농장과 월랑농장의 논들이 원상대로 복구되였다고, 며칠전만 하여도 강하천제방이 터져 많은 면적의 논들이 물에 잠겨있었는데 이제는 그 흔적을 전혀 찾아볼수 없다고 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짧은 기간에 침수피해를 입은 농경지들을 원상복구하고 알곡수확고에 영향이 미치지 않게 한것은 커다란 성과입니다.》

자신께서 바치신 크나큰 심혈과 로고는 고스란히 묻어두시는 경애하는 그이의 말씀에 일군들은 머리가 숙어졌다.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이번에 인민군대를 동원한것은 결코 250여정보의 피해면적이 많아서가 아니라고 하시면서 싸우는 전선에서 한치의 땅도 적들에게 내여줄수 없듯이 자연의 광란으로부터 단 한평의 땅도 잃을수 없다고, 우리 군인들의 애국충심에 의해 자연재해를 입었던 이 논들에도 풍년이삭 설레이는 바다가 펼쳐지게 되였다고 절절히 말씀하시였다.

농장원들이 애써 가꾼 하나의 벼이삭이라도 잃을세라 그리도 마음쓰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심중이 어려와 일군들은 격정을 누를길 없었다.

잠시후였다.

한 일군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다가와 농약살포준비가 다되였다고 보고를 드리였다.

그러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그러면 농약살포를 진행하라고 명령을 하달하시였다.

잠시후 안변벌상공으로는 여러대의 경수송기와 직승기들이 날아와 푸른 하늘에 비행운을 새기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자리를 뜨실념을 하지 않으시고 비행지휘까지 몸소 하시는것 아닌가.

마치도 비행대의 화력타격훈련을 지도해주시듯 경수송기들과 직승기들이 비행측선을 잘 잡아야 한다고, 비행고도를 적당한 높이로 유지하며 농약살포를 편대를 지어서도 하고 한대로도 하면서 담당구역이 빠지지 않게 하여야 한다고 구체적인 가르치심을 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그이를 우러르는 일군들의 가슴은 불을 안은듯 뜨거워올랐다.

며칠전에는 휘뿌려지는 찬비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농장을 찾으시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업을 지도해주시더니 오늘은 또 이렇게 현지에 나오시여 피해복구정형을 세심히 료해하시고 몸소 농약살포를 위한 비행지휘까지도 하시는것이다.

고금동서 그 어디에 이렇듯 한 나라의 령도자가 태풍피해를 입은 침수논들의 작황을 두고 그리도 마음쓰며 비행기들의 농약살포까지 직접 지도해준 례가 있었던가.

이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올해 농사를 안전하게 결속하기 위한데 모든 힘을 총집중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시며 자연의 피해를 가셔낸 이 지대에 오곡백과 무르익는 풍요한 가을과 행복이 깃들기 바란다고 따뜻이 축복해주시였다.

안변벌상공에 새겨진 사연깊은 비행운, 정녕 그것은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쳐가시는 위대한 어버이를 모신 우리 조국에서만 태여날수 있는 또 하나의 감동깊은 화폭이였다.

이런 가슴뜨거운 사연이 어찌 안변군의 오계리와 월랑리에만 새겨져있다고 하랴.

몸소 운전대를 잡으시고 큰물피해를 입은 은파군 대청리의 좁은 포전길을 달리시던 그날의 사연, 혹심하게 피해를 입은 안석간석지논의 허리치는 감탕물속에서 논벼의 생육상태를 헤아려보시던 잊지 못할 화폭, 태풍과 해일이 휩쓴 해안가의 험하디험한 돌서덜길을 밟으시던 모습, 언제 산사태가 날지 모르는 험한 길을 헤치시던 헌신의 자욱…

하늘도 감복할 이렇듯 뜨거운 정과 열로 인민의 행복을 지켜주시고 인민을 위한 만복의 열매를 주렁지우시는 우리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이시다.

하기에 우리 인민은 한목소리로 말한다.

우리가 누리는 모든 행복, 이 땅에 마련되는 모든 경이적인 결실들은 위대하신 우리 어버이의 천만로고와 맞바꾸어지는것이라고.

본사기자 김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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