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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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6일 목요일 5면 [사진있음]

사회주의제도가 꽃피운 아름다운 이야기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온 나라에 서로 돕고 이끄는 고상하고 아름다운 미풍이 차넘치게 하여 우리 사회를 화목하고 단합된 일심단결의 대가정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사람들모두가 한식솔, 친형제로 화목한 대가정을 이룬 우리 사회에서는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계속 꽃펴나고있다.


뜻깊은 하루


며칠전 모란봉구역 개선동 50인민반에서 사는 최은숙녀성의 집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선생님, 생일을 축하합니다.》

《선생님, 건강하십시오.》

저마다 꽃다발과 기념품을 안고 찾아와 축하해주는 제자들을 보며 최은숙녀성은 가슴뜨거움을 금할수 없었다.그들은 그가 중구역 창광고급중학교 교원으로 있을 때 가르쳤던 제자들이였다.

꽃다발을 받는 스승의 눈가에 사회주의건설의 중요초소마다에서 맡은 임무를 훌륭히 수행하고있는 미더운 제자들을 둔 긍지와 보람이 한껏 넘쳐났다.

설날을 비롯한 명절들과 스승의 생일날이 오면 약속이나 한듯이 꼭꼭 찾아와 세배도 올리고 축하의 꽃다발도 안겨주며 보람찼던 학창시절의 나날을 추억하고 선생님의 기대와 믿음에 어긋남이 없이 한생을 변함없이 살 마음속맹세도 다지군 하는 제자들…

비록 학교를 졸업한지 10년이 가까와오지만 고마운 스승을 따르고 존경하는 그 마음은 날이 갈수록 뜨거워만지는것이다.

최은숙녀성에게 있어서 단란한 한식솔인양 스승과 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앉아 이야기꽃을 피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그날은 숭고한 도덕의리로 아름다운 사회주의 우리 제도에 대한 고마움을 다시금 가슴깊이 새기게 된 뜻깊은 하루였다.


고마운 사람들


지난 9월말 해주시의 어느한 식당에서는 장애자인 리철동무의 결혼식이 진행되였다.

이날 그의 어머니인 조길화녀성은 결혼상을 성의껏 차려주고 열렬히 축하해주는 고마운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깊은 감동을 금할수 없었다.

태탄군 광탄농장 로농통신원인 조길화녀성은 아들의 결혼식을 조용히 하려고 하였었다.하지만 결혼식을 위해 남모르게 왼심을 쓰는 사람들이 있는줄 어이 알았으랴.

공로있는 로농통신원의 자식을 남부럽지 않게 내세우자고 하며 황남일보사의 일군들은 여러날전부터 결혼상을 차리는 일이며 운수수단보장과 사진촬영문제에 이르기까지 토론에 토론을 거듭하였다.한편 10년세월 아들의 생활을 친부모의 심정으로 세심히 돌보아온 해주시 승마동 37인민반에서 살고있는 최성일, 리원숙부부도 자기 집의 경사인듯 온갖 성의를 다하였다.

뜻깊은 결혼식날 친혈육과도 같은 사람들에게 고마움의 인사를 하는 아들, 며느리의 모습을 바라보며 조길화녀성은 마음속으로 이렇게 격정을 터치였다.

사람들모두가 화목한 대가정을 이루고 사는 사회주의 내 나라가 세상에서 제일입니다!


다정한 한식솔


얼마전 만포시 만포동 44인민반에서 살고있는 김화룡로병의 집을 찾은 부부가 있었다.그들은 만포시병원 치료예방과 의사 정현국동무와 그의 안해 서련희녀성이였다.

몇달전 로병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병원에 입원했을 때였다.입원기간 병원의 모든 의료일군들과 간호원들이 다 그러하였지만 그들부부가 로병을 위해 기울인 정성은 참으로 각별하였다.

로병의 치료정형을 수시로 알아보고 필요한 대책을 세웠으며 하루빨리 병을 털고 일어나도록 하기 위해 온갖 지성을 다하였다.환자가 회복기에 들어섰을 때에는 건강에 좋은 보약재도 안겨주고 생활도 각근히 돌봐주며 잠시도 그의 곁을 떠날줄 몰랐다.

그들부부의 이러한 진정은 로병이 퇴원한 후에도 변함이 없었다.로병동지들이 있어 오늘날 자신들의 행복이 있고 더욱 강대해질 내 조국의 래일이 있다고 하며 변함없는 진정을 바쳐가고있는 그들의 모습은 로병의 가슴을 뜨겁게 울려주었다.

그들부부만이 아니다.김화룡로병의 건강과 생활에 언제나 깊은 관심을 돌리고있는 연두종합진료소 의료일군들과 만포동사무소 일군들을 비롯하여 고마운 사람들을 다 꼽자면 끝이 없다.

하기에 로병내외는 한식솔과도 같은 모습들에서 덕과 정으로 아름다운 내 조국의 귀중함에 대해 더욱 가슴깊이 절감하군 한다.


한마음한뜻이 되여


얼마전 벼가을걷이가 한창이던 정주시 흑록농장의 포전에 수많은 지원자들이 도착했다.

그들은 물길건설사단 자강도려단의 지휘관들과 돌격대원들이였다.

자기들의 고장에 려장을 푼 첫날부터 농장일을 적극 도와나서고있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농장일군들과 농장원들은 가슴뜨거움을 금치 못했다.

일손이 모자라는 김매기철에는 물론 때아닌 자연재해를 입었을 때에도 선참으로 포전에 달려나와 농작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아글타글 애쓰고 영농물자수송이 딸려 애를 먹을 때에는 농장일이자 자기들의 일이라며 솔선 도맡아나서던 그들이였다.

농사일만이 아니였다.

교육사업은 농장의 앞날과 관련되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하면서 농장원자녀들이 공부하는 흑록고급중학교의 교육조건과 환경을 일신시키기 위해 기울인 진정은 또 얼마나 뜨거웠던가.

사실 그들이 맡은 공사과제를 수행하는 속에서 농장일을 돕는다는것은 말처럼 쉽지 않았다.

하지만 려단지휘관들과 돌격대원들은 당에서 농업전선을 사회주의수호전의 주타격전방으로 정하고 온 나라가 농촌을 돕고있는 때에 자기들이 어떻게 이곳 농장일을 강건너 불보듯 할수 있겠는가고 하며 농장의 크고작은 일들을 도맡아나서고있는것이다.

이날도 그들은 나라의 쌀독을 함께 책임졌다는 자각을 안고 농장원들과 한마음한뜻이 되여 포전마다에 성실한 구슬땀을 아낌없이 바쳐갔다.

최성국


서정화전쟁로병을 친혈육의 정으로 돌봐주고있는

중구역공업품종합상점 일군들과 종업원들

본사기자 김진명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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