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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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9일 일요일 5면 [사진있음]

첫 2중최우수발명가상수상자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대중의 무궁무진한 지혜와 힘을 발동하면 그들속에서 훌륭한 창의고안과 새로운 기술적발명이 많이 나올수 있습니다.》

최우수발명가상은 2021년에 제정되였다.

첫 최우수발명가상수상자들이 배출된 때로부터 3년이 되는 올해에는 2중최우수발명가상수상자가 나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는 사회안전군 군관 서명혁동무이다.

나라의 첫 최우수발명가상수상자인 서명혁동무가 두번째 최우수발명가상을 수여받았을 때 그를 알고있는 많은 사람들은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라고 이만저만 감탄하지 않았다.우리 나라 수리공학계에 지울수 없는 자욱을 남긴 권위있는 원사, 교수, 박사이며 인민과학자로 한생을 빛내인 전 함흥수리동력대학 연구사 서병화선생이 바로 그의 아버지이기때문이다.

흔히 사람들은 발명창조에서 기본은 착상이라고 한다.그래서 우수한 발명가에 대한 화제에서는 기발한 착상력을 낳는 천부적인 두뇌를 먼저 올리기가 일쑤이다.

《2021-1》, 《2024-20》이라는 증서번호들이 새겨진 두개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우수발명가상 증서》들을 볼 때면 서명혁동무는 저도 모르게 깊은 생각에 잠기군 한다.

그의 첫 발명품은 10여년전 제13차 전국발명 및 새기술전람회에서 금메달을 받은 압축공기에 의한 눈차단막형성기이다.

그가 이 설비에 대한 생각을 처음으로 하게 된것은 눈내리는 어느해 설날 만수대언덕에서였다.발명의 세계와는 거리가 먼 중요한 혁명과업을 맡고있는 그에게는 시간도 모자랐고 제기되는 문제 또한 적지 않았다.집에서는 물론이고 멀리 출장지에서도 그는 짬만 있으면 사색하였고 동지들의 방조속에 틈틈이 시험도 진행하였다.누가 알아주건말건 여러해동안 고심한 보람이 있어 그는 마침내 눈차단막을 형성하는 설비를 착상하였으며 이 설비를 리용하여 많은 량의 눈도 능히 날려보낼수 있는 여러가지 과학기술적문제들도 해결하였다.이 발명제안은 혁명사적부문 일군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의 커다란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금메달로 평가되였다.

서명혁동무는 이렇게 발명가가 되였다.그 다음해에는 선물보존사업에 절실히 필요한 물흐름식제설기라는 새로운 장치를 착상, 도입하여 당에 큰 기쁨을 드리였다. 당에서는 그를 조선로동당창건 70돐 경축행사에 대표로 불러주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모시고 기념사진을 찍는 영광의 자리에도 세워주었다.

이 나라 공민으로서, 당원으로서 응당 할 일을 한 자기를 그처럼 값높이 내세워주는 당의 크나큰 믿음과 은정은 그에게 발명가의 긍지와 보람을 한껏 안겨주었다.

바로 그 다음해 그는 존엄높은 우리의 국기가 맑고 푸른 조국의 하늘가에 기세차게 펄럭이기를 바라는 간절한 열망을 안고 바람의 세기를 자동적으로 수감하여 기후변화에도 관계없이 기발을 항상 휘날리게 하기 위한 자동기발휘날림장치라는 또 하나의 기발한 착상을 하였다.스스로 들어선 고심어린 사색과 탐구의 길에서 그는 훌륭한 발명으로써 당에 또다시 기쁨을 드리였으며 세번째 금메달을 받았다.제16차 국가발명전람회에는 자동유해가스중독방지장치를 내놓아 네번째로 금메달을 받은 그는 군관발명가로 사람들속에 알려졌다.

왕성한 착상력과 비상한 탐구정신을 안고 그는 발명창조의 세계를 더욱 넓혀나갔다.2019년부터 2021년까지 불과 3년동안에 14건의 발명을 하였다.대부분이 혁명사적부문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푸는데 이바지하는 가치있는 발명들인 그 한건한건에는 수령보위, 제도보위, 인민보위의 성스러운 사명을 지니고있는 사회안전군 군관으로서의 본분을 다하려는 서명혁동무의 열렬한 충성의 마음이 깃들어있었다.

말 못할 괴로움을 겪을 때도 없지 않았다.하지만 그때마다 지칠세라, 나약해질세라 사려깊게 살펴주고 힘과 용기를 주고 사심없는 방조를 준것은 당조직과 동지들이였다.

고마운 그 손길을 잡고 그는 끊임없이 일감을 찾으며 부단히 새것을 착상하고 탐구하는 그길에서 피타는 사색과 노력을 기울이였다.

나라에서는 최우수발명가상이 제정되였을 때 그를 첫 수상자로 내세워주었다.

하기에 그는 예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발명창조의 길을 멈추지 않았다.2022년에는 3건, 2023년과 2024년에는 각각 2건의 발명을 또 내놓아 사람들을 놀래웠다.바로 이 나날 그는 우리 국가의 존엄과 위상을 빛내이는데 이바지하는 훌륭한 발명성과로써 또다시 당에 기쁨을 드리였다.

나라에서는 그를 2024년 최우수발명가상수상자로 또 내세워주었다.

이렇게 2중최우수발명가상수상자가 된 서명혁동무는 그후에도 3건의 가치있는 발명을 하였다.

사람들이 최우수발명가의 비결에 대해 물을 때면 그는 관찰력과 창조적인 사고력, 상상력, 의지력, 정열을 꼽으며 누구나 노력하면 발명가가 될수 있다고 말하군 한다.

하지만 우리는 사람마다 성공한 인생이라고 감탄하는 사회주의애국공로자, 2중최우수발명가상수상자의 가슴속에 고패치는 심정을 담아 이렇게 말하고싶다.

발명은 단순히 기발한 착상, 명석한 두뇌의 산물만이 아니다.가장 열렬하고 진실한 애국충성의 마음, 사심없고 식을줄 모르는 보답의 열망이 낳는 고귀한 창조물이 바로 발명이라고.

글 및 사진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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