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제도가 꽃피운 아름다운 이야기
영웅로병이 받은 꽃다발
며칠전 만경대구역의 한 급양봉사기지에서는 아흔다섯번째 생일을 맞는 김영상영웅로병을 축하해주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로 흥성이였다.
향기로운 꽃다발과 지성어린 기념품을 안고 모여온 수많은 사람들속에는 로병의 가슴에 류달리 친근하게 안겨오는 모습들이 있었다.그들은 박철민, 김혁주동무를 비롯한 안전원들이였다.
몇해전 우연한 계기를 통해 영웅로병과 인연을 맺게 된 그들은 맡은 일로 바쁜 속에서도 명절과 기념일은 물론 로병의 생일날마다 꼭꼭 찾아와 그의 생활과 건강을 따뜻이 돌봐주고있다.
하기에 로병은 추우면 추울세라, 더우면 더울세라 늘 따뜻한 정을 기울이고있는 그들을 보며 자기의 친자식이나 같다고 스스럼없이 말하군 한다.
그들도 가렬한 전화의 나날 직사포를 고지에로 끌어올려 원쑤들을 통쾌하게 족치던 영웅로병의 위훈담을 들을 때마다 전승세대의 넋을 이어
뜻깊은 그날 축하의 꽃다발을 안겨주고 생일상도 성의껏 차려준 인민의 참된 복무자들의 모습을 보며 로병과 가족들은 혁명선배들을 끝없이 아끼고 내세워주는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의 고마움을 다시한번 가슴깊이 절감하였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안성일
사심없는 정
라남은하피복공장 로동자 주국성동무가 뜻밖의 일로 청진시 라남구역병원으로 실려온것은 지난 9월 어느날이였다.
당시 환자의 생명은 경각에 달하고있었다.
곧 환자의 소생을 위한 긴급치료가 시작되고 차주원, 리광춘동무를 비롯한 의사, 간호원들이 며칠밤을 새우다싶이 하며 긴장한 치료를 진행하였다.
라남은하피복공장 일군들과 종업원들도 생산으로 바쁜 때이지만 매일과 같이 병원을 찾았고 환자가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고 일터에 설수 있도록 온갖 지성을 다하였다.
이뿐이 아니다.
한인민반에서 사는 청년의 아픔을 자기들의 아픔으로 여기고 모두가 떨쳐나 아낌없는 진정을 바친 이웃들과 입원치료를 함께 받는 속에서도 친혈육의 정을 부어준 고마운 사람들…
이런 뜨거운 사랑과 진정에 의해 환자는 마침내 소생하였고 여러 차례의 수술을 성과적으로 마친 후 완쾌된 몸으로 병원문을 나서게 되였다.
신문과 TV를 통해서만 보고 듣던 아름다운 이야기를 실생활을 통해 체험한 주국성동무와 그의 어머니는 그날 뜨거운 눈물로 두볼을 적시였다.
평범한 로동자의 소생을 위해 사심없는 정을 바친 이야기, 그것은 하나의 화목한 대가정인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에서만 꽃펴날수 있는 아름다운 생활의 한 단면이였다.
본사기자
새로 생긴 일지
얼마전 정평군 부옥농장에서 벼가을걷이가 한창일 때였다.
봄내여름내 애써 가꾼 황금이삭들이 설레이는 포전에서 남자들 못지 않게 걸싸게 일을 제끼는 녀성농장원들의 모습은 참으로 미더웠다.
부지깽이도 뛴다는 바쁜 가을철 이른새벽부터 밤늦게까지 포전에서 수고하는 녀성농장원들을 위해 바쳐가는 농장일군들의 진정이 그들을 혁신의 길로 떠밀어주고있었다.
지난 9월 가을걷이를 앞둔 어느날 농장일군은 깊은 생각에 잠겨있었다.가정일을 돌보는 속에서도 더 많은 알곡을 생산하기 위해 애쓰는 녀성농장원들의 남다른 수고가 헤아려졌던것이다.
그는 아이들의 보육과 교양사업에 더 큰 힘을 넣기로 결심하였다.농장탁아소, 유치원아이들에게 고기와 알, 당과류를 정상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사업으로부터 시작하여 리발과 목욕, 세탁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인 조직사업이 진행되고 그 과정에 아이들의 건강과 생활정형을 빠짐없이 기록하는 일지도 새로 생겨나게 되였다.
농장일군들은 또한 하루도 빠짐없이 탁아소, 유치원들을 찾아 어린이들에 대한 보육과 교양사업에 깊은 관심을 돌리였다.
결과 이 농장에서는 녀성농장원들모두가 농사일을 더 잘하게 되였고 벼가을걷이에서 날마다 혁신적성과를 이룩할수 있었다.
최성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