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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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9일 수요일 6면 [사진있음]

사회주의제도가 꽃피운 아름다운 이야기


도로소대원들을 위하는 마음


얼마전 리원군 청우리에 위치한 리원군 성령청년도로소대에 군당일군들이 찾아왔다.

성의껏 준비한 지원물자들을 안겨주고 맡은 일을 잘해나가도록 고무해주는 일군들을 보며 청년들은 지나온 나날을 가슴뜨겁게 돌이켜보았다.

외진 령길관리에 청춘의 구슬땀을 바쳐갈 열망 안고 그들이 이곳으로 탄원한 후 명절과 휴식일마다 수십리길을 어김없이 달려와 생활의 구석구석을 따뜻이 돌봐주고있는 일군들이였다.

수십명을 헤아리는 탄원생들모두의 생일을 잊지 않고 생일상도 성의껏 차려주고 생활에서 불편한 점이라도 있을세라, 앓는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을세라 늘 친부모의 정을 기울여주는 다심한 손길…

그뿐이 아니였다.

외진 일터에서 생활하는 그들에게 문화오락기재들도 일식으로 마련해주어 언제나 청춘의 기백과 정열에 넘쳐 락천적으로 생활하도록 한것은 물론 남모르는 마음속상처를 안고있는 청년들의 고충을 풀어주기 위해 그들이 걸은 밤길은 또 얼마였던가.

하기에 오늘 이곳 청년들은 탄원의 날 다진 맹세를 지켜 령길관리사업에 자기들의 깨끗한 진정을 아낌없이 바쳐가고있는것이다.

이날 청년들은 일군들의 변함없는 진정에 가슴뜨거움을 금치 못하며 맡은 일을 더 잘해나갈 결의를 더욱 굳게 가다듬었다.


뜻깊은 축하공연무대


얼마전 신평군에서는 산골분교교원들을 위한 축하공연이 진행되였다.

외진 산골분교에서도 조국의 미래를 가꾸어간다는 긍지와 보람을 안고 맡은 후대교육사업에 진정을 바쳐가고있는 그들을 위해 군안의 학생들이 펼친 공연을 보며 참가자들은 깊은 감동을 금치 못했다.하다면 이런 뜻깊은 공연무대가 마련되게 된데는 어떤 사연이 깃들어있는가.

지난 10월초 군당일군들은 학교지원월간을 맞으며 군안의 산골분교교원들을 위한 축하모임을 의의있게 진행하기로 하였다.그에 따라 분교교원들이 교육사업에서 이룩한 성과들을 높이 평가해주고 그들에게 새 교구비품들을 일식으로 마련해주는 등 구체적인 조직사업들이 진행되였다.

하지만 일군들은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후대교육사업을 조국의 미래를 키우는 가장 숭고한 사업으로 여기고 누가 보건말건 값높은 헌신의 자욱을 묵묵히 새겨가고있는 그들의 수고에 비하면 무엇인가 부족해보였던것이다.

생각던 끝에 일군들은 분교교원들의 가슴마다에 교육자된 긍지와 자부심을 더 한껏 북돋아줄수 있게 축하공연을 특별히 준비하도록 하였던것이다.

하기에 뜻깊은 그날 산골아이들을 위해 한생을 교육사업에 바쳐가고있는 김성란동무와 어머니의 뒤를 이어 산골분교교원이 된 신성정동무를 비롯하여 공연을 보고난 산골분교교원들은 이렇게 마음다졌다.

조국의 미래인 우리 아이들을 키우는 사업에 지혜와 열정을 깡그리 바쳐가리라고.


마땅한 본분


지난 10월 어느날 락랑구역 토성3동 33인민반에서 살고있는 조관양로인의 집은 여느때없이 흥성이였다.일흔번째 생일을 맞는 그를 축하해주기 위해 초급당비서 함정국동무를 비롯한 락랑구역인민위원회 일군들이 찾아왔던것이다.

인민위원회일군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로인의 눈가에 비록 년로보장을 받았지만 어느 한순간도 잊어본적 없는 정다운 일터며 구역주민들의 생활향상을 위해 그들과 함께 발이 닳도록 뛰여다니던 나날이 어제런듯 떠올랐다.그리고 자기뿐 아니라 함께 일하던 년로자들모두의 생활에 언제나 깊은 관심을 돌리며 그들이 여생을 보람있게 보내도록 따뜻이 위해주고 돌봐주는 웅심깊은 마음이 헤아려져 가슴이 뜨겁게 젖어들었다.

그날 고마움의 인사를 거듭하는 로인에게 일군들은 말했다.

오랜 세월 조국과 인민을 위해 충실하게 일해온 년로자들을 잘 돌봐드리는것은 우리 세대의 응당한 본분이라고.

조관양로인은 혁명선배들에 대한 숭고한 도덕의리심을 지니고 년로자들을 존경하고 위하는것이 하나의 기풍으로 되고있는 우리 사회의 참모습을 다시금 가슴후덥게 새겨안았다.

최성국


영예의 혁신자들을 축하해주고있다.

-평양전동기공장에서-

본사기자 주대혁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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