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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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27일 목요일 5면

사회주의제도가 꽃피운 아름다운 이야기


100여리길을 다시 달려온 사연


지난 16일 강동탄광의 일군들과 탄부들은 탄광에 찾아온 한 녀성을 보며 감동을 금할수 없었다.불과 하루전에 탄광을 찾았던 그가 성의껏 마련한 지원물자를 가지고 또다시 100여리길을 달려왔던것이다.

한가정의 주부로서, 어머니로서 자식들의 축하를 받아야 할 뜻깊은 날에 탄전을 찾은 녀성, 그는 모란봉구역 장현동 97인민반에서 살고있는 신종순동무였다.

그가 먼길을 거듭 달려온데는 어떤 사연이 있는것인가.

지난 기간 사회와 집단을 위해 헌신해온 신종순동무는 얼마전 사람들의 열렬한 축하속에 어머니날을 앞두고 진행된 실화무대에 출연하였다.그날 당의 사랑과 믿음에 나라를 위한 좋은 일을 더 많이 찾아하는것으로써 보답하리라 굳게 마음다진 그는 많은 지원물자를 안고 강동탄광을 찾았다.

그런데 탄전에 도착하여 석탄증산으로 들끓는 분위기를 직접 체험하고보니 탄부들을 위한 자기의 성의가 너무나도 적은것같았다.하여 그는 탄광지원사업을 보다 통이 크게 벌릴 결심을 품고 다음날 또다시 탄광을 찾았던것이다.

뜻깊은 날 100여리 먼길을 다시 달려온 사연을 알게 된 탄부들이 고마움의 인사를 거듭하자 그는 말했다.탄광일이자 우리모두의 일이라고.


아이들의 더 밝은 웃음을 위해


요즘 대성구역 려명동탁아소 일군들과 보육원들은 불과 10여일만에 그 모습을 일신한 탁아소를 볼 때마다 고마운 사람들에 대한 생각으로 가슴뭉클해지군 한다.

지난 10월말 탁아소로 담배련합기업소 책임일군들이 찾아왔다.

기별도 없이 문득 찾아온 그들인지라 탁아소소장이 영문을 알수 없어하는데 일군들은 탁아소구경을 하려고 왔다고 하는것이였다.잠시후 소장과 함께 탁아소의 곳곳을 구체적으로 돌아보며 수첩에 무엇인가를 적고난 그들은 탁아소사업에 응당한 관심을 돌려야 하는건데 뒤늦게 찾아와 미안하다고 말하고는 자리를 떴다.

다음날부터 려명동탁아소에서는 담배련합기업소적인 중요문제로 토의된 건물보수공사가 시작되였다.공사의 나날 탁아소일군들과 보육원들은 어린이들의 보육교양사업에 지장이 가지 않도록 작업시간을 정한데 맞게 낮과 밤을 이어가며 헌신하는 평양담배공장을 비롯한 련합기업소일군들과 종업원들의 모습에서 깊은 감동을 받았다.이렇게 되여 탁아소는 10여일이라는 짧은 기간에 그 면모를 일신하였다.

우리 어린이들을 위한 좋은 일을 찾아한 담배련합기업소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아름다운 소행에는 당의 숭고한 후대관을 충심으로 받들어가는 순결한 마음이 뜨겁게 어려있다.


친부모가 되여


얼마전 평양화장품공장 로동자 김지연동무는 만사람의 뜨거운 축복속에 행복한 가정을 이루었다.뜻깊은 결혼식날 떠나간 부모를 대신하여 친혈육의 정을 기울여온 수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그의 눈굽은 저도 모르게 젖어들었다.

몇해전 아버지와 어머니를 뜻밖에 잃었을 때였다.집에 홀로 남게 된 그는 억제할수 없는 슬픔과 함께 마음속에 갈마드는 걱정을 어쩔수 없었다.하지만 그것은 공연한것이였다.

공장일군들과 종업원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그가 생기를 잃지 않고 청춘시절을 보람있게 보낼수 있도록 따뜻이 돌봐주었고 가정을 이룰 나이가 되였을 때에는 저마다 훌륭한 청년을 그의 곁에 세워주기 위해 왼심을 썼다.그리고 결혼식을 앞두고는 누구나 제일처럼 기뻐하며 그 준비를 도맡아나섰다.

그들만이 아니였다.인민반장을 비롯한 이웃들도 결혼식준비를 위해 성의를 아끼지 않았다.

하기에 결혼식날 친부모나 다름없는 고마운 사람들에게 허리굽혀 인사를 하는 김지연동무의 마음속에서는 이런 진정의 목소리가 울려나왔다.

사람들모두가 화목한 대가정을 이루고 사는 사회주의 내 조국이 세상에서 제일입니다!

본사기자 백광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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