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농사에 대한 자신심을 이렇게 심어주었다
문덕군 서호농장 초급당위원회 사업에서
《농사를 잘 짓자면 나라의 쌀독을 책임진 농업부문 일군들과 농장원들이 자기의 책임과 본분을 다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농촌당조직들이 농장원들을 과학농사의 주인으로 키우는데서 중요한 문제가 있다.농장원들이 선진영농방법의 우월성을 깊이 인식하고 스스로 그것을 받아들이도록 이끌어주는것이다.
이 사업을 방법론있게 전개하여 좋은 결실을 거둔 문덕군 서호농장 초급당위원회 사업이 시사적이다.
지난해초 영양랭상모도입과 관련한 문제가 제기되였을 때였다.
초급일군들의 모임에서 여러 단위의 경험에 비추어 이 선진영농방법의 우월성에 대하여 해설해주었지만 적지 않은 작업반장, 기술원들이 반신반의하였다.간석지논에 받아들이였다가 염피해를 받아 랑패를 보지 않겠는가 하는 우려때문이였다.
초급당비서 김동철동무의 생각은 깊었다.만일 이들에게 이 영농방법을 받아들이도록 무작정 요구한다면 응당한 결실을 볼수 없는것은 자명했다.농사의 주인인 농장원대중이 스스로 그것을 자기의것으로 받아들이게 할 방도를 찾아야 했다.
초급당집행위원들은 진지한 토의끝에 이런 결론에 도달했다.백번 듣는것보다 한번 보는것이 낫다고 농장원들이 실지 자기 눈으로 그 우월성을 느낄수 있도록 분조마다 한정보씩 시험적으로 도입해보자는것이였다.
이번 계기를 통하여 농장원들에게 과학농법에 대한 신심을 안겨주기로 한 초급당위원회는 관리위원회와 토론하여 기술원들과 책임성이 높은 농장원들을 선발하여 영양랭상모를 도입할 포전들을 맡겨주도록 하고 집행위원들이 담당한 작업반들에 나갈 때마다 그 포전들에 특별히 관심을 돌리게 하였다.
초급당위원회에서는 군에 내려온 농업과학원 연구사를 초빙하여 해당 성원들에게 선진영농방법의 도입에서 나서는 과학기술적요구를 구체적으로 알려주도록 하였다.
한편 본보기를 창조하고 일반화하는 사업도 중시하였다.연구사와 수시로 전화련계도 가지고 농장부경리의 방조도 받으면서 비배관리를 책임적으로 하고있는 제2작업반 기술원의 담당포전에서 진행된 보여주기는 실효가 컸다.
그러나 새로운 영농방법의 도입이 성공적인 결실로 이어지기까지는 헐치 않았다.
일부 포전들에서 경험이 부족한 농장원들이 논물관리를 잘하지 못하여 벼모마름병이 발생하자 간석지논에 영양랭상모를 도입하는것이 옳은가 하는 동요의 목소리가 다시 울려나왔다.
초급당위원회는 이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였다.여기서 주저앉는다면 한해 농사에 영향을 미치는것은 물론 농장원들속에서 과학농사에 대한 신심이 흔들릴수 있었던것이다.
곧 적극적인 대책이 취해졌다.해당 포전들에 간단물대기방법을 적용하는 한편 매 분조마다 5명씩 분무기조를 뭇고 영양강화제를 집중적으로 시비한 결과 1주일만에 벼의 생육상태가 좋아지게 되였다.
이렇듯 품을 들인 보람이 있어 지난해 이 포전들에서는 다른 포전들에 비해 정보당 1t이상 증수되였다.이러한 결실은 그대로 선진영농방법의 우월성에 대한 가장 위력한 해설선전으로 되였다.
올해초 초급당위원회에서 50%의 면적에 영양랭상모를 받아들일 대담한 목표를 내세웠을 때 농장원들모두가 쌍수를 들어 지지하였다.이 포전들에서의 수확고가 확고히 높다는것은 더 론할 여지가 없다.보다 큰 성과는 농장원들속에서 과학농법을 적극 받아들이려는 열의가 높아진것이다.다음해에는 영양랭상모를 전 면적에 도입하자고 스스로 제기해나서고있다.
이곳 초급당위원회 사업은 농장원들을 과학농사의 주인으로 키우는데서 실체험을 통한 인식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금 확증해준다.
본사기자 김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