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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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8일 월요일 5면 [사진있음]

경쟁하며 분발하고 경쟁하며 증산한다

룡등탄광 일군들과 탄부들의 투쟁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경제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예비와 가능성을 남김없이 탐구동원하고 기술혁신운동과 사회주의경쟁운동을 활발히 벌려 생산적앙양을 일으켜야 합니다.》

룡등탄광의 일군들과 탄부들이 증산투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고있다.

탄광의 그 어느 채탄, 굴진막장에서나 우리의 미더운 탄부들이 영광의 당대회를 자랑찬 로력적성과로 맞이할 충성의 일념 안고 사회주의경쟁을 맹렬히 벌리며 석탄생산량을 늘여가고있다.

지난 11월 어느날 기세좋게 전진하던 2갱 채탄1중대 2소대원들은 뜻밖의 난관에 부닥쳤다.채탄에 불리한 탄층과 맞다들렸던것이다.

맞다든 정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면 그날 경쟁에서 소대가 뒤자리를 차지하는것은 물론 증산일지에 공백을 남기게 될수 있었다.

모두의 긴장한 눈길이 소대장 손충국동무에게로 향하였다.

그때 손충국동무에게서는 어떤 목소리가 울려나왔던가.

우리가 날마다 증산일지에 써넣는 수자는 량심의 총화이고 당결정에 대한 무조건적인 집행정신의 산물이다.그런데 조건이 어렵다고 우리가 맹세한 증산목표를 드틸수 있는가.어떤 일이 있어도 난관을 극복할 방도를 찾아내자.

이어 창조적지혜가 합쳐지는 속에 석탄생산량을 늘일수 있는 합리적인 작업방법이 탐구도입되여 이들은 그날도 증산일지에 자랑찬 실적을 새겨넣게 되였고 갱의 경쟁도표에는 2소대의 붉은 줄이 다른 소대들과 대조를 이루며 보기 좋게 뻗어올라갔다.

2갱 채탄1중대 2소대에서 난관앞에 주저와 동요를 모르고 드높은 경쟁열로 새 기준, 새 기록창조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고있을 때 1갱 채탄1중대에서는 두조로 나뉘여진 탄부들이 채탄과 갱복구를 동시에 다그치기 위한 경쟁을 맹렬히 벌리며 위훈을 창조해나갔다.

전달계획을 180%이상으로 해제낀 기세로 석탄생산량을 늘여가던 이들이 일하고있는 막장의 멀지 않은 곳에 지압이 오면서 동발들이 부러지는 정황이 조성되였을 때였다.

보수로력이 들어오자면 시간이 걸려야 했고 중대가 갱도복구에 력량을 분산시키는 경우 그날 증산목표는 물론 사회주의경쟁에서 뒤자리를 차지할수 있었다.

하지만 중대장 최춘복동무를 비롯한 탄부들은 다른 선택을 하지 않았다.

지압구간을 우리 힘으로 복구하자.

물론 갱복구를 하면서 내세운 생산목표를 수행한다는것은 조련치 않았다.그러나 갱에 조성된 난관을 놓고도 경쟁순위만을 생각하며 외면할수 없다는것이 그들의 한결같은 생각이였다.

이어 채탄작업을 계속 내밀면서 갱복구를 다그쳐 끝내기 위한 긴장한 작업이 벌어졌다.

최명철, 김명남, 박기철동무를 비롯한 당원들이 갱복구를 도맡아나섰다.이들은 한대의 동발도 성차지 않아 두대씩 메고 뛰여다니며 숙련된 솜씨로 동발들을 드리였다.

이들과 승벽내기로 채탄작업을 맡은 탄부들은 불이 번쩍 나게 일손을 놀리였다.

시간이 가면서 온몸이 땀으로 젖었지만 누구도 이에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한시간 또 한시간…

한마음한뜻으로 이악하게 투쟁하여 끝끝내 기본갱도를 살리고 그날 석탄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하였을 때 이들은 저저마다 막장이 떠나갈듯 환성을 터치였다.

우리는 자립경제발전의 전초기지를 지켜선 탄부들이다.

바로 이런 자각이 어렵고 힘든 고비에 맞다들릴 때마다 이곳 탄부들을 분발케 하고 경쟁열을 북돋아주고있다.

비단 경쟁의 불길은 막장에서만 타오르고있는것이 아니다.

공업시험소의 일군들과 기술자들이 서로의 창조적지혜와 힘을 합쳐 오가드릴추진장치를 만들어 작업굴진실적을 높일수 있는 담보를 마련하였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공무직장의 로동자들이 작업반별생산경쟁을 맹렬히 벌리며 짧은 기간에 소형전차 2대를 제작하여 운반능력을 끌어올리는데 이바지하는 등 탄광의 어디서나 사회주의경쟁의 불길속에 혁신적성과들이 이룩되고있다.

경쟁하며 분발하고 경쟁하며 증산성과를 확대해나가고있는 룡등탄광의 일군들과 탄부들, 지금도 이들은 한t의 석탄이라도 더 캐내여 조국의 전진에 이바지할 충성과 애국의 일념 안고 집단적혁신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고있다.

글 본사기자 정경철

사진 본사기자 김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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