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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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8일 월요일 6면

청산농장의 농악무자랑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새시대 농촌혁명강령을 받들고 농촌진흥을 다그쳐야 하겠습니다.》

강서구역 청산농장은 농사에서만이 아니라 농악무를 잘하기로 온 나라에 소문난 고장이다.

이 농장의 일군들과 농장원들이 출연하는 농악무는 전국의 본보기로 손꼽히고있다.그 비결에 대하여 요약하여 말한다면 우선 일군들이 앞장에서 북채를 잡고 다양한 형식과 방법으로 군중문화예술활동을 실속있게 진행한데 있다.

얼마전 우리가 제11작업반을 찾았을 때에도 다음해 농사차비를 위한 작업을 성수가 나서 해제끼던 농장원들이 휴식참에 오락회를 펼치고있었다.

한 농장원은 《청산벌에 풍년이 왔네》의 구절을 장새납으로 멋들어지게 불고있었다.

그 모습을 보느라니 역시 우리 인민들속에 널리 알려진 명곡 《청산벌에 풍년이 왔네》를 낳은 고장이 과연 다르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우리 속마음을 들여다본듯 농장일군은 명곡 《청산벌에 풍년이 왔네》로 유명한 우리 고장이 이제는 농악무로 소문나게 되였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였다.

오락회에서 장새납을 불던 청년은 농촌진흥의 새시대에 곳곳에 희한한 문화주택들이 일떠서고 흉풍을 모르며 농사를 짓게 되니 온 벌판이 들썩하게 그 자랑을 노래하고싶어 악기를 배우게 되였다고 진정을 터놓았다.

한 녀성농장원도 당의 육아정책에 의하여 아이들이 매일 젖제품을 비롯한 영양식품들을 먹으며 무럭무럭 자라는 모습을 볼수록 당에 대한 고마움을 금할수 없다고 하였다.그러면서 생활이 꽃피고 로동의 희열이 차넘칠수록 이 모든것을 농악무에 담고싶었다고 말하였다.

이렇게 우리 당이 펼친 농촌진흥의 새시대와 더불어 꽃펴나는 농업근로자들의 기쁨과 랑만의 분출이 바로 농악무였다.

농장원들은 하루일을 마친 후에는 꽹과리, 새납, 징, 장고 등 악기에 정통하기 위해 열정을 다 바치였다.사계절에 따르는 보람찬 로동생활을 건드러진 춤가락으로 방불하게 보여주고 영광의 고장에서 사는 끝없는 기쁨과 행복을 특색있는 형상으로 펼칠수 있게 되였다.

청산리농장원들이 펼친 농악무는 전국적인 본보기가 되여 온 나라 농촌들에 보급되고있다.

온 나라 농촌에 현대적인 살림집들이 일떠서고 농기계들이 전야를 누비고있으며 아이들의 맑은 웃음소리가 넘쳐나기에 우리의 농악무는 농업근로자들의 생활속에 더욱 깊이 자리잡고있다.

농촌의 변혁상과 더불어 흥취나는 농악무는 사회주의농촌의 아름다운 정서로, 농업근로자들의 랑만넘친 생활로 되고있다.

우리는 청산농장의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이 풍년로적가리를 높이 쌓아올리고 결산분배장이 들썩하게 농악무를 펼쳤던 기쁨을 소중히 간직하고 당면한 영농작업에서도 계속 혁신을 떨쳐가리라는것을 굳게 믿으며 이곳을 떠났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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