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적성장의 디딤돌을 착실히 마련해주자
당보연단에 서고보니 지난 10여년간 농촌리당사업을 해온 보람을 가슴뿌듯이 느끼게 된다.제일 긍지스럽게 생각되는것은 한때 생활을 잘못하여 사람들의 말밥에 오르던 농장원들을 혁신자들의 대렬에 들어서게 한것이다.
새것을 발명했을 때의 기쁨이 크다고 하지만 뒤떨어졌던 사람들이 새 모습으로 탄생하게 했을 때의 희열에는 비길수 없을것이다.
하지만 이런 결실은 순수 욕망만 가지고는 얻을수 없다.대상의 특성에 맞는 옳은 방법론을 가지고 성장의 디딤돌을 하나하나 착실히 마련함으로써만 이룩할수 있다.
《이 땅에 태를 묻은 사람이라면 다 포섭하고 교양하여야 하며 혁명대오의 일심단결을 백방으로 강화하는 방향에서 광범한 군중과의 사업에 많은 품을 들여야 합니다.》
리에 임명되여와서 사업을 갓 시작했을 때 전반실태를 료해하면서 걱정되는바가 있었다.당의 령도업적이 어려있는 농장에서 이룩된 성과는 많았다.하지만 어제와 오늘, 아침과 저녁이 다르게 비약하는 새시대의 요구에 맞게 더 빨리 달려나가자면 대중의 정신력이 총발동되여야 하겠는데 일부 작업반, 분조들에 일군들의 속을 태우는 애꾸러기들이 있었던것이다.
이들을 교양하고 이끌어주어 다같이 손잡고 전진하게 하는것은 농촌진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농장의 보다 휘황한 래일을 앞당겨나가는데서 절실한 문제였다.
그런데 여기서 인위적인 장애로 되는것은 일군들이 조급성에 사로잡혀 이 사업을 준비없이 거충다짐식으로 대하는 경향이였다.
언제인가 한 집행위원이 당적분공을 수행한 후의 일을 놓고보아도 그랬다.그는 분담받은 농장원을 교양하여 궤도에 올려세웠다고 보고하였는데 한동안 채심하여 일하는것같던 농장원이 인차 도루메기가 되였던것이다.
이런 일이 왜 빚어졌는가.농장원의 사상적병집을 깊이 들여다보지 못한 집행위원이 교양사업을 헐하게 생각하면서 대상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 적용할 대신 한두차례의 가정방문으로 대치한데 원인이 있었다.
사람들의 낡은 사상을 개변하는 사업은 기계설비의 고장을 퇴치하는것보다 훨씬 어렵고 복잡한 사업이다.그만큼 피타는 사색과 탐구, 진지한 노력이 안받침되여야 하는것이다.
나는 해당한 대책을 세워나갔다.뒤떨어진 대상들에 대한 교양사업에서 나타나는 일군들의 조급성, 주먹구구식 일본새를 일소하기 위한 방법론을 찾아 구현해나갔다.
집행위원들이 모이는 계기마다 사람과의 사업에 어떤 자세를 가지고 림해야 하는가,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은 무엇인가 하는것을 원리적으로 인식시키였다.특히 식물의 생육학적특성을 잘 알고 때와 시기에 맞춰 비료도 주고 병충해도 막는 원예사와 같이 교양사업을 꾸준하게 면밀한 타산을 가지고 할데 대하여 일깨워주었다.
백번 듣는것보다 한번 보는것이 낫다는 말이 있다.자신부터가 실천적모범을 보이면서 일군들을 계발시키는것이 중요했다.
한 녀성농장원과 그의 자식을 옳은 길로 이끌어주던 일이 지금도 생생하다.
원래 그들은 살림집조건이 좋지 못해 불편을 겪고있었는데 그곳 작업반 초급일군들은 안착되지 못하고 공동일에 마력을 덜 내던 그들의 버릇이 새집만 마련해주면 떨어질것이라고 생각하고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들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해준것을 교양을 위한 첫시작으로 보았다.그래서 그후 특성에 맞는 교양사업을 부단히 심화시키도록 하였다.아직 일터에 정을 붙이지 못하고있는 녀성농장원이 노래부르기를 무척 좋아한다는것을 알고 작업의 쉴참마다 그가 자기의 소질을 발휘할수 있는 분위기를 의식적으로 조성해주도록 하였다.기계물계에 밝은 장점이 있는 그의 아들은 모내는기계운전공으로 배치하여 농기계수리에 적극 인입하게 하였다.그리고 그들에게서 발휘되는 자그마한 소행도 널리 소개선전하게 하였다.
대상의 심리와 변화를 고려한 이 방법이 그들모자를 완전히 달라지게 하였고 그후 혁신자의 대렬에 들어서게 하였다는것은 두말할것 없다.
오늘 농장의 당, 행정, 근로단체일군들은 사람들에 대한 교양사업을 진지하게 그리고 그들의 심리에 맞게 하기 위하여 애쓴다.
어제날 뒤떨어졌던 농장원들이 새시대 농촌혁명의 담당자, 주인으로 어엿하게 성장하여 농업생산의 지속적장성을 이룩하는데 이바지하고있는것은 그 결과라고 할수 있다.
정신적성장의 디딤돌을 착실히 마련해나가는것, 여기에 농촌당사업의 성공의 지름길이 있다는것을 다시금 강조하게 된다.
사리원시 미곡리당비서 리일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