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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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9일 월요일 4면

어렵고 힘든 초소에 한생을 바쳐가며


선봉투사라는 자각 안고


상원세멘트련합기업소 상원석회석광산 중기계수리직장 제관작업반 로동자 김철히동무는 수십년세월 언제나 변함없는 한모습으로 광물증산을 위해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쳐가고있는 성실한 근로자이다.

몇해전 광산의 기계설비보수에 필요한 능률적인 지구들을 창안제작하여 광물증산에 크게 이바지한 그는 어느한 직장의 파쇄기에 대한 대보수작업을 진행할 때에도 작업반원들의 앞장에 서서 각종 치차부분품들을 제때에 가공하여 보수기일을 앞당기는데서 한몫 단단히 하였다.

지난 5월 굴착기의 대보수작업이 제기되였을 때에도 그는 기계설비의 원성능회복을 위해 며칠씩이나 바람세찬 산정에서 작업반원들과 고락을 같이하며 묵묵히 애국헌신의 구슬땀을 바치였다.

지난 10월 조선로동당창건 80돐에 즈음하여 진행된 경축행사들에 참가하고 돌아온 그날에도 그는 당의 크나큰 사랑과 믿음을 받아안은 자기가 영광의 당대회를 향한 보무를 더욱 힘차게 내짚는데서 응당 당원대중의 앞장에 서야 한다고 하면서 작업현장으로 달려나왔다.

김철히동무는 나는 들끓는 오늘의 시대에 언제나 선봉투사로 살고있는가고 매일, 매 시각 자기의 량심에 물어보며 변함없는 한모습으로 더 많은 광물을 증산하기 위한 투쟁의 전렬에서 힘차게 내달리고있다.

이렇듯 선봉투사라는 자각을 안고 자기에 대한 요구성을 부단히 높이면서 이신작칙의 모범을 보이고있는 그를 두고 작업반원들은 어렵고 힘든 모퉁이에 제일먼저 한몸을 내대는 우리 당세포비서라고 정답게 부르고있다.

본사기자 백성근


변함없는 한모습


참된 애국은 어디에 있는가.인생은 무엇으로 아름다운가.

이에 대한 대답을 경원지구탄광련합기업소 고건원탄광 공무직장 로동자 리경순동무의 고결한 인생관에서 찾아볼수 있다.

그에게는 내놓고 자랑할만한 특출한 위훈이란 없다.꽃나이처녀시절부터 오늘까지 30여년세월을 선반기와 함께 일해오며 탄광의 석탄생산을 위하여 자기가 맡은 기대를 눈동자처럼 귀중히 여기고 알뜰히 관리해온것뿐이다.

사회에 진출하여 처음으로 맡은 기대, 깊은 애착을 가지고 그 기대를 소중히 다루어오면서도 그는 자기가 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미처 다 알지 못하였다.

그러나 자기가 깎아내는 설비부속품들이 그대로 탄광의 생산에 이바지되고 석탄산이 높이 솟아오를 때 조국에 아름다운 빛과 열을 더해주게 된다는것을 그는 성실한 로동생활과정에 깊이 체감하게 되였다.

나라가 어려움을 겪던 고난의 시기에도 그는 자기의 선반기를 만가동시켜 직장앞에 맡겨진 생산과제의 많은 몫을 맡아 수행하였으며 남편이 뜻하지 않게 세상을 떠난 후 일부 사람들이 새 직업을 권고할 때에도 자기의 일터를 떠나지 않았다.

그가 수십년간 애지중지 다루어오는 선반기의 고르로운 동음은 어떤 부문, 어떤 직업에서 일하든 자기 일터, 자기 직업에 대한 끝없는 애착심을 지니고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깨끗한 량심을 바쳐가는 바로 여기에 진정한 애국이 있음을 말해주고있다.

당에서는 한생을 변함없이 맡은 혁명초소에서 애국의 자욱을 새겨온 리경순동무에게 사회주의애국공로자의 값높은 영예를 안겨주었다.

오늘도 그는 나의 일터는 내가 지켜선 조국이라는 숭고한 자각을 안고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애국의 한길을 변함없이 이어가고있다.

본사기자


주민들의 사랑속에 사는 보람


사회주의애국공로자인 구성시상하수도사업소 작업반장 김영남동무를 시안의 일군들과 주민들은 누구나 존경한다.

단지 로동생활년한이 많아서가 아니다.당이 맡겨준 일터는 비록 크지 않아도 주민들의 생활향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터에서 일한다는 자각을 안고 헌신의 땀방울을 묻어가는 그의 남다른 성실성때문이다.

중기계를 다루던 젊은 시절에 그는 물길공사장을 비롯한 도처의 건설장들에서 많은 공로를 세웠다.하지만 나라가 어려움을 겪던 시기 그는 물고생을 하고있는 주민들의 모습을 보면서 자진하여 이 사업소로 오게 되였다.

그때 거창하고 방대한 건설장들에서 혁신자로 이름을 날리던 그에게 맡겨진 일터는 양수기의 동음밖에 들리는것이 없는 한적하고 자그마한 초소였다.더우기 크지 않은 설비들조차 제대로 가동하지 못하는 형편이였다.

그는 주민들이 겪는 불편을 하루빨리 가셔주어야 한다는 불같은 자각을 안고 설비들의 원성능을 회복하기 위한 사업에 달라붙었다.

처음 맡아보는 생소한 분야이지만 모르는것은 하나하나 배우고 부족되는 자재는 자체로 해결하면서 그는 양수설비들을 끝끝내 살려냈다.

때로는 선반공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용접공의 일까지 도맡아하면서 애쓰는 그의 모습을 보며 일군들과 시민들은 이제야 참된 주인을 찾았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뿐이 아니다.

주민지구들을 직접 밟아보는 과정에 생활용수공급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것을 알았을 때에는 지난 시기 사장되여있던 능력이 큰 양수기를 살려낼 결심을 품고 고심어린 노력을 기울여 주민세대들에 생활용수를 충분히 보장해줄수 있게 하는데 기여하였다.

그렇게 주민들의 생활을 책임졌다는 자각을 안고 헌신해오던 나날 그는 국가적인 행사들에도 참가하였으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은정어린 선물을 받아안는 영광을 지니였다.

지금도 그는 응당 해야 할 일을 한 자기를 사회주의애국공로자로 내세워준 당과 국가의 사랑과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맡은 초소를 책임적으로 지켜가고있다.

안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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