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가는 길
《농사를 잘 지어 인민들의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여야 우리식 사회주의를 지키고 사회주의강국을 성과적으로 건설할수 있습니다.》
며칠전 아침 정주시 달천동사무소의 구내는 많은 사람들로 흥성이였다.
시의 어디서나 농촌지원열의가 더욱 고조되는 속에 이곳 동주민들도 휴식일을 맞으며 농촌지원을 떠나기 위해 모여왔던것이다.
성의껏 마련한 소농기구와 영농물자들을 바라보며 무엇인가 빠진것이 없는지 다시금 하나하나 따져보는 동일군들, 한줌의 거름이라도 흘릴세라 거름이 가득 실린 화물자동차의 적재함을 꼼꼼히 살펴보는 인민반장들과 주민들…
해마다 농촌지원에 늘 앞장서는것으로 소문이 자자한 달천동주민들이지만 당 제9차대회를 높은 로력적성과로 맞이하려는 농업근로자들의 힘찬 보폭에 발맞추어 올해에는 새해 정초부터 그 어느때보다 더 높은 열의를 안고 농촌지원사업에 떨쳐나선것이다.
하기에 그들이 주고받는 이야기에도 농사를 함께 책임진 주인이라는 높은 자각이 비껴있었다.
《동적으로 모범인 48인민반은 농촌을 지원하는 일에서도 정말 통이 크구만.》
《새해 농사차비에 떨쳐나선 농장원들의 열의에 비해보면 오히려 우리의 성의가 부족한것만 같습니다.》
이때였다.
《함께 갑시다.》라는 목소리와 함께 한 녀성이 동사무소구내로 급히 들어섰다.77인민반 반장이였다.
그의 손에는 지원물자라고 씌여진 지함이 들려있었다.요즘 집사정으로 매우 바쁘겠는데 어느새 이렇게 준비하였는가고 묻는 동일군에게 그는 아무리 바빠도 한해 농사준비만큼이야 바쁘겠는가고 하면서 일년열두달 바람세찬 전야에서 수고하는 농장원들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한가지라도 더 마련하고싶은것이 자기의 심정이라고 이야기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구내에는 지원물자들이 그득히 쌓여졌다.이윽고 농촌을 힘껏 도우려는 동주민들의 진정이 담겨진 지원물자를 싣고 자동차행렬이 농장을 향해 출발했다.
이것이 어찌 이곳 동사무소구내에서만 펼쳐진 생활이랴.
지금 농촌을 위한 일이자 자신을 위한 일이고 나라를 위한 일이라는 주인다운 관점을 지니고 농촌지원사업에 아낌없는 지성을 바쳐가고있는 온 나라 인민의 마음은 날이 갈수록 더욱 뜨거워지고있으며 그들의 모습에서 깊은 감동을 받은 농업근로자들은 나라의 쌀독을 책임진 주인, 농촌진흥의 새시대의 당당한 주인으로서 올해 농사에서도 기어이 풍요한 작황을 마련할 결의를 더욱 굳게 가다듬고있다.
모두가 하나의 지향을 안고 농촌지원의 길을 함께 걷고있는 우리 인민의 모습을 통해서도 농촌을 사상정신적으로, 물질기술적으로 지원하고 방조하는것이 하나의 흐름으로 되고있는 우리 사회의 벅찬 현실을 가슴뜨겁게 체감할수 있다.
본사기자 박춘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