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2001년 7월 7일 드넓은 대지로 전변된 황해남도 태탄군 류정협동농장(당시)의 다네벌에서 있었던 사실도 그중의 하나이다.
이날
그리하여 장풍군 공훈뜨락또르운전수 김범룡동무와 그의 아들인 김영수, 김철수, 김인수동무들이
집떠나 고생하는 자식을 오래간만에 만나는 혈육의 심정으로
꿈만 같은 일을 당하여 몸둘바를 몰라하며 김범룡동무가 4년동안 동원되였는데 토지정리가 끝날 때까지 계속 일하겠다고 말씀올리였다.
《좋은 일입니다.용습니다.》
나라없던 세월 소경엄마의 손을 잡고 이 골목, 저 골목 동냥길을 헤매이던 김범룡동무가 군토지건설사업소(당시) 불도젤운전수로 자진한것은 고향땅에 제대배낭을 푼 그날이였다.
조국과 인민의 운명을 한몸에 지니시고 전 전선을 종횡무진하시는
강원도토지정리, 평안북도토지정리, 황해남도토지정리…
헐하게 걸어온 길이 아니였다.
하루이틀도 아니고 한두달도 아닌 4년세월 자기 집안일보다
이들이 걸어온 기쁨과 시련의 무수한 언덕들을 더듬어보시는
너무도 감격하여 그냥 어깨를 들먹이는 그들의 흐느낌소리가 들려왔다.
4부자운전수는 북받치는 오열을 애써 누르며 힘들지 않았다고 떠듬떠듬 말씀올리였다.
왜 힘들지 않았겠소.참고 견디니 그렇지.
집안의 가장인 김범룡동무가 끝내 비방울같은 눈물을 떨구었다.
나라일을 더 중히 여기는 이들의 모습에서 순결한 애국헌신의 자욱을 새겨가는 충신들을 한사람한사람 이름까지 꼽아가시던
《그런 훌륭한 현상은 우리 나라에서만 볼수 있는 기특한 일입니다.자본주의나라같으면 돈벌이를 위하여 떠돌아다닌다고 하겠지만 4부자가 여러해동안 다른 도에 옮겨가며 토지정리를 하는것은 떠돌이생활이라고 볼수 없습니다.이들은
이렇게 교시하시는
《이들이야말로 훌륭한 애국자들입니다.》
한생 무쇠철마를 다루며 흙더미들을 쭉쭉 밀어내던 억대우같은 사나이들이 끝내 끓어오르는 격정을 누를길 없어 대해같은
한생 산중에서 산중으로 자리를 옮겨가며 꿈과 희망, 사랑을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 철탑에 고이는 산정의 수리개들과 수력발전소건설자들을 비롯하여 순결한 량심과 의리로 조국을 떠받드는 이 나라의 수많은 사람들의 수고를 사려깊이 헤아려주시는 뜻깊은 자리였다.
평범한 인민들속에 계시면서 친혈육의 정을 아낌없이 부어주시는
4부자운전수와 일군들도 7월의 폭양보다 더 뜨거운것이 가슴에서 이글거리는 격정의 순간이였다.
이 세상 만복을 한가슴에 안은것만 같은 영광과 행복의 절정에서 4부자운전수는 가슴들먹이며 앞으로 일을 더 잘하겠다고 거듭거듭 맹세를 다지였다.
헤여지기가 못내 아쉬우신듯 4부자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신
떠나시기에 앞서
한 평범한 로동자가정이 걸어온 애국헌신의 길을 웅심깊이 헤아리시여 그늘 한점 없는 벌판에 오래도록 서계시며 뜨거운 정을 부어주신
세상에 우리 인민처럼 좋은 인민은 없다고 늘 외우시며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