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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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12일 목요일 5면 [사진있음]

사회주의대가정에 넘치는 미덕의 향기


변함없이 이어지는 정


지난해 12월 어느날 력포구역 능금동에서 살고있는 박은철동무의 손전화기에서는 이른아침부터 신호종소리가 그칠새 없었다.그날은 국제장애자의 날이였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전화를 걸어왔던것이다.

지난 여러해동안 장애자인 자기를 위해 아낌없는 진정을 바쳐오고있는 그들의 사려깊은 목소리를 들으며 박은철동무의 가슴은 뜨겁게 젖어들었다.

이때였다.문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인민경제대학에서 공부하고있는 김현동무가 그의 집으로 들어섰다.몇해전 어느한 양묘장에서 알게 된 고마운 사람이였다.그때 사업상용무로 양묘장을 찾았던 김현동무는 현장경제선동을 진행하는 장애자청년에게서 좀처럼 눈길을 떼지 못하였다.그후부터 그들사이에는 친형제와도 같은 정이 맺어졌다.

이날 박은철동무는 장애자들을 적극 돕는것이 하나의 사회적흐름으로 되고있는 우리 제도가 있어 자기의 보람찬 삶도 있음을 다시금 깊이 절감하였다.

본사기자 엄수련


고향에서 보내온 편지


얼마전 중요대상건설에 참가한 함경남도청년돌격대 2대대의 오미성동무는 고향의 어머니로부터 한통의 편지를 받게 되였다.

편지에는 그의 가정을 위해 진정을 바쳐가고있는 돌격대지휘관들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있었다.

오래동안 집을 멀리 떠나 당이 부르는 투쟁의 전구에서 청춘의 구슬땀을 바쳐가고있는 그가 집걱정을 하지 않도록 늘 마음써주던 지휘관들이 얼마전에는 덩실한 새집까지 마련해주었다는것이였다.

편지의 글줄을 읽어내려갈수록 그의 눈가에는 돌격대지휘관들의 따뜻한 정과 믿음속에 성장해온 지난날이 어제런듯 삼삼히 떠올랐다.

건강한 몸으로 맡은 일을 잘하도록 세심히 보살펴주고 때로는 아픈 매도 들면서 걸음걸음 손잡아 이끌어준 사심없는 마음, 돌격대의 소문난 혁신자로 자라났을 때에는 온 나라의 로력혁신자, 공로자들과 함께 경애하는 아버지원수님께서 계시는 평양으로 가는 길에도 내세워준 뜨거운 진정…

그뿐이 아니였다.

지난해 11월 한 처녀와 일생을 약속하였을 때에는 누구보다 기뻐하며 성의껏 결혼상을 차려주고 자기들의 앞날을 진심으로 축복해준 그들이였다.

그런데 또 이런 감동깊은 소식을 받아안고보니 그의 가슴속에서는 집단과 동지들에 대한 고마움의 정이 그들먹이 차올랐다.

하기에 오미성동무는 그날 고향의 어머니에게 회답편지를 썼다.

집단과 동지들의 기대에 어긋남이 없이 혁신자의 영예를 변함없이 빛내여갈 결의를 담아.

최성국


잊을수 없는 모습


지난 4일 새벽에 있은 일이다.

중구역 경루동의 어느한 아빠트현관문이 다급히 열리며 급병에 걸린 아들을 품에 안고 한 녀인이 거리로 달려나왔다.그러나 인적드문 거리에는 오가는 차가 별로 없었다.

그가 안타까움으로 어찌할바를 모르고있을 때 문득 승용차 한대가 다가와 멎어섰다.사연을 듣고난 운전사는 즉시 그들을 태우고 병원에 도착했다.창황중에도 고맙다는 인사를 거듭하는 녀인에게 운전사는 이렇게 말했다.

《아이의 건강을 꼭 회복시키십시오.》

몇시간이 지난 뒤였다.병원구급과에서 치료를 받은 후 위험한 고비를 넘긴 아들을 보며 안도의 숨을 내쉬던 그는 문득 고마운 운전사의 차번호라도 기억해두지 못한것이 후회되였다.하지만 이제 얼마후 또다시 감동깊은 사실에 접하게 될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건강이 회복된 아들과 함께 병원정문을 나서는 그의 앞에 낯익은 승용차가 서있었던것이다.자기들을 병원까지 태워준 그 승용차였다.운전사가 자기들을 위해 여러 시간 기다렸다는 사실을 안 순간 그의 눈뿌리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얼마후 차는 목적지에 이르렀다.녀인이 이름이라도 알려달라고 거듭 간청했지만 운전사는 따뜻한 미소만 지을뿐이였다.이윽고 차는 녀인의 눈에서 멀어져갔다.

《평양13-0333》이라는 차번호를 뒤에 남긴채…

본사기자 신철


혈육의 정을 안고 인민군대원호사업에 지성을 바치고있다.

-자강도건설기계화려단에서-

본사기자 리강혁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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