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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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2일 월요일 4면 [사진있음]

당중앙의 값높은 평가를 받은 애국과학자집단

우리 식의 제지기술을 훌륭히 개발도입하여 당에 기쁨을 드린 국가과학원

종이공학연구소 소장 사회주의애국공로자 리영일동무와 과학자들에 대한 이야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지난해 12월 평안남도에 새로 건설된 은산종이공장을 두차례나 찾으시여 당에서 제일 걱정하고 해결을 기다리는 문제의 하나인 종이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제지기술을 확립하여 지방의 제지공업발전에 기여한 과학자, 기술자모두를 애국자들로 값높이 내세워주시였다.

그 전렬에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되는 도종이공장의 총설계를 책임지고 세계선진수준의 우리식 종이생산기술을 단번에 성공적으로 도입하는데서 주도적이며 특출한 역할을 하여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은정어린 감사를 받아안은 국가과학원 종이공학연구소 소장 리영일동무와 과학자들이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과학자, 기술자들은 당이 마련해준 과학기술룡마의 날개를 활짝 펴고 과학적재능과 열정을 총폭발시켜 누구나 다 높은 과학기술성과들을 내놓음으로써 부강조국건설에 이바지하는 참된 애국자가 되여야 합니다.》

10여년전에는 은정과학지구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더 많고 아는 사람들마저 우려와 동정의 눈길을 보내던 연구소, 찾아오는 사람보다 떠나가겠다는 사람이 더 많던 이 연구소가 어떻게 되여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각별한 믿음을 받아안고 온 나라가 아는 연구소로, 당 제9차대회를 자랑찬 성과를 안고 떳떳이 맞이한 애국과학자집단으로 영광의 절정에 오르게 되였는가.

사회주의애국공로자이며 인민과학자, 후보원사, 교수, 박사인 리영일소장을 비롯한 종이공학연구소 일군들과 과학자, 기술자들이 걸어온 고심어린 탐구의 생눈길, 개척의 자욱자욱에 그 대답이 있다.


참된 과학자의 리상과 포부


2010년 5월 리영일동무가 종이공학연구소 소장으로 임명되였을 때 많은 사람들은 축하보다 우려를 표시하였다.말이 적고 체소한 그를 두고 주저앉다싶이 한 연구소를 책임지고 과연 몇달이나 버티여내겠는가고 동정하는 사람들까지 있었다.

사실 연구소에서 실험공으로부터 시작하여 연구사가 되고 실장, 부원, 부소장으로 거의 25년을 일해온 리영일동무는 비상한 두뇌와 이악하고 빈틈없는 기질로 언제나 맡은 임무수행에서 뚜렷한 실적을 내군 하였다.특히 30대에는 우리 나라에 흔한 여러종의 나무를 원료로 하는 우리 식의 팔프생산기술을 연구하여 안주121호종이공장에 도입하는데서 특출한 공로를 세워 학계에 젊은 재사로 두각을 나타내였다.

하지만 소장이라는 직무의 중압감은 그로 하여금 두려움이 앞서게 하였다.연구소형편은 생각보다 더 한심하였다.더우기 괴로운것은 지방에 있던 연구소가 은정과학지구로 올라온지 얼마 안되는것으로 하여 대부분이 합숙생활을 하다보니 연구사업에서 기둥이 되여야 할 과학자들까지도 좀처럼 마음을 붙이지 못하고있는것이였다.눈길조차 마주하기를 애써 피하는 그늘진 얼굴들, 양기를 잃은 눈빛들이 새 소장인들 무슨 뾰족한 수가 있겠는가고 소리없이 묻고있었다.

가슴속에는 동요의 파도가 일었다.하지만 나약해질수는 없었다.

(당에서는 나에게 당의 령도업적이 깃든 나라의 중요연구소를 맡겨주었다.일군으로서, 당원으로서 현 실태를 속수무책으로 앉아 보고만 있을수는 없다.어떻게 하나 전진의 지름길을 찾고 발전의 활로를 열어제껴야 한다.나부터가 기수가 되고 1번수가 되자!)

리영일동무는 자리를 차고 일어섰다.그는 당조직의 지도방조밑에 낮에는 과학자들과 무릎을 마주하고 흉금을 터놓으며 연구소를 일떠세울 방도를 모색하였고 밤이 깊도록 과학연구부문과 관련한 당정책을 자자구구 학습하고 그 진수를 파고들었다.

우리 당정책은 그야말로 만능의 백과전서였다.그속에는 지름길도 활로도 다 있었다.생산기지꾸리기, 첨단기술제품개발, 자체로 살아나갈수 있는 밑천마련…

오직 당정책대로만 하면 된다!

신념이 있으면 신심이 생기는 법이다.그는 확고한 목표와 자신감을 가지고 확신성있게 연구소를 이끌어나갔다.합숙이 일떠서고 생산기지가 동음을 울리기 시작하자 리영일동무는 련이어 첨단기술제품을 개발생산할수 있는 우리 식의 종이생산공정을 꾸릴 야심적인 목표를 또 내세웠다.

결코 모든것이 순조롭게만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그의 가슴속에 간직된 당정책에 대한 믿음을 흔들수는 없었다.첨단수준의 종이제품을 우리자체로 만든 설비로는 뽑아낼수 없다는 패배주의의 한숨소리가 들려올 때에도, 세상에 한그물에서 여러층의 종이를 만드는 설비가 어디에 있는가 하는 사대주의, 기술신비주의에 젖은 목소리가 울릴 때에도 그는 끄떡하지 않았다.

오직 당정책대로 할 때에만 주저앉은 연구소를 일떠세우고 나라의 종이공업을 활성화할수 있는 실질적인 연구성과를 내놓을수 있다는 억척의 신념을 안고 개발창조의 1번수가 되여 집단을 이끌어나갔다.그와 함께 실장들인 박사 부교수 박성일, 박창근동무와 중간시험공장 장승철동무를 비롯한 과학자들과 종업원들은 마침내 실리가 큰 우리 식의 다용도초지기를 개발하는데 성공하였다.종이생산공정에서 물소비를 극력 줄이고 페섬유를 효과적으로 리용할수 있는 재자원화기술도, 화학시약을 전혀 쓰지 않는 환경보호형팔프생산방법들도 이 나날에 개발되였다.완전히 우리 식으로 꾸려진 종이생산공정에서는 실장 박사 부교수 로영칠동무를 비롯한 과학자들이 연구한 기능성종이들이 속속 생산되여 많은 단위들에 도입되였다.

수십년에 달하는 연구소력사에 가장 어렵고 힘들었던 시기에 세계선진수준의 우리의것을 개발창조할 대담하고 높은 목표를 내세우고 기어이 달성한 이 귀중한 연구성과로 하여 리영일동무를 비롯한 과학자들은 여러 차례나 당에 기쁨을 드리였다.특히 김화군종이공장에 우리 식의 절약형, 집약형, 환경보호형종이생산공정을 훌륭히 확립하여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높은 평가를 받아안았다.

정확한 당정책적안목과 높은 실천능력으로 주저앉았던 연구소를 불과 몇해만에 일떠세우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아시는 연구소로 만든 리영일동무를 두고 리상과 포부가 높고 손탁이 드센 일군이라고 누구나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리영일동무는 오늘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김화군종이공장을 현지지도하시면서 도에 기술장비수준이 높은 종이공장을 하나 건설하고 품질관리를 한선에서 할데 대한 웅대한 구상을 펼쳐주신 소식에 접하던 그날을 잊지 못하고있다.

도종이공장건설, 그것은 나라의 제지공업발전력사에서 하나의 획기적인 리정표였다.

그처럼 크나큰 심혈과 로고를 기울이시며 나라의 제지공업이 나아갈 가장 정확한 길을 환히 밝혀주신 그이의 숭고한 뜻에 누구보다 열렬히 매혹되고 진정으로 그 위대함과 고마움에 뜨거운 격정을 터친 사람이 바로 그였다.

(우리 당정책은 절대의 과학이고 진리이다.내 기어이 당정책의 정당성과 생활력을 실천으로 증명하리라!)

나라의 제지공업발전을 주도해야 할 팔프 및 종이공학부문의 과학자로서, 과학지도일군으로서 이런 무거운 사명감을 백배하며 그는 누구보다 피타는 사색과 탐구를 기울였다.

김화군종이공장과 같은 시, 군종이공장에 비해서는 생산능력이 수십배나 되는 도종이공장, 아직은 파악도 없고 한번도 해본적도 없는 이런 규모의 지방종이공장에는 과연 어떤 팔프생산기술, 어떤 종이생산기술이 가장 합리적일것인가.

이것은 리영일동무에게 있어서 단순히 도종이공장에 새롭게 개발도입해야 할 어렵고 방대한 과학기술적문제만을 의미하는것이 아니였다.

당에서 중시하는 도종이공장은 인민생활에서 떼여놓을수 없는 종이문제해결을 위하여 도들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적인 공장으로 되여야 할뿐 아니라 우리 당이 천만금을 들이고 지성을 기울여 일떠세워주는 나라의 귀중한 재부로서 인민들에게 여러가지 종이제품이 실지 차례지게 하여 누구나 우리당 지방발전정책을 공감하게 하는 실체로 되게 하여야 한다는것, 바로 그것을 과학기술적으로 똑똑히 담보해야 한다는것이 도종이공장건설대상의 총설계가로서 리영일동무가 시시각각으로 가다듬군 한 중압감이였다.

그는 도종이공장건설과 관련한 당정책의 진수를 파악하는데 품을 아끼지 않았고 그에 철저히 립각하여 연구방향을 세우고 여러 부문의 전문가, 과학자들과 진지한 토의를 진행하였다.실지로 공장건설과는 별개라고도 볼수 있는 원료보장문제로부터 시작하여 팔프생산, 종이생산기술, 생산되는 종이의 질문제는 물론 품질관리체계, 제품완성공정 그리고 모든 생산공정을 최량화, 최적화된 공정으로 구성하는 문제 등 그에게는 소홀히 하고 놓쳐도 되는 부문이나 공정, 기술문제가 없었다.

특히 종이공장에서 기본생산공정의 하나인 팔프생산공정에 화학적방법과 기계적방법을 결합한 선진적인 제지기술을 우리 식으로 개발도입하여 빨리 자라는 뽀뿌라나무를 기본으로 낟알짚이나 역삼을 비롯한 한해살이식물들과 가랑잎, 파지 등 원료에 관계없이 질높은 종이를 생산할수 있게 하면서도 원가를 낮추고 인민들의 수요를 원만히 보장할수 있게 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는 방안을 제일먼저 발기한 사람도 그였다.종이생산공정에 하나의 설비에서 필기종이와 포장종이, 인쇄용종이를 비롯한 여러가지 종이제품들을 생산할수 있는 우리 식의 다용도초지기를 김화군의것보다 생산능력은 10배이상, 현대화수준은 훨씬 높게 새로 연구제작하여 도입하자는 방안을 강하게 주장한 사람도 리영일동무였다.

무슨 문제에서든 언제 봐야 당정책적선에서 정확하고 양보를 모르며 원리적인 측면에서 사리정연하고 기술경제적효과성측면에서 우월한 론거를 내놓군 하는 그를 두고 사람들은 모르는것이 없는 정책박사, 바늘들어갈 틈도 찾기 힘든 일군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하지만 나이도 적지 않은 그가 수시로 제기되는 수많은 문제들을 처리해야 하는 그 바쁜 속에서도 자신에 대한 요구성을 어떻게 높이고 얼마나 피타게 노력하는가를 아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오직 당에 기쁨만을 드릴 불같은 열망을 안고 과학자들은 물론 평안남도의 수많은 일군들, 건설자들과 뜻도 마음도 하나가 되여 깡그리 바쳐온 그의 피타는 사색과 헌신의 자욱자욱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당정책적요구에 맞게 훌륭히 건설되고 생산전망도 확고하다고 하신 은산종이공장의 곳곳에, 설비 하나하나에 진하게 새겨져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두차례나 공장에 모시고 커다란 기쁨을 드린 날들에 그이로부터 애국자라는 값높은 믿음을 받아안은 과학자, 기술자들의 모습에서, 특히 국가과학원 종이공학연구소가 우리 식의 제지법, 제지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한 뚜렷한 전망목표를 가지고있는데 대하여 기쁘게 생각한다는 그이의 하늘같은 믿음의 말씀과 연구소 과학자, 기술자들에게 보내주신 평가와 격려의 인사를 받아안은 영광의 주인공들의 모습에서 사람들은 보았다.

리영일동무가 한생토록 품고 사는 리상과 포부, 우리 당정책을 과학으로 옹위할 그의 억센 신념과 의지를.

오늘 종이공학연구소의 과학자들과 종업원들은 우리 소장은 나이가 드는것이 아까운 사람이라고 진정을 터놓고있으며 우리 소장이 내놓는 방안, 소장이 하자는 일은 다 당이 바라는것이고 당정책적요구라고 하면서 지지하고 따라나서고있다.이런 참된 과학자, 과학지도일군을 우리 당은 애국적인 과학재사로, 사회주의애국공로자로 아끼고 사랑하며 영광의 단상에 값높이 내세워주었다.

한개 부문, 한개 단위를 책임진 일군이라면 생각해보자.나는 리영일동무처럼 자기 부문, 자기 단위사업을 당의 의도에 맞게, 국가앞에 전적으로 책임질수 있게 이끌어나갈 각오와 준비가 되여있는가.

그리고 일군들이 만능의 백과전서인 당정책을 자자구구 학습하고 당정책을 자로 하여 사업을 설계하고 전개하여야 모든 일이 당의 의도에 맞게 잘되여나갈수 있다고 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귀중한 가르치심을 다시금 깊이 새기자.


우리의 충실성을 성공으로 검증받자


력사적인 당 제9차대회가 성대히 개막된 소식이 전해진 지난 2월 20일 종이공학연구소는 류다른 흥분으로 설레이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높이 모신 당대회주석단에 박사메달을 가슴에 번쩍이며 소장 리영일동무가 한자리를 잡고있는것이 아닌가.

당대회주석단에 우리 소장이 있다!

너무도 충격적인 사실앞에 연구소의 일군들과 과학자, 종업원들은 이름할수 없는 격정에 휩싸였다.

어제는 은산종이공장에서 응당 할 일을 한 자기들을 애국자라고 값높이 불러주시고 오늘은 연구소소장을 특출한 공로를 세운 일군들이 오른 영광의 단상에 내세워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이들의 눈앞으로는 리영일동무와 기쁨도 괴로움도 함께 하며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일떠서는 도종이공장에 우리 식의 종이생산기술을 단번성공작으로 연구도입하기 위하여 줄달음쳐온 잊지 못할 나날이 주마등처럼 떠올랐다.

도종이공장건설을 놓고 제일 중요하게 제기된 문제의 하나는 종이생산공정의 핵심설비인 다용도초지기문제였다.김화군의것보다 생산능력이 10배이상 되여야 한다는 사실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였다.대부분이 이렇게 큰 초지기는 만들어본적 없고 또 단번성공으로 만들수 있다는 담보가 없는 조건에서 첫해에는 안전하게 중요설비들을 일식으로 수입하자는 의견을 제기하였다.설계는 과학자들이 하되 제작은 전문기계공장에 맡기자는 안도 제기되였다.능력이 큰 초지기를 따로 개발하느라고 할것없이 김화군의것과 같은것을 여러대 증설하자는 안을 내놓는 사람들도 있었다.

론의가 거듭될수록 리영일동무를 비롯한 과학자들의 생각은 깊어졌다.물론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제안들이였다.

(당에서는 도종이공장을 기술장비수준이 높게 건설할데 대하여 밝혀주었다.충분한 파악이 있다고 하여 군종이공장의것을 그대로 답습하고 초행길이 힘들다고 핵심설비를 수입에 의존하는것은 당의 뜻이 아니다.)

당의 지방발전정책실현에서 중요한 몫을 차지하는 도종이공장건설을 과학기술적으로 안받침해야 할 종이공학자들로서 도저히 량심이 허락치 않았다.

설계는 연구소가 맡고 제작은 평안남도에서 맡는것으로 락착된 후 어느날 박성일동무는 소장으로부터 다용도초지기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종이공학연구소가 만든것으로 알고계시는 우리 연구소의 얼굴과도 같은 핵심설비인데 이번에도 대담하게 제작까지 우리가 통채로 맡아하는것이 어떤가 하는 의견을 받게 되였다.

하지만 그 자리에서 쉽게 대답하지 못하였다.여러가지로 타산해보았지만 연구소의 제작능력으로 볼 때 힘들었던것이다.그날 밤 자리에 누웠던 박성일동무는 어디선가 《우리 과학자들이 다용도초지기를 정말 잘 만들었구만!》 하는 우렁우렁한 음성이 들려와 순간에 정신을 번쩍 차리였다.일어나보니 그것은 꿈이였다.

못잊을 2018년 1월 국가과학원을 찾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과학전시관에서 자기들이 만든 다용도초지기를 사진으로 보아주시며 치하해주신 소식에 접하여 온 연구소가 울고웃던 감격의 그날이 어제런듯 삼삼히 떠올랐다.

다음날 그는 연구실성원들과 모여앉았다.

김춘남, 리명철동무를 비롯한 연구사들모두가 찬성해나섰다.이 사실을 알게 된 장승철동무를 비롯한 중간시험공장의 기술자, 로동자들도 적극 지지하며 도와나섰다.

물론 제일 기뻐한것은 리영일소장이였다.과학자들의 대담한 발기는 국가과학원 책임일군들의 지지와 방조속에 실천에 들어갔다.

이렇게 되여 연구소에서는 능력이 큰 다용도초지기를 설계제작하기 위한 탐구전, 창조전이 밤낮으로 벌어졌다.

다용도초지기의 부분품들을 현장에 설치하는 과정에는 이런 일도 있었다.

초지기에서 제일 중량이 나가는 건조원통을 자기 위치에 설치하자면 작업장으로 끌어들이고 바닥에서 3m정도 들어올려야 했다.덩지큰 건조원통의 무게는 천정기중기의 권양능력을 훨씬 초과하였다.방도는 작업장밖에서 능력이 큰 기중기로 들어올리는것인데 건축공사가 이미 끝난 뒤여서 천정공사를 다시 한다는것은 여러모로 불리하였다.자칫 잘못하면 당에서 마련해준 이 중요부분품이 손상될수도 있었다.

과학자들은 물론이고 건설을 맡은 도의 일군들과 로동자들도 모두가 관심사가 되여 고심하였지만 방도는 잘 나지지 않았다.

이때 기사 김희철동무가 기발한 안을 내놓았다.함께 지혜를 합치며 사색을 거듭해오던 설계연구소의 설계원들이 필요한 계산을 해보더니 무릎을 쳤다.

될수 있다고 모두가 환성을 올리는데 김희철동무가 직접 용접봉을 잡고 필요한 지구장비를 만들었다.

모두가 숨을 죽이고 지켜보는 속에 실장 김철호동무가 작업을 지휘하였다.한치한치 나무방틀이 높아지고 드디여 건조원통이 자기 위치에 성과적으로 자리잡았다.

환성이 터져올랐다.도의 일군들과 건설자들은 종이공학연구소의 과학자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감탄을 금치 못하였다.

종이공학연구소를 상징하는 《활로》라고 큼직하게 새겨진 이름을 떨치며 은산종이공장에 틀지게 들어앉은 능력이 큰 첫 다용도초지기는 이렇게 태여났다.

지난해 12월 3일 공장을 찾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몸소 작업발판까지 타고오르시여 자기들의 지혜와 정성이 깃든 설비를 보아주시며 소장이 해드리는 설명도 주의깊게 들어주시고 다용도초지기를 정말 잘 만들었다고 하시였다는 소식에 접한 과학자들은 뜨거운 격정속에 그이께 고마움의 인사를 올리였다.

팔프생산공정을 맡은 장승철동무와 연구사 주철현동무를 비롯한 과학자들도 평안남도의 여러 단위 로동계급이 온갖 지성을 담아 성의껏 만들어보내온 설비들을 조립, 설치하는 과정에 대한 기술지도를 책임적으로 진행하였다.

건설자, 로동자들과 꼭같이 작업복을 입고 그들과 같이 현장에서 밤을 지새우며 기술지도를 하는 과학자들의 헌신적이고 열정적인 모습은 오늘도 평안남도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의 눈에 우리 공장사람, 공장의 주인으로 비껴있다.

은산종이공장건설초기부터 현장에서 건설자들과 함께 모든 기술공정들의 단번성공적인 배치와 설치를 위해 연구사들인 리명철, 한성근동무를 비롯한 많은 과학자들이 앓으면서도, 가정사도 뒤로 미루면서 혼심을 바치였다.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바라시는대로 지방종이공장들에서 처음으로 되는 품질관리체계를 훌륭히 세우기 위해 실장 라옥심동무를 비롯한 과학자들이 바친 사색과 열정은 또 얼마인지 모른다.

드디여 다용도초지기에서 실장 박창근동무를 비롯한 과학자들이 처음으로 종이를 뽑아내던 날 온 공장은 기쁨의 바다로 화하였다.우렁찬 동음을 울리며 뽀뿌라나무가 팔프가 되고 종이가 되여 나오고 사탕수수짚과 가랑잎까지도 종이가 되고 종이성형품이 되여 나오는 광경을 처음 보며 건설자들과 일군들이 환성을 올렸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뜻을 받들고 현장에 달려나온 2024년 최우수발명가상수상자인 실장 로영칠동무는 실장들인 박준호, 정광진동무를 비롯한 과학자들과 지혜를 합쳐가며 진지한 사색과 기발한 착상으로 종이의 백색도를 훨씬 높여 모두의 기쁨을 더해주었으며 중앙의 종이공장 일군들과 전문가들의 커다란 관심을 모았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공장에 모시는 날 한생을 종이연구에 바쳐온 장승철, 박창근, 김희철동무들은 자기들이 그처럼 서고싶었던 영광의 자리에 리명철동무와 함께 젊은 인재들인 김철호, 라옥심동무들을 먼저 내세웠다.그이께서 국가과학원의 여러 연구소 과학자들과 함께 그들의 손을 다정히 잡아주시였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한생에 다시 없을 크나큰 아쉬움에 눈물을 흘리면서도 로과학자들은 과학으로 당을 받드는 길에서 연구소의 미래를 젊은 과학자들이 더 힘있게 떠메고나가기를 바라고 또 바랐다.

종이공학연구소의 일군들과 과학자들은 결코 자기들에 대한 이야기만을 하지 않았다.

은산종이공장건설을 과학기술적으로 완벽하게 담보하기 위하여 긴밀한 협동연구를 조직해주고 현장을 밟으며 당적으로 떠밀어준 국가과학원의 책임일군들, 단번성공으로 당에 기쁨드릴 오직 하나의 지향을 안고 지혜도 재능도 열정도 합쳐온 열공학연구소와 채굴기계연구소, 조종기계연구소, 현대화연구소, 환경공학연구소, 동력기계연구소, 전기연구소를 비롯한 10여개 연구소의 수백명 과학자들 그리고 화학공업성 섬유종이설계연구소와 평양출판인쇄대학의 과학자들…

당에서 중시하는 도종이공장이 자기 도에 처음으로 일떠선다는 무거운 사명감을 안고 건설조직과 지휘를 책임적으로 하고 수많은 설비들을 품위있게 만들어보내온 평안남도의 일군들과 건설자들, 여러 공장, 기업소의 로동계급…

우리는 여기에 그들에 대한 이야기는 담지 못하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나라의 제지공업발전에 기여한 종이공학연구소 일군, 과학자 17명을 비롯한 국가과학원과 여러 단위의 수십명의 과학자, 기술자들에게 높은 국가수훈의 영예를 안겨주도록 크나큰 은정을 베풀어주시였다.위대한 그 믿음과 사랑속에서 리영일동무는 국기훈장 제1급을 수여받았으며 박성일동무는 공훈과학자, 장승철동무는 공훈기술자의 영예를 지니였다.

오늘도 국가과학원 종이공학연구소의 일군들과 과학자들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숭고한 뜻을 높이 받들고 현대적인 도종이공장들을 한점 아쉬움없이 단번성공작으로 일떠세우는 사업을 과학기술적으로 보다 믿음직하게 담보하기 위하여 피타는 사색과 탐구, 헌신적인 노력을 아낌없이 바쳐가고있다.

이들처럼 한가지를 연구하여도 나라의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고 인민생활향상에 이바지할수 있는 과제를 선정하고 성공시키는 과학자가 오늘 우리 당이 바라는 진짜애국과학자이다.

력사적인 당 제9차대회 결정을 높이 받들고 불굴의 개척투쟁으로 전취한 위대한 승리와 영광을 새로운 려정의 줄기찬 전성과 도약으로 이어나가야 할 오늘의 시대는 바로 이런 혁명재사들, 애국과학자들을 부르고있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려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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