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단상에 오른 분조장
오늘도 우리 인민은 2018년 12월에 진행된 제4차 전국농업부문열성자회의
2018년 8월중순 어느날 양덕군에 대한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던 그 바쁘신 속에서도 류달리 작황이 좋아보이는 산골포전에 렬차를 멈춰세우도록 하시고 몸소 벼포기의 무게와 벼알수를 가늠해보시며 근로의 성실한 땀과 노력을 깊이 헤아려보신
나라의 쌀독을 채우는데 적은 힘이나마 바쳐가고있는 한 년로보장자를 잊지 않으시고 농업부문열성자회의에 참가시키도록 은정어린 조치를 취해주신
하지만 사람들은 그 뜻깊은 회의에서 양덕군 일암리의 로인과 함께 앉아있던 어랑군 봉강리의 한 분조장이 받아안은 영광에 대하여서는 미처 다 모르고있다.
이에 대해 우리가 깊이 알게 된것은 얼마전 취재길에서였다.
《농사를 잘 지어 인민들의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여야 우리식 사회주의를 지키고 사회주의강국을 성과적으로 건설할수 있습니다.》
조국땅 북변의 어랑군 봉강농장에는 농장은 물론 군내주민들속에 널리 알려진 한 분조장이 있다.그가 바로 고향땅에 제대배낭을 풀어놓은 때로부터 근 20년간 맡은 농사일에 성실한 땀과 량심을 바쳐가고있는 려동수동무이다.그를 두고 사람들은 실농군이라고 말하고있다.
일 잘하기로 소문난 려동수동무가 농장은 물론 군적으로도 알려지게 된데는 참으로 가슴뜨거운 사연이 깃들어있었다.
우리는 영농작업으로 들끓는 포전에서 려동수동무를 만날수 있었다.그는 이 땅 그 어디에서나 만나볼수 있는 평범한 농업근로자들중의 한사람이였다.
포전에서 가까이 바라보이는 두줄기 철길에 시선을 준채 한동안 추억깊은 표정을 짓고있던 그는 우리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는것이였다.
몇해전 8월 어느날이였다.
흐뭇한 강냉이작황이 펼쳐진 분조의 포전을 돌아보던 려동수동무는 강냉이 두포기가 없어진것을 발견하게 되였다.
일부 농장원들의 말이 아침에 달리던 렬차가 잠간 멎어선 일이 있었는데 그때 웬 사람들이 강냉이포기를 들고 렬차에 올랐다는것이였다.
전에 없던 일이여서 영문을 몰라 한동안 고개를 기웃거리였지만 어느덧 날과 날이 흐르는 속에 그 사실은 점차 기억에서 희미해져갔다.
그로부터 몇달후였다.려동수동무는 제4차 전국농업부문열성자회의에 참가하게 되였다는 감격적인 소식에 접하게 되였다.
그로서는 너무도 뜻밖이여서 놀라움을 금할수 없었다.
전국농업부문열성자회의에 참가하기 위해 평양에 올라와서야 그는 한 일군으로부터 참으로 가슴뜨거운 사실을 알게 되였다.
찌는듯한 무더위가 계속되던 2018년 8월 어느날
함경북도인민들에게 사철 신선한 남새를 떨구지 않고 공급해주시려 군용비행장을 통채로 내여 대규모온실농장을 건설할데 대한 전례없는 조치를 취해주신
차창밖으로는 드넓은 전야와 푸른 물결 출렁이는 동해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고있었다.
하건만
렬차가 어랑군 봉강리를 지날 때였다.
차창밖에 시선을 두시던
달리는 렬차안에서도 인민들생각으로 농사작황을 하나하나 살펴보시던
통채로 떠가지고온 강냉이포기를 보아주시며 작황을 구체적으로 료해하시는
그해 11월이였다.
현지지도의 길에서 보아주신 한 농장포전의 작황이
한 평범한 분조장의 수고를 값높이 내세워주시는
이뿐이 아니였다.
려동수동무는
《그때부터 나만이 아닌 우리 농장 사람들은 사연깊은 포전에 언제나 마음을 세워보며 나라의 쌀독을 책임진 주인으로서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 더욱 애쓰고있습니다.》
려동수동무의 이야기는 끝났으나 우리는 쉽게 걸음을 뗄수가 없었다.
세상을 둘러보면 나라마다
잊지 못할 그날의 사연을 전해주는 포전은 마치도 우리에게 이렇게 속삭이는것만 같았다.
이 땅에 주렁지는 만복의 열매들은
이것이 어찌 양덕군과 어랑군의 포전에만 새겨진 가슴뜨거운 이야기라고 하랴.
자연의 재앙이 휩쓸고 지나간 금천군 강북리에 희한한 선경마을을 일떠세워주시고도 논벼포전에서 걸음을 멈추시고 농사작황을 세심히 료해하시던 자애로운 모습, 련포온실농장 준공식장으로 가시던 길에 차를 세우시고 일군들과 함께 어느한 농장포전의 벼이삭알수를 친히 세여보시던 못잊을 사연, 침수피해를 받은 안변군과 안석간석지의 벼생육상태를 두고 못내 가슴아파하시며 력사에 불멸할 헌신의 자욱을 새기시던 그날의 화폭…
정녕
하기에 우리 인민은 오직 한분
김일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