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확작업반으로 되기까지
《오늘 농업부문앞에 나서는 가장 중요한 과업은 농사를 잘하여 농업생산을 결정적으로 늘이는것입니다.》
얼마전 우리가 찾았던 은천군 덕천농장 제10작업반의 포전들은 대다수가 침수지이다.농사조건이 이처럼 불리하지만 작업반은 해마다 알곡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하는 다수확단위이다.
비결을 묻는 우리에게 작업반장 강종관동무는 마음을 합치면 그 어떤 조건에서도 농사를 잘 지을수 있으며 여기서 기본은 초급일군들의 역할이라고 대답하였다.
그에 대하여 더 깊이 알고싶어 우리는 취재를 심화시켰다.
강종관동무가 반장사업을 처음 시작하였을 당시 농장원들속에서는 네일내일을 가르며 집단을 위해 투신하려는 노력이 부족하였다.
이것은 크든작든 작업반의 전반적인 영농공정수행은 물론 알곡생산에도 부정적영향을 미치였다.
첫해 농사과정에 이것을 목격한 작업반장의 심중은 무거웠다.
집단의 단합을 이룩하지 않고서는 농사에서 그 어떤 성과도 기대할수 없다.이것이 그때 작업반장이 몇번이나 곱씹으며 굳힌 결심이였다.
작업반에는 심동무라고 있었는데 일부 농장원들은 맡은 일도 제대로 하지 않고 걸핏하면 신경질을 부리는 그에게 곁을 주려고 하지 않았다.원체 그렇게 생겨먹은 말썽군은 다른 작업반으로 보내는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제기하는 초급일군들도 있었다.
이 문제를 두고 강종관동무는 초급일군들과 마주앉았다.
물론 심동무에게 결함이 많은것은 사실이지만 우리까지 그를 외면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흠이 있을수록, 부족점이 많을수록 더 왼심을 쓰면서 정을 주고 이끌어주어야 하는것이 우리 초급일군들이 아니겠는가.
그후 작업반장은 심동무와 한조가 되여 일하면서 그에게 진정을 기울이였다.
그 과정에 그가 가정살림이 안착되지 않아 고민을 하고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였다.작업반장은 심동무의 마음속고충도 모르고 요구성만 높인 자신을 질책하면서 그에게 아늑한 보금자리도 마련해주고 생활상불편이 없이 농사일에 전심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 왼심을 썼다.그가 자그마한 성과라도 거두었을 때에는 적극 내세워주고 칭찬도 해주면서 떠밀어주었다.이런 나날속에 심동무는 마침내 자기의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고 새 출발을 하게 되였으며 오늘날에는 다수확자로 성장하였다.
이 계기를 통해 작업반원들을 대하는 초급일군들의 태도가 달라지기 시작하였고 그들을 위해주려는 마음도 각별해졌다.
지난해 벼가을걷이가 마지막단계에서 진척되고있을 때였다.비가 계속 내리는 속에서 벼가을과 낟알털기를 하다보니 작업반원들은 몹시 지쳐있었다.
이때 함께 포전에서 일하던 초급일군들이 어느새 후방물자를 가지고 나타나는것이였다.
모두가 어리둥절해졌고 초급일군들이 가정들에서 성의껏 음식을 마련해왔다는 사실앞에서는 더욱 놀라와하였다.
우리야 한식솔이나 다름없지 않은가고, 다같이 힘을 내여 벼가을과 낟알털기를 하루빨리 끝내자며 음식을 권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작업반원들은 큰 충동을 받았다.
그들의 진정에 고무된 작업반원들이 너도나도 떨쳐나 벼가을과 낟알털기를 짧은 기간에 끝냈다는것은 두말할것 없다.
이뿐이 아니였다.
해마다 계절별로 작업복을 비롯한 생활필수품들을 마련해주는 등 작업반원들을 위해 바친 초급일군들의 뜨거운 진정에 대한 이야기는 끝이 없다.
단합된 힘으로 농장은 물론 군적으로 제일 앞서나가는 작업반, 기쁨도 괴로움도 함께 나누는 이 작업반을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하고있다.
본사기자 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