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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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2일 토요일 6면

극심한 가물을 몰아오는 엘니뇨


국제기후연구단체들이 올해가 기상기록사상 가장 더웠던 2024년에 이어 두번째로 더운 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자료를 발표하였다.

지난 1월부터 3개월동안의 기온, 바다겉층의 물온도, 북극의 얼음상태 등에서의 변화를 연구한 기초우에서 올해 여름이후 대단히 강력한 엘니뇨현상이 발생할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엘니뇨는 뻬루앞바다를 중심으로 한 적도태평양의 넓은 수역에서 바다겉층의 물온도가 정상상태보다 0.5℃이상 높아져 수개월동안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그로 인한 영향은 지구의 전반적지역에 미친다.

전문가들의 주장에 의하면 엘니뇨가 발생하는 경우 지구의 기온은 약 0.2℃ 올라가며 아시아와 중부 및 남부아프리카에서는 가물이 지속된다.우려스러운 사태라고 할수 있다.

가물은 오래동안 강수가 거의 없는것으로 특징지어지는데 가물때에는 흔히 해빛이 강하게 내려쪼이고 기온이 높으며 공기습도가 낮고 토양속의 수분이 매우 적어진다.가물현상이 지속되면 토지의 사막화가 촉진되고 농업생산에 막대한 피해를 주며 사람들의 생활에도 파국적인 영향이 미치게 된다.

2023년 5월에 발생하였던 엘니뇨현상은 1년이상이나 지속되였는데 그로 인한 큰물과 가물이 세계 여러 지역을 휩쓸어 농업생산에 큰 피해를 주었다.

당시 엘니뇨의 영향으로 기후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인류는 일찌기 체험해보지 못한 위기에 시달렸다.

아시아의 여러 나라에서 피해가 심각하였다.

2024년 3월 필리핀에서는 지속되는 가물로 5개 지역에서 약 1만 8 000ha의 농경지가 못쓰게 되였으며 총손실액은 10억p(필리핀뻬쏘)이상에 달하였다.타이 부리 룸주의 3개 마을에서만도 장기간에 걸치는 가물로 지하수가 말라버려 300여세대가 엄중한 물위기를 겪지 않으면 안되였다.

가물현상은 서태평양연안나라들을 벗어나 유럽과 아프리카 지어 아메리카나라들에까지 확대되였다.

2024년 3월 에스빠냐동북부의 까딸루냐자치주에서는 100년래 최악의 가물에 직면하여 비상사태가 선포되였다.저수지의 수위가 16%아래로 내려가고 주의 인구 약 800만명가운데서 약 600만명이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주당국은 가정 등에서 하루에 사용할수 있는 물량을 제한하고 수영이나 자동차세척을 위해 물을 사용하는것도 금지하였다.

짐바브웨에서는 나라의 80%가 넘는 지역에서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4월에 들어서면서 국가적재난이 선포되고 잠비아에서도 220만ha의 농경지중 100만ha에 심은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다.건조한 날씨의 영향으로 수확을 전혀 기대할수 없게 된 말라위도 23개 지역에 재해사태를 선포하였다.

2024년 6월 볼리비아에서도 가물로 라빠스주와 베니주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농작물이 못쓰게 되였다.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164일째 비가 내리지 않는 최고기록이 세워지고 10월 3일 도시의 기온은 36.8℃까지 올랐다.산불발생건수는 지난 시기에 비해 거의 4배 증가하였다.

엘니뇨에 의한 가물현상은 지난해까지 지속되면서 물위기, 식량위기, 피난민위기 등 세계적규모에서 대단히 엄중한 문제들을 산생시키였다.

올해에 매우 강력한 엘니뇨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최근의 연구결과는 현재 지속되고있는 가물현상이 장기성을 띨것이라는것을 시사하고있다.그에 따라 적지 않은 위기와 재해들이 동반될것은 명백하다.

특히 지구온난화가 계속 심화되고있는 현재의 상태는 인류가 보다 심각한 위기에 직면할것이라는것을 예고해주고있다.

2023년에 연구사들은 온실가스로 인한 지구온난화가 계속되는 가운데 강력한 엘니뇨가 발생하면 기온을 1.5℃이상 끌어올릴수 있다고 하면서 《지구온난화의 영향까지 고려하면 다음엘니뇨기간에는 세계가 전례없는 더위를 겪을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한바 있다.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기후위기들이 인류의 생명안전을 엄중히 위협하는 기본요인중의 하나이라고 평하면서 가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조치들을 취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하고있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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