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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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30일 토요일 6면

교육자들이 자랑하는 《우리 학부형》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모든 부문들에서 교육사업을 자기 사업의 한 부분으로 여기고 언제나 깊은 관심을 돌리며 교육부문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책임적으로 도와주어야 합니다.》

김정숙군 소재지에서 삼수군방향으로 50리정도 가면 산뜻하면서도 아담하게 들어앉은 교정이 있다.김정숙군 신상고급중학교 삼포동분교이다.

자그마한 산골마을에 자리잡고있어 별로 알려지지 않았던 이 분교가 지난해에 교육조건과 환경을 시대적요구에 맞게 완전히 일신하여 온 군이 다 아는 분교로 되였다.

여기에는 교육조건과 환경개선문제를 나라의 교육발전을 위한 필수적조건을 마련하는 사업으로 내세운 당의 뜻을 받들어 스스로 삼포동분교의 열성학부형이 된 고마운 사람들의 불같은 진정이 깃들어있다.

라선철도국안전부 산하단위의 일군인 장종현동무와 종업원들이 자기 지역도 아닌 량강도의 심심산골에 있는 분교건설을 맡아나서게 된데는 가슴뜨거운 사연이 있다.

지난해 4월 어느날이였다.

량강도에 대한 출장을 마치고 귀로에 올랐던 장종현동무는 김정숙군 신상리지역에서 도로옆을 지나는 어린 학생들을 보게 되였다.

이런 깊은 산골에서도 도시에서와 꼭같이 새 교복을 입고 《소나무》책가방을 메고 활기에 넘쳐 웃고떠들며 가는 아이들을 보니 그는 무척 반가왔다.하여 달리던 길을 멈추고 차에서 내려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 얼마쯤 가면 그들이 다니는 분교가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였다.

장종현동무와 종업원들의 발걸음은 곧장 분교로 이어졌다.

양지바른 곳에 아담하게 꾸려진 건물은 분교라는것이 대뜸 알렸다.조용히 운동장에 들어선 장종현동무는 분교의 여러곳을 돌아보면서 한동안 아무 말도 없었다.구석구석 손을 대야 할 곳들이 그의 시야에 비껴들었던것이다.

그날 장종현동무가 어떤 결심을 내리였는가에 대하여 모두가 알게 된것은 그로부터 얼마후였다.

여러대나 되는 대형화물자동차에 세멘트와 강재를 비롯한 건설자재들을 싣고온 그가 분교를 현실발전의 요구에 맞게 다시 번듯하게 일떠세우자고 이야기할 때 그곳 교원들의 격정은 이름할수 없이 컸다.

사실 그 자재들로 말하면 새로 조직된 단위 일군의 책임을 걸머진 그가 사업소청사건설을 위해 여러 차례의 출장길을 오가며 애써 마련한것이였다.그것을 분교로 고스란히 가지고갈 때 그의 심정이 과연 어떠하였으랴.

그때를 돌이켜보며 장종현동무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정말 생각이 많았습니다.건설자재를 목마르게 기다릴 일군들과 사업소종업원들의 모습도 눈앞에 떠올랐구요.》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는 생각했다.

그는 분교를 담당한 후원단체 일군도 아니였다.다른 도에 있는 산골분교의 교육조건과 환경개선사업을 도와나서지 않는다고 하여 탓할 사람도 없었다.

하지만 한개 단위에 대한 책임감에 앞서 조국의 미래에 대한 책임감을 더 무겁게 자각하였고 교육사업을 그토록 중시하는 당의 뜻을 실천으로 받들어가려는 충성의 열도가 그처럼 뜨거웠기에 그는 주저없이 이길을 택하였던것이다.

장종현동무의 결심을 철도국안전부 당조직에서도 적극 지지해주었다.

분교의 교원들과 마을사람들은 오늘도 건설과정에 새겨진 가슴뜨거운 모습을 생생히 기억하고있다.개교식날을 손꼽아 기다릴 학생들의 모습이 눈앞에 어려와 그 먼길을 열흘이 멀다하게 오가며 공사진척정형을 현장에서 직접 료해하고서야 마음을 놓은 일군, 건설로력이 긴장하다는 사실을 알고는 로력문제까지 도맡아 풀어준 일군, 분교건물이 키를 솟구치기 시작할 때 벌써 교육설비와 학생들의 지능계발에 필요한 교육참고서들을 마련하기 위해 애쓴 일군…

암반투성이여서 누구도 손댈 생각을 못하고있던 운동장을 일매지게 닦고 아이들이 상할세라 먼곳에서 모래까지 날라다가 깔아주어 교원들과 학부형들을 감동시킨 사람들이 바로 장종현동무와 사업소종업원들이였다.

그 나날 이들은 결코 건물만 번듯하게 일떠세운것이 아니였다.

새 분교에서 학생들을 잘 키워 당에 기쁨을 드리자고 고무해주며 교원들이 교육사업에 전심할수 있도록 사업조건, 생활조건보장에 각별한 관심을 돌린 이들의 진정은 분교교원들로 하여금 교원혁명가의 본분을 더욱 가다듬게 하였다.

날이 갈수록 분교의 교원들과 사업소 종업원들과의 남다른 인연은 더욱 깊어지고있다.

지금 분교의 교원들은 학생들에 대한 교수와 교양사업에 모든 지혜와 열정을 바쳐가고있으며 그들속에서는 학생들을 찾아가 밤늦게까지 학습지도를 하는 등 긍정적인 소행들이 나날이 늘어나고있다.

이런 소식을 전해들을 때마다 장종현동무는 그들을 위해, 분교를 위해 더 많은 일을 찾아할 결심을 가다듬으며 교육사업에 극성을 부리고있다.

우리는 취재과정에 장종현동무가 삼포동분교만이 아니라 량강도안의 산골학교들의 교육사업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싶은 마음을 안고 교육후원기금에 적극 참가한 사실도 알게 되였다.

조국의 미래를 위하는 장종현동무의 헌신의 자욱은 이렇게 지금도 쉬임없이 이어지고있다.

모든 일군들이 장종현동무처럼 출장길에서 지나가는 학생들의 옷차림을 한번이라도 살펴보고 출장지의 주변에 위치한 학교들에 들려 제기되는 문제들을 한가지씩만 풀어주어도 우리의 새세대들이 훌륭한 교육조건에서 훌륭한 교육을 받으며 성장하게 하려는 당의 숭고한 뜻이 하루빨리 현실로 꽃펴나게 될것 아니겠는가.

교육사업을 제1의 국사로 내세운 당의 뜻을 받들어 산골분교의 교육조건과 환경개선사업을 스스로 맡아나서고 자기 단위 일보다 먼저 생각하며 오늘까지도 사심없이 도와주고있는 그의 숭고한 정신세계, 애국적인 자세야말로 우리 일군들이 교육사업을 대하는데서 누구나 따라배워야 할 본보기라고 우리는 생각한다.

교육자들이 자랑하는 《우리 학부형》, 당의 교육중시사상을 량심과 헌신으로 받들어나갈줄 아는 이런 일군이 우리 교육자들곁에 많아야 한다.

본사기자 조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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