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체에 대하여
《산업미술에서는 글씨체가 대단히 중요합니다.》
글씨체란 조형화된 글씨의 모양새나 형식을 말한다.
다시말하여 글자들이 고유한 방식으로 씌여져 모든 글씨들의 모양새가 조형적인 고유한 면모를 갖추고 공통성을 이룬 글씨들의 집합체를 말한다.
글씨체는 완벽한 조형예술성으로 하여 글씨로서의 자체고유의 얼굴을 가지고 대중속에 일반화될수 있는 특성을 가져야 하며 문자의 모양새를 통하여 그 뜻을 사람들에게 보다 빨리 정서적으로 전달해주는 사명을 수행한다.
따라서 글씨체는 서예작품이나 출판물에서 내용의 형상을 돋구어주는 하나의 수단으로 되여 사색이 잘되도록 하는데 도움을 준다.
글씨체는 우선 글쓰는 방식에 따라 크게 서사체와 도안체로 구분한다.
서사체는 글씨들을 단필로 그어 쓰는 글씨체이다.
서사체에는 청봉체, 붉은기체, 평양체, 물결체, 궁체, 굽은체 등이 있다.
청봉체, 궁체에서는 글쓰는 방식과 글씨의 조형적특징에 따라 바른체, 반흘림체, 흘림체로 구분할수 있다.
도안체는 글씨를 작도하여 그리거나 덧붓질로 장식하여 쓴다.
도안체에는 천리마체, 광명체, 장식체 등이 있다.
다음으로 리용목적에 따라 제목체와 본문체로 나눈다.
제목체는 일정한 거리에서 보아도 그 내용이 잘 안겨올수 있도록 큼직한 규격으로 쓰는데 맞게 획의 굵기도 굵직하게 만들어져있다.그러므로 제목글씨에는 각이한 직관정서적감흥을 주는 여러가지 글씨체들이 다 속하게 된다.
본문체의 사명은 글의 내용을 독자들에게 신속하고도 정확히 전달하면서 읽기속도를 최대로 높이는데 있다.
본문체는 제목체에 비해 글자수가 방대하기때문에 될수록 적은 시간을 들여 정확한 내용을 전달하는것을 목적하면서 모양과 구성을 규정한다.
청봉체나 광명체, 천리마체는 우리 나라 표준글씨체들이다.
그것은 모든 서체학적지표들이 이 글씨체를 기준으로 하여 설정되고 전반적인 리론체계가 여기서부터 출발하였기때문이다.
글씨체는 출판선전물들과 인민들의 문화정서생활뿐 아니라 인민경제발전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있다.
특히 인민들에게 편리하고 문명한 생활을 마련해주는데서 커다란 작용을 하는 산업미술을 주체적립장에서 창조적으로 발전시켜나가는데서 글씨체가 노는 역할은 대단히 크다.
당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지금 우리 나라에서는 주체성이 철저히 구현되고 조형예술성이 보장된 다양한 글씨체원화들이 창작되여 경제발전과 인민들의 문화정서생활향상에 적극 이바지하고있다.
평양출판인쇄대학 산업미술학부 강좌장 김성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