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로동신문
2026년 6월 11일 목요일 3면 [사진있음]

군중의 눈으로 자신을 투시해보고있는가

TV련속극 《백학벌의 새봄》의 인상깊은 장면을 되새기며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직권을 휘두를 생각을 하기 전에 자기가 인민의 심부름군이라는 자각을 가져야 하며 언제나 인민들을 어렵게 대하고 무한히 존경할뿐 아니라 무슨 일을 하든 인민을 위한 일부터 찾아할줄 알아야 합니다.》

TV련속극 《백학벌의 새봄》에는 당일군들이 자신을 다시금 심중히 돌이켜보게 하는 인상적인 장면이 있다.

잘못을 저지른 아들을 비판하는 학부형총회에 참가하러 가는 남편의 앞을 막아나서며 안해는 리당비서가 자식교양을 잘못해서 웃음거리가 되면 사람들앞에 어떻게 나서겠는가고 하면서 차라리 자기가 가겠다고 간청한다.

이때 리당비서의 태도는 어떠한가.그는 지금 농장원들이 자기를 지켜보고있다고 하면서 이렇게 타이른다.

《리당비서라는 사람이 제 자식의 잘못을 감싸돌면 자연히 사람들의 눈밖에 나게 되고 대중과 멀어지게 돼.당일군이 사람들의 눈밖에 나게 되면 당과 대중을 리탈시키는 길밖에 더 있소?!》

많은것을 음미해보게 하는 말이다.

당일군은 군중과의 관계에서 비록 사소한것일지라도 절대로 소홀히 여겨서는 안되며 저 하나의 체면보다 자신의 모습을 통하여 군중의 눈에 비끼게 되는 우리 당의 영상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것을 이 대사는 깨우쳐주고있다.

개별적인간의 잘못은 그 한사람에 대한 평가로 그치지만 당일군 특히 한개 부문과 지역, 단위의 모든 사업을 책임진 당책임일군의 처신은 바로 당의 존엄과 권위, 당과 대중의 일심단결과 직결된다.

군중은 항상 모든것을 정확히 보고 정확히 판별한다.

군중은 자기들과 고락을 같이하고 함께 어울리며 진정을 기울이는 당일군은 한집안식구처럼 여기고 무한정 따르지만 겉멋이 들어 틀을 차리거나 허점을 감추려고 애쓰며 가식을 부리는 일군은 멀리하고 외면한다.

당일군이라면 군중을 존중하고 어렵게 대하여야 한다.군중의 눈으로 투시해보면 자신의 전모를 알게 될뿐 아니라 조금이라도 흐트러질세라 자신을 다잡으며 군중과 허물없이 어울리게 된다.

이것을 늘 자각하고있는 주인공이기에 그는 스스로 자식교양을 잘못한 죄를 반성하는 자세로 학부형총회에 참가한다.자기들과 꼭같이 앉아 자책에 잠겨있는 그 진실한 모습을 본 농장원들의 감정이 어떠하였겠는가 하는것은 명백하다.

이와는 달리 군중이 자기를 어떻게 보는가 하는데 대해서는 전혀 아랑곳없이 망탕 말하고 행동하는 일군들도 있다.

당일군의 권위는 결코 직무로 얻어지는것이 아니다.주인공과 같이 군중의 눈빛을 통하여 늘 자신을 들여다보면서 자그마한 사심이나 가식도 없이 군중과 같이 생활하며 한점의 그늘이라도 가셔주기 위해 애쓰는 과정에 자연히 서게 된다.

당일군이라면 누구나 늘 돌이켜보아야 한다.

나는 군중의 눈으로 자신을 투시해보고있는가를.

군중의 망막에 새겨지는 자신을 볼줄 모르면 그 순간부터 사람들의 눈밖에 나게 되고 당일군이라는 고귀한 명함과 성스러운 사명을 잃게 된다.

본사기자 주창호




      
       14 /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