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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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14일 일요일 6면

세대가 바뀌고 혁명이 전진할수록 더욱 투철한 반제계급의식을 지니자

렬사의 사진앞에서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에서 우리 군대와 인민이 미제를 우두머리로 하는 제국주의련합세력과 싸워 승리할수 있은것은 자기의것에 대한 열렬한 사랑과 자기 힘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지니고있었기때문입니다.》

개천지구탄광련합기업소 개천탄광의 연혁소개실에는 지난 조국해방전쟁의 전략적인 일시적후퇴시기 원쑤들의 악랄한 책동으로부터 탄광설비들을 목숨바쳐 지켜낸 한 애국자탄부의 사진이 전시되여있다.

설비들이 있는 곳을 대라고 모진 고문을 들이대는 원쑤놈들과 마지막까지 용감히 싸워 혁명적신념과 지조를 끝까지 지킨 로동당원 오룡진동지의 사진앞에서 탄부들은 누구나 쉬이 걸음을 옮기지 못한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의 전략적인 일시적후퇴가 시작되자 오룡진동지는 탄광의 귀중한 설비들을 옮기는 사업에 스스로 자진하여나섰다.설비들을 마지막 한대까지 정히 포장하여 안전한 곳에 옮기느라 그는 뒤늦게야 후퇴의 길에 올랐다.

그러던 그는 불행하게도 원쑤놈들의 손에 붙잡히게 되였다.놈들은 탄광설비들을 내놓으면 살려주겠다고 하면서 갖은 권모술수를 다하였으나 그에게서 한마디의 대답도 듣지 못하게 되자 야수적인 고문을 들이대였다.

하지만 놈들의 그 어떤 악행도 그를 굴복시킬수 없었다.

천덕꾸러기인생으로 갖은 천대와 멸시를 감수해야만 했던 그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찾아주신 해방된 조국의 품에서 비로소 나라의 주인, 탄광의 주인으로서의 값높은 삶을 누릴수 있었다.당과 조국의 품속에서 탄광의 첫 당세포의 당원으로, 모범탄부로 자라난 그에게 있어서 막장의 귀중한 설비들은 자기의 살붙이와도 같은것이였다.이런 그에게 있어서 설비를 지켜내지 못한다는것은 사랑하는 탄전을, 자기 삶의 전부를 통채로 적에게 내여맡기는것과 다를바 없었다.

목숨은 버릴지언정 탄전의 주인으로 내세워준 나라의 은덕을 저버릴수 없었다.

설비들을 감추어둔 곳을 대라고 하며 야수같이 달려드는 원쑤들앞에서 그의 마음은 끝까지 비밀을 지켜야 한다는 각오로 더욱 굳어졌다.

끝내 설비들이 있는 장소를 알아내지 못한 적들은 그를 사형장으로 끌어냈다.

오룡진동지의 사진앞에서 그의 최후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개천탄광의 탄부들은 미제와 계급적원쑤들에 대한 끓어오르는 적개심을 금치 못하고있다.그리고 후대들의 기억속에 영생하는 전세대 탄부의 최후에서 자기들의 보람찬 일터인 탄전을 어떻게 지켜야 하는가를 다시금 깊이 새겨안고있다.

우리의 일터, 우리의 탄전을 내가 지켜선 조국이라고 생각하고 억척으로 지키고 빛내이자.

바로 이것이 전세대 탄부의 사진앞에서 다지는 새세대 탄부들의 맹세이고 불같은 의지이다.

본사기자 엄수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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