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연배인 당결정서
집행되지 못한 결정은 없었다
《당과
지금은 당대회결정관철에서 관건적인 첫해 투쟁목표를 무조건 점령하기 위한 공격전이 격렬하게 벌어지는 매우 책임적인 시기이다.
당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우리가 반드시 본받아야 할 귀감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조국해방전쟁시기 인민군용사들이 발휘한 당결정집행정신이다.
불타는 전호가에서 진행된 당총회들, 포연에 그슬리고 피와 땀에 절은 그날의 당결정서들은 오늘날 우리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당결정을 어떻게 대하고 어떤 정신과 일본새로 집행해나가야 하는가에 대한 귀중한 대답을 주고있다.
여기에 포연에 그슬린 한건의 당결정서가 있다.
《첫째, 근위사단의 영예를 끝까지 고수할것.
둘째, 탄약을 다 사용하여도 적의 화점이 멎지 않으면 육탄으로 막을것.
…》
이것은 1953년 7월중순 근위 서울제3보병사단직속 공병대대 1중대 전투원들이 통로개설전투를 앞두고 공개당세포총회에서 채택한 결정서이다.
결정서를 통해 알수 있는것처럼 총포탄이 비발치는 고지에서 채택한 결정서는 몇줄 안되며 요란한 표현과 수식사도 없다.하지만 그 한자한자가 그대로 목숨을 바쳐서라도
《육탄으로 막을것.》이라는 결정서의 문구만 보아도 용사들이 지녔던 당결정집행정신을 한껏 느낄수 있다.
불타는 전호속에서 결정서의 글줄을 한사람, 한사람 돌려가며 읽을 때 용사들의 가슴속에 세차게 고패친것은 과연 무엇이였겠는가.
당결정을 어떤 일이 있어도 무조건 관철하려는 불변의 맹세였고 당결정집행을 위해 필요하다면 목숨까지도 서슴없이 바칠 결사의 각오였다.
어찌 그렇지 않겠는가.
당결정에 대한 무조건적인 집행정신을 보여주는 또 다른 이야기가 있다.
1952년 9월 제45보병사단 89보병련대 1대대가 854.1고지에 대한 불의적인 공격을 준비하고있을 때였다.전투원들은 날밝기 전부터 공격출발진지를 차지하고 밤이 되기를 기다렸다.적과의 거리가 불과 400m밖에 안되는 곳에 1개 대대가 온종일 은페하자면 은밀성을 철저히 보장해야 했다.그런데 시간이 흐름에 따라 참을성을 잃고 몸을 움직이는 전사들이 나타났다.
그러자 당세포위원장 신기철동지는 화선당세포총회를 열기로 결심했다.한자리에 모여앉을수 없고 수첩이 비에 젖어 글을 쓸수 없었던 조건에서 신기철동지는 나무껍질에 당회의결정서초안을 한자한자 써나갔다.보고도 토론도 지어 한마디 말도 없이 당세포총회가 진행되였다.
《첫째 당원들이 은밀성보장에서 모범이 될것.
둘째 당원들은 민청원들을 방조할것.
…》
이렇게 씌여진 결정서초안이 당원들의 손에서 손으로 옮겨졌다.결정서초안을 읽은 당원들은 엄숙한 표정으로 불끈 쥔 주먹을 은밀히 들었다.결정서초안을 결정서로 채택하는데 찬성한다는 표시였다.
결정서가 채택된 후 그 누구도 까딱 움직이지 않았으며 조는 전사들도 없어졌다.한 당원은 적의 눈먼사격에 심한 부상을 당하였으나 당결정을 지켜 신음 한마디 내지 않고 끝까지 은밀성을 보장하였다.
1951년 10월초, 1211고지를 방어하고있던 최경룡소속중대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중대당세포는 적에게 한치의 땅도 내여주지 말라고 하신
회의에서는 이런 결정서가 채택되였다.
《첫째,
둘째, 당원들은 실천적모범으로 민청원들에게 승리의 신심을 안겨주며 그들을 결사전에로 불러일으킬것.
셋째, 바위, 큰 파편쪼각, 적의 빈 탄통 등 모든것을 싸움에 효과적으로 써먹을수 있게 준비할것.
넷째, 전투에서 발휘한 모범전투원들의 용감성과 대담성을 제때에 전사들에게 알려줄것.》
고지를 끝까지 사수하는데서 제일 애로되는것은 탄약이였다.용사들은 아침에 하루동안 넉넉히 쓸만한 총탄과 수류탄을 마련해놓고있었으나 놈들의 공격이 어찌나 집요했던지 그것을 오전에 다 쓰고말았다.
다음공격을 준비하는 놈들의 포격이 또다시 시작되였다.적의 포탄에 전호들이 무너지고 파편이 사정없이 날아왔다.
이런 위급한 정황속에서 용사들은 당결정의 무조건적인 집행을 위해 희생을 각오하고 나섰다.
《정치부중대장동지! 저는 아직도 세포회의 결정을 다 수행하지 못했습니다.저 골짜기로 저를 보내주십시오.》
한 당원이 이렇게 말하자 다른 당원들도 저마끔 적들의 시체가 널려있는 골짜기에 가서 무기와 수류탄을 걷어오겠다고 나섰다.
당결정집행을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말아야 한다는것을 모르는바도 아니고 또 그것을 가지고 당원들을 한두번만 가르친것이 아니였으나 정치부중대장은 적의 포탄이 꼬리를 물고 날아와 터지는 그 위험한 곳으로 귀중한 당원들을 보낼것을 생각하니 어쩐지 마음이 놓이지 않아 선뜻 대답을 하지 못했다.
어떤 일이 있어도 당결정을 무조건 집행하겠다는 당원들의 열정을 어떻게 막는단 말인가.…
이렇게 되여 당원들과 그들의 뒤를 따라나선 민청원들이 위험을 뚫고 골짜기까지 내려가 적의 무기와 수류탄을 거두어왔으며 고지는 사수되게 되였다.
이렇듯 용사들은 투철한 자기희생정신으로 당결정의 무조건적인 집행을 담보하였다.
용사들에게 있어서 당결정서는 평범한 글줄이 아니였다.그것은 곧
전쟁 3년간 격전장들마다에서는 수많은 당결정서들이 채택되였으며 용사들이 손을 들어 찬성하고 집행하지 못한 결정은 단 한건도 없었다.
비록 종이도 아니고 봇나무껍질에 씌여진 길지 않은 글줄이지만 그 한건한건의 당결정들이 결사관철되여
지금 우리에게는 총포탄이 비발치는 전호가에서 당세포총회를 하던 그때처럼 격렬하고 비장한 순간은 없다.그렇다고 해서 당앞에 다지는 당원들의 맹세의 무게가 달라져서는 절대로 안된다.회의장소가 평온하다고 하여 쉽게 손을 들어 당결정을 채택하고 그 집행을 가볍게 대한다면 우리 어찌 전화의 당원들앞에 떳떳할수 있겠는가.
당결정서의 한조항한조항의 무조건적인 집행을 위해 청춘도 생명도 아낌없이 바친 전화의 용사들은 우리에게 이렇게 가르치고있다.
당결정은
본사기자 김성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