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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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18일 토요일 4면

충복다리에 비낀 모습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대중의 요구와 리익을 첫자리에 놓고 인민을 위하여 멸사복무하며 인민을 믿고 인민에게 의거하여 모든 문제를 풀어나가는 원칙을 견지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 태천군 운월리에 새로 솟아난 다리우에 서있다.

충복다리!

그 이름이 전하여주는것처럼 이 다리는 인민을 진정다해 보살펴주는 성실한 보호자, 언제나 인민과 고락을 같이하는 한식솔들인 인민의 안전원들이 안아올린 사랑과 헌신의 고귀한 창조물이다.

지난 5월초 어느날 밤이였다.

폭우와 큰물을 비롯한 자연재해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한 문제를 토론하던 태천군안전부의 일군들은 군내지도의 어느한 지점에서 눈길을 멈추었다.이 다리는 사람이나 겨우 오고갈수 있게 폭이 좁은것은 물론 몇해전 큰물피해때 량쪽이 파괴된 상태였다.장마철이면 황하천을 끼고있는 여러 농장의 사람들이 폭이 수십m밖에 안되는 강을 건느지 못해 수십리나 에돌아오고가군 하였다.

군안전부일군인 리찬동무를 비롯한 안전원들의 생각은 깊었다.행복한 날에 인민들이 겪고있는 자그마한 불편 하나 덜어주지 못한다면 준엄한 날에 인민의 생명안전을 철벽으로 지키는 억척의 보루, 수호의 성새가 될수 있겠는가.

우리가 새 다리를 놓아주자!

당조직의 지도밑에 밤깊도록 다리건설계획이 구체적으로 토론되였다.다음날 새벽 정영남동무를 비롯한 안전원들이 강기슭에 천막을 치고 착공의 첫삽을 박았다.

군안전부청사보수에 쓰려고 장만하였던 자재들이 속속 실려오는 속에 아침에는 린접마을의 집집마다에 새 다리가 건설된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져갔다.

우리 안전원들이 새 다리를 놓아준다!

기뻐하는 주민들중에는 태천군 운월리 17인민반에 살고있는 백도선, 서영희로인부부도 있었다.

여기 농장의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장마철의 황하천과 더불어 로인들의 가슴속엔 가지가지 사연이 많기도 하였다.

그중에서도 새 다리가 선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제일먼저 떠오른것은 외손자가 태여났을 때의 일이였다.

무더기비에 의해 황하천의 작은 다리가 깊이 잠겨버렸던 그때 강건너마을에 있는 딸네 집을 지척에 바라보면서도 40여리나 에돌아가지 않으면 안되였던 그들부부였다.

(우리 안전원들이 새 다리를 놓아준단 말이지.땀젖은 정복이 마를새없는 그들이 또…)

과연 강기슭에 새로 솟은 천막이 모든 사연을 말해주고있었다.

그날부터 로인내외의 발걸음은 매일이다싶이 황하천가로 향했다.나날이 쭉쭉 뻗어가는 새 다리의 모습과 함께 그들이 안아본것은 황하천의 달라지는 풍경만이 아니였다.안전원들이 간직한 인민에 대한 절대의 복무정신이 어떤것인가를 순간순간 가슴깊이 절감하였다.

이곳 주민들이 오늘도 격정없이는 바라볼수 없었다고 추억하는 기초굴착의 나날들이 바로 그러하였다.

몇차례의 무더기비에 의해 밤새워 완성해놓았던 골조가 물에 떠내려간것으로 하여 다시 기초를 파고 콩크리트타입을 해야 할 과제가 나섰을 때였다.

김일철, 김철송, 조광현동무를 비롯한 안전원들은 양수기로 물을 퍼내는것도 성차지 않아 바께쯔와 소랭이를 들고 물속으로 서슴없이 뛰여들었다.

한시간, 두시간…

물과의 치렬한 격전은 여러 시간 계속되였다.

물속에서, 모래감탕속에서 몸은 퉁퉁 부어올랐으나 끼니나 휴식을 먼저 생각한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

우리 인민이 어떤 인민인가.

우리 당이 하늘처럼 떠받드는 인민을 위하여 충실히 복무하라고 우리의 어깨우에 별이 빛나고있지 않는가.

다가오는 장마철부터는 농장원들과 주민들이 아무 근심걱정없이 이 다리를 리용하도록 하리라 마음다지며 이들은 낮과 밤이 따로 없는 철야전을 벌렸다.휴식참이면 강물에 씻겨내리는 농장포전의 한점한점 흙들이 아까와 강기슭에 하나의 장석이라도 더 올려쌓기 위해 애를 쓴 사람들, 멀리서 바지가랭이를 걷어붙이는 인민들이 보이기만 하면 서슴없이 강물속에 뛰여들어 안전하게 강을 건네여주군 한 살뜰한 보호자, 농장원들의 한집안식솔과도 같은 사람들이 바로 그들이였다.

안전원들의 불같은 노력으로 한달도 채 못되여 다리가 완공되였던 그날, 주민들 누구나 감동을 금치 못하였다.

그 다리의 기둥 하나하나가 곧 인민을 떠받드는 참된 수호자들의 모습마냥 안겨오고 그 다리 한m한m에 바쳐진 안전원들의 무한한 헌신과 열정의 날과 달들이 어려와서였다.그러는 주민들에게 어서 다리를 밟아보라고 떠밀며 안전원들은 오히려 이렇게 말하였다.

더 일찌기 새 다리를 놓아주지 못한 자기들을 용서해달라고.…

이런 진정을 안은 사람들이 바로 우리 당이 키워낸 인민의 참된 안전원, 충복들인것이다.하기에 우리는 지금 황하천의 물결우에 굳건히 솟아 그 어떤 큰물에도 끄떡없을 콩크리트구조물만을 안아보고있지 않다.

인민의 마음속에 강철의 기둥과도 같이 뿌리내린 인민의 참된 수호자들에 대한 끝없는 믿음과 존경, 그와 함께 더욱 열렬해지는 이 땅에 대한 사랑을 안아보는것이다.

리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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