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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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1일 토요일 3면

기행

만고불멸의 항쟁사를 길이 전하는 혁명의 성지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를 찾아서(1)


조국해방 81돐이 하루하루 다가오고있는 이 시각 우리 인민은 해방의 은인이신 위대한 수령님의 만고불멸의 항쟁사를 가슴뜨겁게 되새겨보고있으며 혁명의 성지 백두산에로 끝없이 마음 달리고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백두의 설한풍속에서 풍찬로숙하시면서 강도 일제를 때려부시고 조국을 해방하여주시였기에 우리 인민은 일제의 악독한 식민지통치를 끝장내고 조국의 자주권을 되찾게 되였으며 이 땅에는 부강조국건설의 휘황한 앞길이 열려지게 되였다.항일의 불길속에서 마련된 고귀한 전통과 재부는 해방된 새 조선과 인민이 백승을 떨쳐나갈수 있게 하는 튼튼한 담보로 되였다.

정녕 불패의 사회주의강국으로 빛을 뿌려온 우리 조국의 승승장구의 로정과 보다 휘황찬란한 래일, 적극적인 개척과 견결한 분투로 사회주의전면적발전기를 장엄하게 열어나가는 우리 인민의 강의하고 존엄있는 모습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이룩하신 조국해방업적을 떠나 결코 생각할수 없다.

본사편집국은 조국해방의 날을 맞으며 혁명의 성지 백두산에로 달리는 전체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의 열화같은 마음을 담아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에로의 련재기행을 내보내게 된다.


렬차의 차창으로는 아름다운 조국의 산천과 변혁으로 들끓는 시대의 숨결이 벅차게 안겨들었다.구름우로 련면히 뻗어간 수려한 산발들과 수정같이 맑디맑은 골짜기의 내물들이 량강도특유의 고유한 향취를 자아내고 산굽이 몇개를 지나기 바쁘게 앞다투어 다가드는 아름다운 새 농촌마을들이 유정한 정서를 불러일으켰다.

나날이 젊어지는 조국의 강산은 이채롭고 독특한 모습들을 끝없이 펼쳐보이고있었지만 우리의 생각은 어느 사이엔가 이번 기행길의 첫 시작점인 혜산시에 가있었다.

혜산,

나무 한그루, 풀 한포기에도 위대한 수령님의 애국념원이 생생히 깃들어있고 나라를 찾기 위해 피흘려 싸운 항일혁명선렬들의 넋이 어려있어 천만사람들의 정신세계를 숭고함과 강인함에로 인도해주는 백두산행군길의 첫 출발점이자 백두산의 관문도시가 바로 혜산시인것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백두대지는 우리 혁명의 만년초석이 다져진 성지입니다.바로 이 광활한 백두대지에서 우리 혁명이 력사의 닻을 올렸으며 우리 혁명의 뿌리인 백두의 혁명전통이 창조되였습니다.》

우리가 혜산시에 도착하니 보천보전투승리기념탑이 제일먼저 안겨왔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한손에 군모를 벗어드시고 다른 손에 쌍안경을 드신채 혁명대오를 이끄시는 항일전의 거룩한 모습을 길이 전하는 보천보전투승리기념탑!

일제의 발굽밑에 짓밟히는 사랑하는 조국산천을 가슴아프게 바라보기도 하시고 적진을 꿰뚫어보시며 위대한 작전을 펼치시던 하많은 사연들이 그이께서 억세게 틀어잡으신 쌍안경에 다 어려있는듯싶고 포연이 자욱히 서린 전투가방속에는 백두산밀영의 사령부귀틀집에서 등잔불심지를 돋구시며 조국진군의 붉은 화살을 그어가시던 승리의 작전지도도 소중히 간직되여있는듯싶었다.

위대한 수령님을 혁명의 진두에 높이 모시고 붉은 기폭을 힘차게 나붓기며 진군하는 충성의 대오속에서는 수령님을 목숨으로 옹위하던 혁명의 개척세대들의 불굴의 모습이 근엄하게 안겨왔다.

한없이 경건한 마음 안고 층계를 오른 우리는 위대한 수령님의 거룩하신 영상을 우러러 다함없는 경모의 정을 담아 삼가 인사를 올리였다.

지금으로부터 70년전인 1956년 6월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바로 이곳에서 답사대원들에게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혁명업적을 순간도 잊지 말고 영원히 빛내여나갈데 대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고 한다.

그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혈전만리를 헤쳐오신 어버이수령님의 발자취가 력력히 어려있는 백두의 산발들과 바람세찬 광야를 눈앞에 그려보시는듯 오래도록 압록강가에 눈길을 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조국해방업적을 돌이켜보시던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며 괘궁정으로 걸음을 옮기니 이천리 장강의 도도한 흐름이 한눈에 안겨드는듯싶었다.

압록강!

그 용용한 흐름을 바라볼수록 위대한 수령님께서 압록강가에 서시여 빼앗긴 나라를 기어이 되찾을 력사의 맹세를 다지시던 잊지 못할 화폭이 눈앞에 어려왔다.

조선아, 조선아, 나는 너를 떠난다.너를 떨어져서는 한시도 살수 없는 몸이지만 너를 찾으려고 압록강을 건는다.압록강만 건느면 남의 나라 땅이다.그러나 남의 땅에 간들 내 너를 잊을소냐.조선아, 나를 기다려다오.

이런 생각을 하시다가는 《압록강의 노래》를 부르시던 우리 수령님,

조선이 독립하지 않으면 다시 돌아오지 않으리라는 비장한 맹세를 다지시며 압록강을 건느신 그날로부터 우리 수령님께서 넘고헤치신 험로역경은 그 얼마였으며 겪으신 고생은 또 얼마였던가.

압록강의 저 물결을 따라가면 우리 수령님께서 혁명의 맹세를 다지시며 력사의 발자취를 새기시였던 포평나루터가 있을것이고 이 강을 건너서면 혈전만리, 눈보라만리길을 사생결단으로 열어나가신 어버이수령님의 거룩한 자욱 력력한 준엄한 격전장들에 가닿게 될것이다.

더듬을수록 깊어만지는 생각을 안고 우리는 괘궁정을 내려 다음로정인 유서깊은 고장 보천보를 향해 걸음을 다그치였다.

보천보!

올적마다 늘 몸보다 마음이 먼저 달려가군 하는 이곳은 짓밟히고 억눌린 우리 인민에게 조선은 죽지 않고 살아있으며 일제와 맞서싸우면 반드시 승리한다는 필승의 신심을 안겨주신 항일의 전설적영웅이신 위대한 수령님의 거룩한 자욱이 뜨겁게 어려있는 력사의 땅이다.

보천보에 거의 다달으자 항일전의 그날 방차대가 기관총을 걸어놓았던 절벽바위가 안겨오고 그 기슭을 유유히 감돌아흐르는 가림천의 여울물소리가 뜨거운 추억을 불러왔다.

우리 인민이 력사의 땅 보천보를 늘 마음에 안고 사는것은 바로 여기에 굴할줄 모르는 조선사람의 고귀한 넋과 정신이 깃들어있기때문이며 크지 않은 북변의 시가에 타오르던 혁명의 홰불이 근 한세기가 흐른 오늘까지도 자주의 억센 신념과 무한한 혁명적열정을 백배해주기때문이다.

지금도 귀기울이면 암흑에 잠긴 강토를 밝히며 활활 타오르는 삼단같은 불길을 가리키시며 이 나라 동포들에게 하시던 빨찌산 김대장의 쩌렁쩌렁한 음성이 들려오는듯싶다.

《여러분! 저 불길을 보십시오.거세차게 타번지는 저 불길은 놈들의 최후를 보여주고있습니다.저 불길은 우리 민족이 죽지 않고 살아있으며 날강도 일제놈들과 싸우면 승리할수 있다는것을 온 세상에 보여주고있습니다.》

진정 보천보에 홰불을 올리시여 온 나라에 항일전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주신 우리 수령님이시였다.

우리는 일제의 경찰관주재소와 소방회관, 면사무소를 비롯한 적통치기관들이 조선인민혁명군에 의해 순식간에 습격소탕된 그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보천보혁명박물관 관장 리영옥동무의 해설을 들으며 위대한 수령님의 천출위인상을 다시금 깊이 새겨안았다.

항일의 빛나는 혁명전통이야말로 우리 혁명의 영원한 생명선이라는 삶과 투쟁의 고귀한 진리를 더욱 뜨겁게 새기며 우리는 자지러진 총소리가 오늘도 곁에서 들려오는듯싶은 보천보전투지휘처에 이르렀다.

지휘처자리에는 당시 이곳에 서있었던 황철나무가 유리관속에 보존되여있었다.

우리는 치렬한 전투가 벌어졌던 경찰관주재소로부터 지휘처가 너무나 가까운 곳에 자리잡고있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발걸음으로 재여보니 불과 180여자국이였다.관장은 우리를 보고 그 거리는 100여m라고 말했다.그는 습격전투에서 사령부가 전장으로부터 100여m밖에 되지 않는 곳에 위치한 실례는 세계전쟁사에 없다고 하면서 이 한가지 사실만 보아도 위대한 수령님께서 얼마나 크나큰 담력과 비범한 예지를 지니신 위대한 군사전략가이신가를 잘 알수 있다고 힘주어 말하였다.

우리는 위대한 수령님을 따라 항일혁명투사들이 건넜고 위대한 장군님 따라 첫 답사행군대원들이 발을 적시였던 가림천가에도 서보았다.

지금도 근 90년전 보천보전투의 메아리를 담아싣고 흐르는 가림천가에는 위대한 수령님의 동상이 정중히 모셔져있다.

동상은 1937년 6월 4일 위대한 수령님께서 환호하는 인민들앞에서 연설하시는 모습을 형상하였으며 격동적인 연설을 하신 바로 그 자리에 건립되였다고 하면서 관장은 참으로 그날의 우리 수령님의 연설은 억눌렸던 우리 인민에게 재생의 빛과 희망을 안겨주고 조선사람의 넋과 기상을 온 세상에 떨치신 력사의 선언이라고 격정에 넘쳐 이야기하였다.

보천보의 홰불과 더불어 온 세상에 알려지게 된 가림천은 오늘도 우리 수령님의 불멸의 위인상을 전하며 쉬임없이 흐르고있었다.가림천에 비낀 이깔나무숲도 눈부신 아침해살을 받아 더욱 푸르러 설레였다.

총대의 숲인듯 울창한 이깔나무숲이 설레이는 곤장덕으로 우리는 발걸음을 옮기였다.보천보시가지의 전경이 예나 지금이나 한눈에 안겨오는 력사의 언덕이다.

보천군인민들의 열화같은 지성과 충성의 마음에 받들려 더욱 훌륭하게 개건되여가는 보천보혁명박물관, 원상그대로 보존되여있는 보천보의 옛 거리, 몇해동안에 산과 물을 다스려 그 어떤 큰물에도 끄떡없게 변모된 가림천호안, 곤장덕지구에 새로 일떠선 수백세대의 현대적인 살림집들, 읍농장, 꽃봉농장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 펼쳐진 산간특유의 새 농촌풍경…

세월은 멀리 흐르고 많은것이 변모되였지만 붉은기를 휘날리며 보천보거리에 들어서는 답사행군대오는 항일유격대오에 넘치던 그 정신이 한점의 변색도 퇴색도 없이 련면히 이어지고있음을 세상에 전해주는듯싶었다.

참으로 보천보는 위대한 수령님의 만고불멸의 항쟁사를 후세토록 길이 전해갈 력사의 고장이고 세월이 흐르고 산천이 변해도 백두의 혁명전통을 끝까지 고수하고 빛내일 맹세를 엄숙히 다지게 되는 성스러운 땅이였다.

가슴속 깊은 곳에서 끓어번지는 격정을 안고 우리는 위대한 수령님의 항일전의 발자취가 력력한 다음혁명전적지를 향하여 기행길을 이어갔다.

본사기자 박세진

특파기자 전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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