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로동신문
2026년 8월 28일 금요일 6면 [사진있음]

누구나 한식솔, 어디 가나 친형제


우리 중대장


삼지연시도로보수관리대 로동자 채선광동무는 중대장 장성철동무를 친부모처럼 따르고있다.

그의 가정은 7명의 자식을 가진 다자녀세대이다.이런 그의 집을 자주 찾아가 애로되는 문제를 알아보고 풀어주는것은 장성철동무의 어길수 없는 일과로 되고있다.

생활에서 불편한 점은 없는가, 앓는 사람은 없는가를 세심히 알아보며 다심한 정을 기울이는 중대장의 모습을 볼 때면 채선광동무는 가슴이 젖어들군 한다.

장성철동무는 늘 식솔많은 이 가정의 생활을 구석구석 헤아려주며 달마다 어김없이 생활에 필요한 소비품들도 안겨주고 하루일을 끝내고는 중대원들과 함께 터밭을 가꾸어주기도 한다.해산을 앞둔 채선광동무의 안해를 위해 먼길을 달려가 꿀을 비롯하여 몸보신에 좋은 약재들을 구해오고 군대에 나가는 자식에게 성의껏 마련한 기념품도 안겨준것을 비롯하여 그가 기울이고있는 진정은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키고있다.

어려운 일에서는 항상 앞채를 메고 사업을 하나 조직해도 종업원들의 편의부터 먼저 생각하는 그 뜨거운 마음을 소중히 여기며 중대원들은 장성철동무를 《우리 중대장》이라고 정답게 부르며 존경하고있다.


한통의 편지가 전하는 사연


얼마전 우리는 황해제철련합기업소에서 일하고있는 리대흥동무가 보내온 한통의 편지를 받게 되였다.거기에는 이런 이야기가 담겨져있었다.

리대흥동무가 어느한 료양소에서 치료를 받고있던 몇달전 한 손님이 면회를 왔다.만나보니 초면이였다.

영문을 알수 없어하는 그에게 손님은 아들이 공부하는 사리원지질대학에서 일한다고 자기소개를 했다.

후에 안 일이였지만 그의 아들은 아버지가 이미전부터 앓고있던 병이 도져 료양소로 후송되였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며칠동안이나 걱정에 잠겨있었다고 한다.그런 속마음을 알게 된 대학일군인 권승찬동무는 그의 아들을 불러 아버지의 병때문에 너무 마음쓰지 말고 학과학습에만 전심하라고 따뜻이 이야기하고나서 병치료는 어떻게 하고있는가에 대해 세심히 물어보았다는것이였다.

그날 미안함을 금치 못하는 리대흥동무에게 몸보신에 좋은 영양식품과 귀한 보약재들을 안겨주고 떠나갔던 그 일군은 며칠후에는 자기 안해를 보내여 병문안도 하고 아들의 소식도 전해주도록 하였다.

리대흥동무는 료양소에서 돌아온 후 아들로부터 그 일군이 자기 자식만이 아니라 대학의 교직원, 학생들의 생활을 친혈육의 정으로 돌봐주고있는 사실에 대해서도 알게 되였다고 하며 편지의 마감에 이렇게 썼다.

《서로 돕고 이끄는 고상한 미풍이 국풍으로 된 고마운 내 조국을 더욱 부강하게 하기 위해 힘과 지혜와 열정을 다 바쳐나가겠습니다.》


변함없이 이어지는 정


얼마전 평천구역 평천2동에 살고있는 김련희로인의 가정을 찾아온 사람들이 있었다.그들은 조현아동무를 비롯한 잠업비단공업국 중앙잠업검역소 종업원들이였다.

명절을 함께 보내기 위해 찾아온 그들을 바라보며 김련희로인의 눈굽은 젖어들었다.

전쟁로병이였던 남편이 비록 세상을 떠났어도 변함없이 이어지는 그 진정이 가슴을 후덥게 했기때문이다.특히 조현아동무는 붉은넥타이를 맨 학생시절부터 수십년간 이 가정을 찾아오고있었다.

김련희로인이 이제는 남편도 세상을 떠났고 직장일도 바쁘겠는데 이렇게 자주 찾아오지 않아도 된다고 하자 조현아동무는 말했다.

오랜 세월 이어져온 그 정을 어떻게 쉽게 끊을수 있겠는가고, 로병동지만이 아니라 교육자로, 기술자로 일하면서 조국을 위해 지혜와 정열을 다 바친 할머니도 귀중한 혁명선배라고.

이날 로인은 그들과 한데 어울려 노래도 부르고 지나간 한생을 추억하면서 명절을 즐겁게 보냈다.

본사기자 백광명


농장일을 자기 단위일처럼 여기고 진심을 다해 도와주고있다.

-상덕광산에서-

본사기자 최충성 찍음



      
       24 /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