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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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13일 일요일 3면

원칙성은 혁명가의 생명이다

항일혁명선렬들이 지니였던 투철한 정신세계를 돌이켜보며


혁명하는 시대, 투쟁하는 시대에 살고있는 사람이라면 생명처럼 간직해야 할것이 있다.혁명적원칙성이다.

그 어떤 경우에도 예리한 정치적안목으로 모든 문제를 보고 대하며 비원칙적인것을 놓고서는 순간의 주저도 모르고 날카롭게 투쟁하는것, 이것은 우리의 혁명가들이 반드시 지녀야 할 중요한 특질이다.

우리 인민이 낳은 자랑스러운 혁명의 첫 세대이며 대를 이어가면서 본받아야 할 참된 삶의 귀감을 창조한 항일혁명투사들은 우리 새세대들이 혁명적원칙을 어떻게 고수해야 하는가를 실천적모범으로 보여준 투철한 혁명가들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새세대들도 당과 수령에게 끝없이 충실하였던 전세대들처럼 한생을 빛나게 살도록 교양하여야 합니다.》

항일혁명투사들에 대하여 생각할 때마다 제일먼저 떠오르는 군상은 원칙을 지켜 목에 칼이 들어와도 절대로 물러서지 않던 강인하고 견결한 모습이다.

위대한 수령님의 슬하에서 혁명하는 법, 투쟁하는 법을 하나하나 배운 그들에게 있어서 원칙이란 다른것이 아니였다.수령님의 가르치심대로 하는것이 곧 원칙이였고 그이께서 밝혀주신 사상과 로선이 바로 모든 사고와 행동의 출발점, 기준이였다.

항일혁명투사 지병학동지의 회상실기 《사령관동지의 부르심을 받고》에는 조선인민혁명군의 유능한 군사지휘관이며 정치일군이였던 최춘국동지가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전략전술적로선과 방침을 한치의 드팀도 없이 관철하기 위해 원칙적으로 견결히 투쟁한 내용이 상세히 씌여져있다.

당시 적들과 치렬한 싸움을 벌리며 백두산으로 행군하던 독립려단에서는 앞으로의 행동방향을 토의하기 위해 려단지휘부 간부회의를 열었다.

그날 최춘국동지는 부대의 집중과 분산을 옳게 배합하라고 하신 사령관동지의 전술적원칙들을 철저히 관철해야 적들의 집중적인 포위기도를 분쇄하고 행군임무를 끝까지 수행할수 있다고 하면서 자기의 의견을 내놓았다.그런데 회의에 참가했던 한 성원은 부대를 분산시키면 전멸된다고 하면서 무턱대고 대부대행군만을 주장하였다.

그러자 최춘국동지는 그의 주장을 단호히 일축해버리였다.

《나는 사령관동지께서 가르쳐주신 전술적원칙이외에는 아무것도 모르오.…

부대의 집중과 분산을 옳게 배합하라고 하신 사령관동지의 가르치심을 위반하고 현재의 형편에서 대부대행군만을 한다면 부대의 파멸을 면치 못할거요.

그 누구도 사령관동지의 가르치심을 위반할 권리는 없소.》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대로 하지 않는다면 싸움에서 승리를 거둘수 없다는것을 철의 진리로, 사고와 행동의 지침으로 새겨안고 살며 투쟁하였기에 최춘국동지는 독립려단을 이끌고 무려 4개월동안이나 간난신고를 하면서도 행군을 성과적으로 보장할수 있었으며 마침내 수령님의 품에 안길수 있었다.

수령이 밝혀준 사상과 로선에 따른것이면 가장 정당하고 혁명적인것으로 되며 그렇지 않으면 부당하고 반혁명적이라는것을 항일의 선렬들은 말이나 글이 아니라 간고한 투쟁속에서 실체험으로 느낀 사람들이였다.

하기에 항일혁명투사들은 원칙앞에서는 상대가 누구이건, 설사 혈육이라고 하여도 추호의 양보나 타협을 몰랐다.

한번은 항일혁명투사 최용진동지가 부대의 식량을 해결하려고 《자위단》에 든 아버지를 찾아간 일이 있었다.한때 그의 아버지는 독립군에서 싸운 경력도 있는 반일독립운동자였고 집에는 쌀도 여유가 있었다.하지만 그의 아버지는 유격대에 줄 쌀이 없다고 딱 잡아떼였다.

그 말에 분격을 누를수 없었던 최용진동지는 독립군을 했다는 아버지가 처신을 그렇게 해서야 되겠는가, 빼앗긴 나라를 찾기 위해 변변히 먹지도 입지도 못하고 자지도 못하면서 피를 흘리며 싸우는 유격대를 도와주지 않는자는 모두 혁명의 원쑤라고 하면서 서슴없이 총부리를 들이대였다.

언제인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이러한 사실을 이야기하시면서 항일혁명투사들은 그 누구보다도 자기 부모형제들을 열렬히 사랑한 참된 인간들이였다고, 그러나 그들은 혁명적원칙앞에서는 추호의 동요나 양보도 몰랐다고 하시면서 항일혁명투사들은 모두 이런 투철한 혁명적원칙성의 소유자들이였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혁명적원칙에서 추호의 탈선도 모른 바로 거기에 항일혁명투사들이 그렇듯 엄혹한 난관속에서도 수령의 혁명전사로서의 본태를 잃지 않고 끝까지 혁명에 충실할수 있은 비결이 있다.

혁명의 1세들이 지니였던 혁명적원칙성에 대하여 말할 때 우리가 따라배워야 할 또 한가지 중요한 문제가 있다.바로 그 원칙성이 어느 한순간, 한시절에만 발휘된것이 아니라 한생토록 흐트러지지 않았다는것이다.

하루이틀에 끝나는것이 아닌 혁명의 길에서 원칙을 지킬 때가 따로 있고 무원칙하게 양보하는 때도 있는 그런 사람은 사실상 혁명가라고 말할수 없다는것이 투사들의 한결같은 신조였다.

항일전의 나날 혁명을 배신한 사촌동생을 추호도 용서하지 않았던 강건동지, 그의 혁명적원칙성은 해방후에도 변함이 없었다.

언제인가 인민군 총참모부의 한 일군이 국가의 요직을 차지하고있던자의 부당한 지시를 받은적이 있었다.그 지시가 자기의 사업과는 전혀 무관한것이였지만 일군은 지시를 준자의 직무가 높았던지라 처리방안이 떠오르지 않아 골머리를 앓고있었다.

당시 총참모장이였던 항일혁명투사 강건동지는 사실을 알게 된 즉시 그 일군을 불렀다.

강건동지는 총참모부의 일군들은 오직 하나 김일성장군님의 명령, 지시밖에는 몰라야 한다고 하면서 조선의 혁명가들은 살아도 장군님을 받들어모시고 죽어도 장군님을 결사보위하다가 장군님의 품에서 영생하는 전사가 되여야 한다고, 특히 총참모부일군들은 여기에서 그 누구보다도 앞장에 서고 가장 모범이 되여야 한다고 절절히 말하였다.

그리고는 지시를 내린자에게 전화를 걸어 군대가 당신들의 롱락물인줄 아는가, 당신들이 다시한번 군대사업에 대하여 간섭하면서 이러쿵저러쿵하게 되면 내가 절대로 가만 놔두지 않는다는것을 명심하는것이 좋겠다고 하며 그자를 호되게 다불러댔다.

혁명적원칙에 어긋나는 불의앞에서는 자그마한 타협도 모르고 견결히 투쟁한 그였기에 해방후 반당반혁명종파분자들은 강건동지보다 높은 직무를 차지하고있었지만 그앞에서는 감히 찍소리도 하지 못하였다.

해방후 위대한 수령님의 군건설로선을 반대하여나선자들과 원칙적인 투쟁을 벌린 사람들도 다름아닌 오진우, 박성철, 최용진, 김성국동지를 비롯한 항일혁명투사들이였다.

그 어떤 《군대》를 무어 《령도권》을 쟁탈하려는 놈들의 추악한 야심을 예리하게 간파한 투사들은 모든 사실을 제일먼저 위대한 수령님께 보고드리였고 중앙보안간부학교는 조선의 호랑이들을 키우는 학교라고 들이대면서 우리 식의 군사술어발굴수집사업에도 온넋과 열정을 기울이였다.또 군사만능주의를 주장하는자들이 나타났을 때에는 우리 학생들은 김일성장군님을 위하여, 새 조선을 위하여 총을 잡은 항일빨찌산의 후손들이라고 하면서 항일무장투쟁시기에 창조된 주체전법을 기본내용으로 하는 제강도 밤을 새워가며 제손으로 썼다.

그뿐이 아니다.

항일혁명투사들은 조국해방전쟁시기와 전후복구건설시기는 물론 천리마대고조시기와 그후에도 그리고 어떤 직무에서 일하든 한생토록 혁명적원칙성을 저버리지 않았다.

특히 자식들과 후대들도 수령의 사상과 위업을 앞장에서 받들고 혁명의 리익을 먼저 생각하도록 원칙적으로 교양하였으며 그에 어긋나는것은 비록 사소한것이라고 해도 용납하지 않았다.

생을 마치는 마지막순간까지 위대한 수령님의 충직한 전사로 산 오백룡동지는 자식들에게 한평생 인민의 모습으로 계시면서 인민을 위하여 사시는 어버이수령님과 친애하는 지도자동지만을 생각하며 살라고, 그러면 귀족티를 낼 엄두조차 내지 못할것이라고 늘 강조해주군 하였다.

그렇듯 항일혁명투사들이 조건과 환경이 좋을 때나, 어려울 때나 혁명적원칙성을 생명처럼 여기고 끝까지 고수한것은 바로 원칙을 지키는 길에 혁명의 운명을 지키고 자기자신과 후대들을 지키는 길이 있다는것을 철석의 신조로 간직하였기때문이다.

오늘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령도따라 나아가는 길은 혁명적원칙성을 생명처럼 여기고 그것을 견결히 고수하는 혁명가들만이 끝까지 걸을수 있는 길이다.

력사가 보여주듯이 눈앞의 리익만을 생각하면서 혁명적원칙으로부터 한걸음 양보하거나 후퇴하면 필연코 열걸음, 백걸음의 양보와 후퇴를 가져오며 결국에는 혁명을 말아먹게 되고 자기자신, 후대들의 운명도 지켜낼수 없다.

설사 막아나서는 난관이 아무리 엄혹하여도, 어떤 바람이 불어온대도 지어 목에 칼이 들어온대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사상과 령도만을 충직하게 받들어나가는 사람, 어떤 경우에도 혁명적원칙만은 베고 죽겠다는 투철한 각오를 가진 사람이 진짜배기혁명가이다.

누구나 혁명적원칙에서 추호의 탈선도 몰랐던 항일혁명투사들처럼 살며 투쟁할 때 우리 위업의 전진속도는 더욱 가속화될것이다.

본사기자 안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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