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로동자의 말에서도
경암건재공장 분초급당위원회 사업에서
《선전사업을 격식과 틀이 없이 하며 로동과 생활의 모든 계기와 정황들이 효과적인 교양시간, 교양공간이 될수 있도록 늘 머리를 쓰면서 진지하게 노력하는것이 중요합니다.》
대중발동의 참신한 방법론을 찾기 위해 사무실에서 온밤을 새운 경암건재공장 분초급당비서 김현철동무는 이른아침 청신한 공기를 마실겸 구내를 한바퀴 돌고있었다.그런데 출근하는 종업원들로 붐비는 정문에서 경비원에게 하는 한 청년의 말이 호기심을 끌었다.
방금전에 사리원수영관건설장앞을 지나는데 거기에 동원된 친구가 각종 규격의 흄관들을 보내주어 정말 고맙다고 인사를 하더라고, 그래서 자기는 보도블로크작업반에서 일하고있다고 말해주었는데도 그러면 어떤가고 하면서 당의 지방발전정책관철에 크게 이바지하는 보배공장의 덕을 단단히 본다고 하였다는것이였다.
순간 김현철동무에게는 생각되는것이 있었다.
얼마후 그는 계획부원을 찾았다.공장의 생산실적을 알아보기 위해서가 아니였다.지난 몇해동안 공장에서 생산된 다양한 건재품들이 도안의 어느 부문과 지역, 단위들에 어떻게 리용되였는가를 구체적으로 장악하기 위해서였다.
이윽고 계획부원이 가져온 자료를 깐깐히 살펴본 그는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개건현대화공사를 힘있게 다그치면서도 공장의 일군들과 로동자, 기술자들이 이악하게 생산하여 보내준 질높은 제품들은 거창한 변혁이 일어나는 도안의 곳곳에서 참으로 효과있게 쓰이였던것이다.
나름의 결심을 가다듬은 그는 지배인 리철원동무와 무릎을 마주하고 그 자료들을 가지고 종업원들의 애국열의를 보다 승화시킬 사업계획을 주도세밀하게 세웠다.
주목되는것은 공장의 어느 작업반에서나 《우리 작업반과 지방변혁의 새시대》라는 표제로 된 기록장을 새로 갖추고 거기에 지난 몇해동안 자기 단위에서 제품을 출하한 날자와 수량만이 아니라 그것을 리용한 단위들을 기록하고 종업원들속에서 그를 통한 교양사업을 격식없이 진행하도록 한것이다.
분초급당위원회는 청년작업반 초급일군들이 이 사업에 앞장서도록 적극 떠밀어주었다.
지난 기간 청년작업반 종업원들이 생산한 제품들은 사리원승마구락부건설과 황해북도체육인숙소건설, 계응상사리원농업대학개건공사 등에 널리 쓰이였다.그곳에서 흄관들은 비록 땅속에 묻혀 보이지 않아도 그들의 구슬땀 슴배인 건재품들은 대중의 희열과 랑만, 포부가 흘러넘치는 창조물들을 지금도 묵묵히 받쳐주고있었다.
청년작업반 당세포에서는 이 사실을 놓고 교양사업을 실감있게 진행하여 일터에 대한 종업원들의 애착심, 애국열의를 승화시키였다.
분초급당위원회는 이에 머무르지 않았다.청년작업반의 경험을 적극 일반화해나갔다.
그리하여 《우리 작업반과 지방변혁의 새시대》라는 표제로 된 기록장을 짧은 기간에 구비한 각 작업반들에서도 그를 통한 교양사업이 다채롭게 진행되였다.
확실히 실효가 컸다.종업원들은 비록 힘겨웠으나 지나온 투쟁의 행로를 긍지롭게 돌이켜보며 당면한 제품생산과 질제고를 위한 사업, 기술혁신과제수행에 헌신하였다.
종업원들이 해놓은 일에 대한 보람과 긍지를 안고 맡은 일에 열정을 쏟아붓는 모습을 보며 분초급당비서는 이렇게 생각하였다.
(애써 찾던 참신한 교양방법이 결국 평범한 로동자의 말에 있었구나.)
시대가 요구하는 참신한 교양방법은 멀리에 있는것이 아니라 현실속에 있는것이다.
본사기자 리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