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진군의 출발선에서 당원의 위치와 사명감을 다시한번 자각하자
전세대 당원들은 부닥치는 난관앞에서 주저와 동요를 몰랐다

2023.1.5. 《로동신문》 3면



당원들 누구나 한결같이 말하고있다.

지금이 아무리 어렵다 해도 지난 시기 우리 혁명의 시련의 고비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전세대 당원들처럼 살며 일한다면 결코 점령 못할 요새, 극복 못할 난관이란 있을수 없다.…

이것이 새로운 결심과 각오를 안고 올해 진군의 첫 보폭을 내짚은 수백만 당원들의 심장속에서 울려나오고있는 웨침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승리와 기적을 낳은 투쟁정신은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빛을 잃지 않으며 새로운 승리와 기적을 탄생시키는 진함없는 원천으로 됩니다.》

혁명의 준엄한 년대마다 생산과 건설에서 놀라운 기적과 혁신을 일으키며 사회주의의 발전을 강력히 떠밀어준 전세대 당원들의 투쟁정신과 기풍은 이 땅우에 새로운 창조와 변혁을 련이어 안아오게 하는 더없이 귀중한 사상정신적재부로 된다.

 

당의 걱정과 고심을 자기의것으로 받아들이고

 

전세대 당원들은 하나와 같이 당의 걱정과 고심을 자기의것으로 받아들이고 그 실현을 위해 자기 한몸을 깡그리 바칠줄 아는 숭고한 자각의 체현자, 량심과 의리의 인간들이였다.

전후 황철의 당원들과 로동계급은 제철소를 찾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 어떤 일이 있어도 우리의 힘으로 용광로를 건설해야 한다고 절절히 호소하실 때 제기일에 무조건 조업을 보장하겠다고 주저없이 말씀올리였다.

그 어떤 기술적확신이나 자재타산이 있어 올린 대답이 아니였다.

사실 그때 형편에서 1호용광로를 짧은 기간에 자체로 건설한다는것은 쉬운 일이 아니였다.로를 원상대로 복구하자면 로안에 녹아붙은 수백t의 쇠덩이를 뜯어내고 기초를 다시 쌓아야 했다.당시 황철에는 벽돌 한장 성한것이 없었고 기술도 부족하였다.

게다가 사대와 교조에 물젖은 사람들은 용광로는 공업강국이라고 자처하는 몇몇 발전된 나라들에서만 세울수 있는것으로 기정사실화되여있다고 하면서 다른 나라의 기술적원조가 없이는 건설할수 없다고 줴쳐댔다.

그러나 황철의 당원들과 로동계급의 가슴속에 뜨겁게 끓어번진것은 당의 걱정과 고심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겠다는 충성과 애국의 일념뿐이였다.

숨이 붙어있는한 기어이 용광로를 일떠세우자.수령께 다진 맹세는 목숨보다 귀중하다!

이런 신념을 안고 그들은 한사람같이 떨쳐나섰다.

결과 그들은 낮과 밤이 따로 없는 투쟁속에 2년이상 걸린다고 하는 수천매의 설계도면작성을 반년동안에 해내는 기적을 창조하였으며 용광로의 심장과도 같은 송풍기의 복구도 자체로 해내면서 웅장한 용광로를 일떠세우고야말았다.

어찌 그들뿐이겠는가.

당의 부름, 당의 목소리를 온넋으로 들으며 《나는 조선로동당원이다!》라는 성스러운 자각으로 당원들이 나라의 이르는 곳마다에서 선봉적역할을 수행하였기에 강선에서는 6만t밖에 할수 없다던 분괴압연기에서 12만t의 강편을 밀어냈고 김철에서 19만t의 공칭능력을 가진 용광로에서 27만t의 선철을 생산하는 기적이 창조된것을 비롯하여 1950년대와 60년대, 70년대 등 년대와 년대를 이어오며 우리 혁명의 력사에는 오직 승리만이 아로새겨지게 되였다.

당의 걱정과 고심을 자기의것으로,

바로 이것으로 하여 전세대 당원들은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고난도 웃으며 헤쳐나갈수 있었고 위훈을 세워도 세계를 놀래우는 영웅적위훈을 떨칠수 있었다.

 

자기 힘, 자기의 기술이 제일이라는 배짱으로

 

전진도상에 부닥치는 그 어떤 난관도 용감하게 뚫고나가는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혁명정신을 체질화한 사람들이 바로 전세대 당원들이였다.

1950년대 락원의 당원들과 로동계급이 발휘한 투쟁기풍을 다시금 돌이켜보자.

성한것이 하나도 없었던 그때 이들에게는 맨주먹뿐이였다.

하지만 그들은 언제 한번 난관앞에서 물러서거나 남에게 손을 내밀지 않았다.

《천리마》호굴착기를 만들 때였다.굴착기의 대형부속품인 회전대판의 주물과 차틀의 가공은 공장의 설비로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였다.기술신비주의자들은 다른 나라에서 사올수밖에 없다고 하였다.

그러나 락원의 당원들과 로동계급은 끝까지 자기 힘을 믿고 회전대판은 철판으로, 차틀은 110mm볼반으로 가공하여 얼마 안되는 짧은 기간에 《천리마》호굴착기를 만들어내는 기적을 창조하였다.

룡성의 당원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당시 3천t프레스를 만들어내는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였다.하지만 이곳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자기 힘, 자기 기술을 믿고 떨쳐나설 때 못해낼 일이 없다는 배짱을 안고 신심드높이 3천t프레스제작에 달라붙었다.

3천t프레스제작에서 고도의 정밀성을 요구하는 실린더 20여개를 가공하는 일이 관건적이였다.

경험에 의하면 한개의 실린더를 가공하는데만도 360시간이 걸리였다.

360시간, 날자로 따지면 15일, 20여개를 다 가공하자면 1년!

결코 1년이라는 오랜 기간을 그대로 용납할 그들이 아니였다.

처음 해보는 일이라 실패도 없지 않았다.그때마다 그들은 락심한것이 아니라 지혜를 합치고 용기를 가다듬으며 일어서군 하였다.하여 그들은 기발한 착상으로 360시간이 걸려야 하는 실린더를 단 18시간에 가공해내는 기적을 창조하고야말았다.

기술신비주의는 어디서나 짓뭉개졌다.대중적기술혁신의 불길이 이르는 곳마다에서 세차게 타오르는 속에 단 6일동안에 프레스기둥주물을 끝냈으며 길이 6m에 10t의 중량물밖에 깎을수 없는 선반에서 길이 12m에 30t의 중량물도 깎아내는 성과도 안아왔다.

이런 기세, 이런 본때로 내달려 룡성의 당원들과 로동계급은 끝끝내 3천t프레스를 훌륭하게 제작함으로써 당에 크나큰 기쁨을 드리였다.

가능보다 불가능이, 있는것보다 없는것이 더 많았던 시기 전세대 당원들은 이렇듯 어려운 난관앞에 주저하거나 남을 쳐다본것이 아니라 자기의 힘, 자기의 기술을 믿고 당의 구상과 의도실현에 한몸바쳤다.

* *

격동의 시대가 우리 수백만 당원들을 부르고있다.

사회주의건설에서 새로운 국면을 열기 위한 전인민적인 투쟁을 더욱 확대발전시켜 5개년계획완수의 결정적담보를 구축하는것을 올해 사업의 총적방향으로 제시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전원회의.

목표는 높고 조건은 의연 어렵다.

그러나 당의 핵심, 선봉투사가 되여 혁명의 년대들을 빛내여온 전세대 당원들의 고귀한 넋과 정신, 투쟁기풍이 우리 당원들모두의 숨결이 되고 발걸음이 된다면 오늘의 애로와 난관이 과연 무엇이겠는가.

당원들이 분발하는것만큼 대고조전역들이 들끓고 나아가서 뜻깊은 올해를 기어이 공화국의 발전행로에 크게 아로새길 위대한 전환의 해, 변혁의 해로 만들수 있다.

모든 당원들은 전세대 당원들이 지녔던 투쟁정신과 기풍을 본받아 마음도 하나, 발걸음도 하나가 되여 당중앙의 사상과 의도를 실천으로 빛내이며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혁명정신으로 오늘의 투쟁에서 조선로동당원의 영웅적기개를 남김없이 과시해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윤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