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군이 틀어쥔 알곡증산의 세가지 방도
송원군에서

2024.04.27. 《로동신문》 5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부침땅면적이 제한되여있는 우리 나라에서 알곡생산을 늘이기 위한 가장 중요한 방도는 농사를 과학기술적으로 지어 벌방지대이건 산간지대이건 어디서나 정보당 알곡수확고를 훨씬 높이는것입니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전원회의 결정을 받들고 송원군의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이 정보당수확고를 결정적으로 높여 올해 알곡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전개하고있다.

이들의 투쟁에서 주목되는것은 산골군의 조건에 맞는 현실적인 알곡증산방도를 찾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있는것이다.

우선 계절에 구애됨이 없이 흙보산비료를 생산하는 문제를 놓고보자.

비탈밭이 대부분이고 땅이 척박한 군의 실정에서 지력개선은 언제나 농사에서 선차적인 요구로 나섰다.

군일군들은 올해의 알곡고지를 점령하기 위한 투쟁에서 무엇이 좀 어렵다고 하여 조건에 빙자하거나 흥정할 권리는 절대로 있을수 없다는 투철한 립장에서 작전을 심화시키였다.특히 지대적특성에 맞게 유기질비료생산을 늘일수 있는 대책을 강구해나갔다.

이렇게 되여 원료더미에서 생겨나는 열과 땅속열, 태양열을 리용하여 온도를 보장하면서 흙보산비료를 생산할수 있는 시설들이 군안의 모든 분조들에 꾸려지게 되였다.농장원들이 일명 지열식이라고도 부르는 방법으로 한겨울에도 흙보산비료를 생산한 결과 이미 세웠던 계획보다 수만t이나 더 포전에 낼수 있었다.

예로부터 논자랑 말고 모자랑하라는 말이 있다.그만큼 튼튼한 모를 길러내는것이 가지는 중요성은 자못 크다.

군일군들이 알곡증산을 위하여 중시한 다른 하나의 문제가 바로 이것이였다.

해발고가 높고 해비침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군의 조건에서 모를 잘 기르자면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

사색을 심화시키던 일군들이 주목을 돌린것은 지난 시기 일부 면적에 받아들여 성과를 거두었던 저온단련모재배방법이였다.이 방법을 받아들이니 모가 자라면서 랭해에 대한 견딜성이 강해진것은 물론 논벼의 생육기일을 충분히 보장하여 수확고를 높일수 있었다.이것을 일반화하면 군의 조건에서도 얼마든지 튼튼한 모를 기를수 있다는것이 모두의 한결같은 견해였다.

강냉이농사에서도 마찬가지였다.군에서는 이 방법을 대대적으로 받아들이기 위한 사업을 박력있게 내밀었다.

실천을 통하여 우월성이 확증된 겹재배방법을 일반화하여 토지리용률과 집약화수준을 최대로 높이는것, 이것이 바로 군이 틀어쥔 알곡증산을 위한 또 하나의 열쇠이다.

군에서는 몇해전부터 정보당 수십t의 유기질비료를 낸 일부 포전에서 네이랑에 심던 강냉이를 두이랑에 모아심고 그옆의 두이랑에 감자와 콩을 심는 방식으로 농사를 지었다.이때 이랑사이의 간격을 그전보다 넓히였다.이렇게 하니 빛받이와 통풍조건이 한결 좋아졌다.뿐만아니라 땅다루기에도 편리하였다.해마다 작물들의 재배위치를 서로 바꾸어주니 련작피해를 막을수 있어 좋았다.

군에서는 지금 감자와 콩을 심던 이랑에 밀과 밭벼를 심어 알곡 대 알곡 겹재배면적을 대폭 늘이기 위한 사업을 예견성있게 밀고나가고있다.이렇게 되면 토지리용률이 훨씬 높아진다니 정보당 알곡증수량도 이만저만이 아닐것이다.

비록 농사조건은 벌방과 산간이 다를수 있어도 나라의 쌀독을 책임진 본분을 다하려는 마음에서는 티끌만한 차이도 있어서는 안된다.

이런 확고한 립장을 가지고 기성의 방식에서 벗어나 알곡증산을 위한 현실적인 대책을 적극적으로 세워나가고있는 군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의 진취적인 사업기풍과 혁신적인 일본새가 더없이 돋보인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박영진

 

군이 자랑하는 과학농사의 기수들

 

 

군농업경영위원회 위원장 박광혁

 

 

전창농장 경리 리성복

 

 

소재농장 제4작업반 반장 박철숙

 

 

읍농장 독립분조장 김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