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근로자로 떳떳이 살자!
나라위해 땀흘려 일하는데 인생의 행복이 있다
올해에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 탄원진출하여 삶을 빛내여가는 녀성들에 대한 이야기

2024.05.20. 《로동신문》 5면


 

최근 신문지면과 TV화면에는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주요전구들로 달려나가는 녀성들에 대한 소식이 자주 실리고있다.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가 진행된 이후 현재까지 몇달어간에만도 전국적으로 수만명의 녀맹원들이 인민경제 여러 부문으로 탄원진출하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오늘 우리 혁명의 새로운 고조기, 격변기는 전체 녀맹원들이 조선녀성의 강의한 정신력과 애국적헌신으로 시대의 위대한 변혁을 힘차게 떠밀어나갈것을 바라고있습니다.》

온 나라 각지에서 수만명에 달하는 녀성들이 들끓는 전구들마다에로 달려나가게 된 동기는 서로 다르다.허나 그들이 가슴마다에 뜨겁게 간직하고있는것은 하나같았으니 그것은 날을 따라 더해만 가는 대해같은 당과 국가의 은덕에 천만분의 하나라도 보답하려는 불같은 애국충정의 일념이다.

그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사회주의건설의 영예로운 일터에서 삶을 빛내이는데 참된 행복이 있음을 다시금 깊이 새겨안게 된다.

 

어머니조국에 효도하는 참된 자식이 되기 위해

 

자기를 낳아키워준 부모를 위해 효도를 다하는것은 자식의 마땅한 도리이다.마찬가지로 어머니당의 사랑을 생의 젖줄기로 받아안으며 사는 이 나라의 공민이라면 그 크나큰 은덕에 보답하기 위하여 한몸을 내대는것은 너무도 응당한 본분이고 의무이다.

은파군에서 지방공업공장건설착공식이 진행된 때로부터 날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조감도가 세워진 곳으로 모여들었다.현대적인 지방공업공장조감도를 바라보며 누구보다 격정에 목메인 사람들은 녀맹원들이였다.우리 당에서 자식들을 잘 키우고싶은 이 나라 부모들의 심정을 속속들이 헤아려 베풀어준 사랑은 그 얼마였던가.

아이들에게 안겨지는 《소나무》책가방과 《민들레》학습장, 《해바라기》학용품, 새 교복과 신발, 영양가높은 젖제품앞에서 늘 고마움의 눈물을 흘리던 그들이였다.그런데 오늘은 또다시 인민들에게 질좋은 식료품과 생활필수품을 넉넉히 안겨주기 위해 지방공업혁명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주었으니 정녕 이 땅에 생을 둔 어머니들로서 어찌 쏟아져내리는 눈물을 걷잡을수 있었으랴.

사회주의근로자가 되여 당과 조국을 받드는 보람찬 일터에서 보답의 자욱을 수놓아가자.

이런 일념을 안고 은파군을 비롯한 황해북도의 수천명의 녀맹원들은 인민경제 여러 부문으로 용약 탄원진출하였다.

충성과 애국은 당과 국가의 은덕을 언제나 잊지 않고 거기에 보답하려는 마음을 간직하는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지난 1월 어느날 부전군 읍에서 살고있는 리은별동무는 밤깊도록 잠을 이룰수 없었다.

그날은 그의 세쌍둥이자식들에 대한 건강검진을 진행한 날이였다.매주 군병원의 의료일군이 어김없이 찾아와 진행하는 건강검진이여서 지금껏 너무도 무심히 대해온 그였다.하지만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에 참가하고 돌아온 다음부터는 당과 국가의 혜택을 가만히 앉아 받아안는것이 못견디게 송구스럽고 죄스럽게 여겨졌다.

뒤늦게나마 자신을 다잡은 그는 어렵고 힘든 일터에 서려는 자기의 결심을 남편과 시어머니에게 터놓았다.며느리의 이야기를 듣고난 시어머니는 고개를 끄덕이며 생각깊은 어조로 말했다.은혜를 입었으면 보답하는것이 인간의 도리라고.

이렇게 되여 군상하수도사업소로 탄원진출한 리은별동무는 지금도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해주기 위한 좋은 일을 적극 찾아하며 성실한 구슬땀을 아낌없이 흘리고있다.

나라의 은덕에 고마와한다는것과 보답한다는것이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가를 이제야 생각하게 되였다고 하면서 강서구역원료기지사업소 김복실동무는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는 탄원하기 전에 강서구역 서기동에서 녀맹초급일군으로 사업하였다.그때 그는 성천군에서 지방공업혁명의 장엄한 포성이 울려퍼지고 전국의 녀맹원들속에서 탄원열의가 고조되는데 맞게 녀맹원들과 마주앉아 사회에 적극 진출하는 문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눈적이 있었다.그런데 한 녀맹원이 문득 이렇게 묻는것이였다.부문위원장동무도 탄원할 생각을 해보았는가고.

순간 그는 말문이 막히였다.집으로 돌아왔지만 그 물음이 자꾸만 귀전에서 맴돌았다.그에게서 이야기를 듣고난 남편은 이렇게 말했다.

《사람이 나라의 은덕을 고맙게 여긴다는것이 무엇이겠소.나라를 위해 몸을 내대야 할 때에 주저없이 나선다는것이 아니겠소.나는 당신이 녀맹원들의 앞장에 서리라고 믿소.》

나라의 은덕, 그것은 남편에게서 귀에 익도록 들어온 말이였다.

그의 남편은 태여난지 다섯달만에 어머니를 잃었다.하지만 그는 당의 품속에서 언제한번 어머니없는 설음을 느껴보지 못하고 마음껏 배우며 구김살없이 성장하였다.

낳아준 어머니도 줄수 없는 그 하늘같은 은덕이 눈물겹게 고맙다고 늘 외워왔지만 실지 얼마나 보답했는가.

김복실동무는 구역원료기지사업소로 탄원할것을 결심했다.그가 선참으로 탄원하자 수십명의 녀맹원들이 그의 뒤를 따라나섰다.

오늘 우리 당에서는 몇몇 특정한 어머니들만이 아니라 온 나라 어머니들모두가 공산주의에로 가는 한대오에서 삶을 빛내여갈것을 바라고있다.잘난 자식, 못난 자식 차별없이 매 사람들의 운명을 끝까지 책임지고 인생길을 곧바로 가도록 이끌어주는 고마운 우리 당의 그 품속에서 지난날 떳떳치 못하게 살아왔던 녀맹원들도 오늘은 사회주의근로자가 되여 집단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혁신자로 보람있는 삶의 자욱을 새겨가고있다.

순천시에서 살고있는 송옥동무는 지난 시기에 자신과 가정만을 위한 길을 걸어왔다.그러다나니 눈앞의 리익에만 급급하여 본의아니게 과오를 범하고 법적처벌까지 받게 되였다.그가 뼈저린 자책으로 몸부림치던 어느날 아들이 당의 은정이 깃든 새 교복과 학용품을 안고 집으로 들어섰다.그것을 쓸어보는 그의 눈에서는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렸다.이제부터라도 정신을 차리고 당과 국가의 은덕에 보답하는 참된 인생길을 걸어야겠다고 결심한 그는 시의 어느한 광산에 진출하였다.

그들만이 아니라 강원도와 자강도, 량강도를 비롯한 전국각지에서 사회주의건설의 주요전구들로 탄원해간 녀성들의 가슴에 간직된 생각도 하나같았다.키워주고 내세워준 고마운 어머니당, 운명도 미래도 다 맡아안아주는 위대한 어머니당과 조국에 효도하기 위해 자신을 바치는것이야말로 너무도 응당한 도리라는것이다.

그렇다.위대한 당의 품, 고마운 사회주의조국의 품속에서 가장 값높고 보람있는 삶을 누려가는 이 나라 어머니들이 갈길은 오직 하나, 사회주의근로자로 떳떳이 사는 길, 충성과 애국의 한길뿐이다.

 

근로의 삶, 여기에 생활의 진미가 있다

 

우리의 주인공들이 사회주의건설의 여러 부문에 탄원진출하여 일한 기간은 얼마 되지 않는다.하지만 그 나날에 그들은 가정의 뜨락에서는 얻을수 없었던 삶의 진정한 희열과 보람을 한껏 체험하였다.

2.8직동청년탄광 박영실동무는 탄부의 안해로서 다섯 자식을 낳아키워 그중 세명을 탄전에 내세운 녀성이다.제5차 전국어머니대회에 참가하는 영광을 지닌 그는 받아안은 사랑과 믿음에 보답할 마음을 안고 탄광에 탄원하였다.

그가 남편과 자식들과 나란히 탄광으로 향할 때면 마을에서, 길가에서 사람들은 눈길을 떼지 못하였다.

《우리 직동에 탄부가정이 또 늘었구만.》

탄부가정, 비록 소박하여도 그것은 나라의 석탄산을 높이 쌓는데 성실한 땀과 노력, 가정의 행복을 다 바쳐가는 애국자들에게 안겨지는 값높은 영예이다.

구장지구탄광련합기업소 룡문탄광 로동자 김금향동무는 룡문로동자구에서 제일먼저 탄광에 탄원하였다.그의 뒤를 따라 로동자구의 수십명 녀성들이 탄전에 진출하였다.

어제날 평범한 녀인으로부터 오늘은 수십명 녀성들의 마음속에 탄광을 위하고 나라를 위하는 소중한 뜻을 심어준 선구자, 탄광일군들과 종업원들 누구나 존경하는 탄부들의 어머니,

이런 남다른 긍지와 보람을 안고 그는 지금도 기쁨에 넘쳐 출근길을 걷고있다.

출근길, 그것은 나라일을 하려고 가는 길이며 나라의 은덕에 보답하기 위하여 걷는 길이다.자기만을 위한 길을 걸어 얻는 안락과 행복은 자신과 한가정의 울타리를 벗어나지 못하지만 나라위한 길에서 받아안게 되는 사회와 집단의 존경과 믿음은 끝이 없다.

이러한 진리를 가슴깊이 새기고 인생의 새 출발을 한 평안북도의 수천명 녀성들은 일터마다에서 깨끗한 구슬땀을 아낌없이 바쳐가고있다.

함경남도에서는 지난 3월과 4월사이에 무려 천여명의 녀성들이 조국이 부르는 일터들로 용약 탄원하였다.그들은 한결같이 말한다.지난날 남에게 박수를 쳐준적은 있었어도 다른 사람에게서 박수를 받아본적은 없었다.하지만 지금은 동지들의 박수속에 산다.탄원을 결심했을 때에도 그렇고 직장에서 일하고있는 지금도 한가지라도 좋은 일을 하면 일군들과 종업원들이 진심어린 축하의 박수를 보내준다.그 박수소리는 조직과 집단이 얼마나 고맙고 귀중한가를 가르쳐준 인생의 수업종소리와도 같다.

사회주의근로자, 그 부름은 비록 소박하여도 그것은 나라의 은덕을 가슴깊이 간직하고 언제나 신심과 락관에 넘쳐 당과 혁명을 위해 헌신하는 참된 공민만이 지닐수 있는 빛나는 영예이다.

성천군원료기지사업소에 진출한 조영옥동무는 자기를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에 불러준 당의 사랑과 믿음에 자식들을 더 잘 키우는것으로 보답하리라 마음다지고 딸들과 함께 군원료기지사업소에 탄원하였다.

어느날 조영옥동무가 딸들과 함께 포전에서 일하고있는데 갑자기 소낙비가 쏟아졌다.마침 퇴근시간도 다되여오는지라 딸들이 래일 마저 하자고 하였지만 조영옥동무는 시작한 일을 끝까지 할 심산으로 자기가 할테니 힘들면 먼저 들어가라고 일렀다.

그러자 딸들은 시무룩한 표정으로 《어머니가 이러고있는데 우리가 어떻게 먼저 들어가요?》 하면서 다시 일손을 잡는것이였다.그런데 그 말이 어머니를 그처럼 노엽게 할줄이야.

그러니 너희들은 이 어머니의 눈치를 보고 이길에 나선것이냐.내가 부모잃은 너희들을 우리 집에 데려왔지만 먹여주고 입혀주고 공부시켜주며 오늘까지 키워준것은 바로 우리 당과 조국이다.그렇듯 고마운 은덕에 보답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 어머니때문에 이길에 나섰다면 지금 당장 그만두어라.그런 마음을 가지고서는 보답의 길을 끝까지 갈수 없다.

어머니의 꾸짖음을 들으며 조영옥동무의 딸들은 보답의 마음 순간도 변치 않고 성실한 근로의 땀을 아낌없이 바쳐갈 때 인생도 참답게 빛내일수 있다는것을 가슴깊이 절감하였다.

이것은 조영옥동무나 그의 딸자식들만이 아닌 사회주의건설의 여러 부문에 탄원하여 보람찬 삶을 수놓아가고있는 녀성근로자들모두의 심정이다.

성천군원료기지사업소에 진출한 거흥리의 녀성근로자들은 집에서 멀리 떨어진 작업현장에 다니느라 새벽별을 이고 출근했다가 늦은저녁 별이 총총할 때에야 퇴근길에 오르군 한다.일이 힘들지 않은가고 묻는 사람들에게 그들은 웃음속에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어느날 휴식시간에 한 종업원이 집에서 가지고온 삶은 고구마를 꺼내놓았다.한식솔처럼 오붓이 둘러앉아 서로 권하고 웃고떠들며 맛있게 고구마를 먹고나서 모두가 하나같이 말했다.다같이 땀을 흘리고 다같이 모여앉아 고구마를 먹으니 별로 더 맛있다고, 바로 이런 멋에 직장에 다니고 집단생활을 하는것같다고.

이 일을 계기로 서로의 정을 두터이 한 그들은 작업과정에 어려움이 있어도, 가정생활에서 안타까운 일이 생겨도 서로 도와주면서 함께 풀어나가고있다.

그 모습을 보며 사업소의 일군들은 그들에게서 정말 많은것을 배운다고 감동에 젖은 목소리로 이야기하였다.

이것은 비단 그들만의 심정이 아니다.사회에 진출한 녀성들이 있는 그 어느 일터에 가보아도 처음에는 섬약한 녀인들이라 무슨 큰일을 치겠는가고 범상히 여겼었는데 어찌나 이악하고 일솜씨가 여물었는지 감탄이 절로 나온다고 하는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진심어린 목소리를 들을수 있었다.

끝없이 베풀어지는 어머니당과 조국의 사랑을 가슴깊이 간직하고 순간순간을 값높은 위훈과 혁신으로 수놓아가는 성실한 근로의 삶, 바로 여기에 생활의 진미가 있고 참다운 행복도 영광도 있다.

* *

오늘 우리 녀성들은 사회주의건설의 주요전구들마다에서 조국과 인민, 후대들앞에 뚜렷한 공적을 아로새기고있다.

녀성영웅, 녀성다수확농민, 녀성박사, 녀성교육자…

그 모든 부름에 앞서 누구나 지니고있는 공통된 이름이 있다.

사회주의근로자, 이는 진정 모든 행복 꽃피워주는 당과 조국의 은덕을 인생의 가장 큰 재부로 간직하고 나라일, 직장일에 한몸바치는것을 응당한 본분으로, 영예로, 긍지로 여기는 참된 량심과 의리의 인간들이다.

우리의 모든 공민들이 향유의 권리앞에 헌신의 의무를 먼저 놓으며 사회주의건설의 보람찬 전구마다에서 근로의 땀과 애국의 량심을 깡그리 바쳐가는 참된 사회주의근로자가 될 때 우리 조국은 날로 강해지고 우리자신과 후대들이 세상에 부럼없이 행복하게 살 그날은 더욱 앞당겨지게 될것이다.

본사기자 조경철

본사기자 김송이

 

 

군원료기지사업소에 탄원진출한 어랑군의 녀성들

본사기자 정철훈 찍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