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1. 《로동신문》 3면
대중운동의 성과와 생활력은 그 직접적담당자인 대중의 자각성에 크게 달려있다.
이렇게 놓고볼 때 대중의 자각적열의를 고조시켜 성과를 거두고있는 염주군 내중리당위원회 사업은 시사해주는바가 크다.
《대중운동의 생명은 그것이 대중자신의 운동으로 되게 하는데 있습니다.》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은 자각성을 더 높이 발휘해나가기 위한 기본전제로 된다.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을 전개해나가면서 리당위원회는 이 점에 선차적의의를 부여하였다.
그것을 크게 3가지 측면에서 분석해보게 된다.
우선 사회주의경쟁에서 평가사업을 중시하는것이다.
농장에서는 작업반들사이, 분조들사이, 농장원들사이의 영농공정별사회주의경쟁을 어김없이 조직하고있다.
리당위원회는 경쟁과정이 대중의 투쟁열의를 고조시키는 실속있는 계기로 되게 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두해전 모내기와 김매기가 끝난 시점에서 진행된 사회주의경쟁총화를 보자.
일부 일군들은 농장의 형편을 운운하며 평가사업을 년말에 가서 한번에 몰아하자는 의견을 제기하였다.
이때 경리 백언동무는 견해를 달리하였다.
사회주의경쟁요강에는 평가사업항목이 밝혀져있는데 이것을 어긴다는것은 곧 대중과 한 약속을 저버리는것으로 된다.이런 일군들의 호소가 어떻게 그들의 애국심을 불러일으킬수 있겠는가.
그의 의견을 리당위원회는 적극 지지해주었다.이렇게 되여 모범적인 단위들과 농장원들에 대한 평가사업이 의의있게 진행되게 되였다.농장원들은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한 자부심을 간직하게 되였고 알곡증산을 위한 사업에 적극 떨쳐나섰다.
농장원들의 긍지감을 북돋아주기 위해 군중문화예술활동에 힘을 넣은것도 주목된다.
앞서 말한다면 농장은 올해 뜻깊은 2월의 명절을 맞으며 진행된 인민예술축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온 한해 영농작업으로 드바쁜 농장원들로 예술소조공연을 준비한다는것은 말처럼 쉽지 않았다.
하지만 리당비서 정명식동무는 대중의 열의를 불러일으키는데서 군중문화예술활동이 가지는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농장에 깃든 당의 령도업적과 현시기 당에서 중시하고있는 정책적문제들을 반영한 작품들로 예술소조공연을 품들여 준비하게 하였다.
리당위원회는 이와 함께 작업반별 군중문화예술활동에도 관심을 돌리면서 그 질적수준과 서로의 승벽심을 높여주기 위한 사업을 다양하게 진행해나갔다.
이 나날 농장원들은 자기들의 생활을 생동하게 반영한 대본도 쓰고 악기도 다루고 노래도 부르면서 일터를 랑만과 희열로 차넘치게 하였다.
그 과정을 통해 그들의 정치의식과 문화수준이 한단계 높아지게 된것은 물론이다.
농장원들을 위하는 일군들의 뜨거운 진정 또한 대중의 가슴마다에 자기 일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한껏 북돋아주는 밑거름으로 되였다.
청년분조 농장원 장영원동무에 대한 하나의 이야기가 있다.부모가 없는 그가 이웃농장의 한 처녀와 일생을 같이하기로 하였다는것을 알게 된 리당비서와 경리는 자기 일처럼 기뻐하면서 온갖 성의를 기울였다.
농사일로 그처럼 바쁜 속에서도 그의 사업과 생활에 깊은 관심을 돌리면서 친부모의 심정으로 제기되는 문제들을 제때에 풀어주고 앞날을 축복해주었다.
오늘 농장의 10일유치원이 훌륭히 일떠서고 사람들의 말밥에 자주 오르던 한 농장원이 혁신자로, 초급일군으로 성장할수 있은것도 농장원들을 친혈육으로 여기고 아낌없는 진정을 기울여온 이곳 일군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깃들어있다.
이것은 단순히 일군들의 미풍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여기에는 어떻게 되여 농장이 하나로 굳게 뭉친 전투력있는 집단으로 되였으며 대중운동에서 큰 성과를 거두게 된 비결이 무엇인가에 대한 대답이 있다.
대중의 자각성을 최대로 높여주기 위한 사업을 중시하고 품을 들일 때 단위사업에서 비약적인 성과가 이룩되게 된다는것을 이곳 당조직의 사업은 다시금 확증해주고있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윤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