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건설력량을 키우는데서 창조된 경험
단천시일군들의 사업에서

2024.08.12. 《로동신문》 5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을 위한 당정책이 철저히 관철되는가 못되는가 하는것은 전적으로 일군들이 어떻게 투쟁하는가 하는데 달려있습니다.》

오늘날 시, 군들의 건설려단실태는 해당 지역 책임일군들이 당의 농촌건설구상을 어떤 자세와 립장에서 받드는가를 보여주는 거울과도 같다고 말할수 있다.이렇게 놓고볼 때 최근 건설려단강화에서 획기적전환을 가져오고있는 단천시일군들의 사업이 크게 주목된다.

 

사명감을 자각하고 본분을 다하게 밀어주자

 

단천시의 책임일군들이 건설력량강화에서 중시한것은 건설려단을 당의 농촌건설정책집행에서 맡고있는 사명감을 자각한 애국의 대오, 농촌살림집건설에서 마땅히 제구실을 하는 위력한 집단으로 만드는데 선차적인 힘을 넣은것이다.

사실 전국적으로 농촌살림집건설이 시작된 첫해까지만 해도 건설려단의 실태는 씨원치 못하였다.인원도 부족했고 기능공력량도 얼마 되지 않았다.그러다나니 려단은 농촌살림집건설을 전적으로 맡아 수행하지 못하고있었다.

이러한 편향을 바로잡기 위해 시의 책임일군들은 건설려단의 대렬을 보강해주면서 농촌살림집건설에서 제몫을 다하도록 떠밀어주었다.

그러던 어느날이였다.골조공사가 끝나고 미장작업이 한창인 농촌살림집건설현장을 돌아보던 시당책임일군은 한가지 문제를 포착하게 되였다.살림집벽체축조의 질을 응당한 수준에서 보장하지 못하다보니 고급미장공들도 힘에 겨워했던것이다.그런데 스쳐지날수 없는것은 적지 않은 지휘관, 대원들이 농촌살림집건설은 시, 군들사이 경쟁이나 같은데 우리가 힘들어하면 시에서 도와줄것이라고 생각하고있는것이였다.

책임일군의 생각은 깊었다.

건설려단을 조직하고 대렬을 보강한다고 하여 모든 문제가 풀리는것은 결코 아니다.자기 힘에 대한 확신보다 의존심이 더 많은 대오가 어떻게 당정책관철에서 제구실을 다할수 있겠는가.

자기자신을 채찍질하며 사무실에 돌아온 책임일군은 농촌살림집건설을 맡은 일군들과 마주앉아 작업현장에서 있은 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날 시의 일군들이 내린 결론은 명백했다.

건설려단강화에서도 지휘관, 대원들의 사상발동이 기본이며 특히 그들이 맡은 일에 전력을 다하도록 키워주고 이끌어주어야 한다는것이였다.

그후 시에서는 건설려단지휘관, 대원들이 일터에 대한 애착과 맡은 임무에 대한 중요성을 깊이 새기고 분발해나서도록 적극 불러일으켰다.건설려단지휘관, 대원들뿐 아니라 가족들까지 내세워주고 사회적으로 우대하는 문제를 비롯하여 건설려단강화를 위한 여러가지 사업을 설계하고 착실히 실천에 옮기였다.

몇가지 실례가 있다.시에서는 월마다 한차례씩 건설려단지휘관, 대원들을 위한 날이 운영되고있다.이날이 오면 시급기관 일군들은 성의껏 마련한 생활필수품과 후방물자들을 가지고 맡은 대대들에 나가 모든 지휘관들과 대원들에게 꼭같이 안겨주고있다.

시의 일군들은 주요국가적명절과 기념일마다 진행되는 부문별체육경기와 예술소품공연에서도 건설려단을 내세워주는 문제를 중시하고있다.

올해 시에서 진행된 5.1절경축 체육경기를 놓고보자.

시당위원회는 건설려단의 후원단체가 되여 려단지휘관들과 대원들이 체육경기에서 대오의 단합된 힘을 남김없이 발휘하도록 적극 떠밀어주었다.단체경기복을 제작해주는것으로부터 시작하여 선수들의 특기를 잘 살려 매 종목들에서 이길수 있게 하는 등 건설려단의 사기를 북돋아주기 위한 구체적인 작전을 펼치였다.이로 하여 건설려단은 체육경기에서 종합 1등의 자리를 차지하게 되였다.

건설려단이 예술소품공연을 진행할 때에도 시당위원회에서는 하나하나의 종목선택과 지도에 큰 품을 들이였다.그렇게 준비한 공연이 얼마나 큰 감흥을 불러일으켰는가 하는것은 공연을 보려고 백수십리 떨어진 곳에서까지 사람들이 달려왔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잘 알수 있다.

시의 책임일군들은 건설려단의 혁신자들에 대한 정치적평가사업과 상급학교추천사업을 우선시하는 한편 그들을 간부대렬에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사업도 중시하였다.

이렇게 건설려단을 사회적으로 적극 내세워주기 위해 시의 일군들이 바친 노력은 이곳 지휘관, 대원들에게 자기 직업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고 그들을 하나로 굳게 뭉친 집단으로 묶어세우는데서 큰 역할을 놀았다.

 

강력한 토대구축은 곧 농촌건설속도이다

 

건설려단이 갓 조직될 당시 건설장비보장문제를 놓고 시의 일군들속에서는 론의가 많았다.그것은 시에서 수행해야 할 정책적과제가 한두가지가 아닌 조건에서 한쪽에만 치우치면 다른 사업들이 지장을 받지 않겠는가 하는 위구심때문이였다.

그러나 시당책임일군의 립장은 확고하였다.

건설려단의 물질기술적토대강화이자 농촌건설속도이다.만약 우리가 이것저것 재면서 소극적으로 작전한다면 당의 농촌건설정책을 원만히 집행할수 없다.

이렇게 되여 시에서는 건설려단강화에 주되는 힘을 돌리게 되였다.

현재 건설려단은 여러대의 대형굴착기와 대형삽차, 대형화물자동차들을 보유하고있으며 각 대대들도 불도젤을 비롯한 중기계와 여러가지 운수수단들, 철근절단기, 만곡기, 제재기, 목재가공종합기계 등 건설에 필요한 설비들을 충분히 갖추어놓고있다.각 소대들에도 권양기와 소형기중기 등 필요한 운반수단들이 있다.결코 쉽게 마련된 물질적토대가 아니다.물감장사를 하듯 한푼한푼의 자금을 쪼개가며 필요한 설비와 자재를 확보해야 했고 때로는 일부 준비되지 못한 사람들의 곡해도 감수하면서 일판을 벌려나가야 했다.그러나 시의 일군들은 아무리 조건이 어렵고 고생이 크다고 해도 건설려단강화를 위한 사업을 중단없이 완강히 내밀어 오늘의 결실을 이루어내고야말았다.

기능공력량강화를 위한 사업도 마찬가지이다.

시의 일군들은 건설려단에서 기능공대렬을 늘이기 위한 사업을 방법론있게 내밀도록 지도와 방조를 강화하였다.그런 속에 지금 려단에서는 대대별, 소대별로 기능공을 양성하기 위한 사업을 일상적으로 진행하고있다.고급기능공들에게 1~2명의 신입공들을 붙여주고 일정한 기일을 주기로 그 결과에 대한 판정사업도 실속있게 하고있다.작업현장에서 임의의 정황을 주고 신입공들이 응당한 기술기능급수에 올라섰다는것이 확인되였을 때에는 고급기능공들에게 물질적평가도 주고있다.이와 함께 고급기능공들에 대한 우대사업도 매월 실속있게 따라세우고있다.

결과 조직초기에 20여명밖에 안되던 려단의 기능공대렬이 오늘은 수백명으로 늘어났으며 높은 기능을 소유하기 위한 경쟁은 온 려단의 관심속에 날로 고조되고있다.

이러한 현실을 놓고 론하게 되는 문제가 있다.건설력량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은 그 어느 시, 군이나 동시에 출발을 뗐지만 오늘날에 와서는 그 질적수준에서 엄연하게 차이가 존재하고있다.원인은 어디에 있는가.철저히 해당 지역의 일군들이 농촌건설을 전적으로 책임지는 립장에서 전망적인 안목을 가지고 내미는가 아니면 발등에 떨어진 불이나 끄는 식으로 내미는가에 기인된다.

우리가 건설려단강화에 바쳐진 단천시일군들의 사업경험을 통해 강조하게 되는 점이 바로 이것이다.

글 본사기자 리영민

사진 본사기자 김진명